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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베트남

#228.자전거 세계여행 베트남 - 호치민 관광모드 Part.I(Feat. 위기의 순간에는 항상 대화가 필요하다.)

by 상실이남집사 2017. 10. 26.



<2017.10.22.>





아침이 뷔페식 한식이라니!!!

와우~!!!

어제 과식하지 말껄..이라는 후회와함께

아침밥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호찌민에 왔으니까

(호치민이 맞는건지.. 호찌민이 맞는건지...)

냉장고 위 사진항장 찍고,

청소해달라고 푯말걸어 놓고,


호찌민 메인거리로 이동했다.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Citibank 였는데...

돈이 없다고..... 적혀있네....

뭐.... 일단 근처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다른 Atm기기를 

찾아가기로 했다.


일단 

왠지 

아이언맨이 

날아 다닐 것 같은

저 건물,


구글트립에도 

관광명소라고 뜨던데..





그 앞에 있는 Nah Be river도 

살짝

구경해줬는데, 

이곳이 상해같다는

짝꿍님...





그리고 발걸음을 

호치민 광장으로 옮겼다.


서울 광화문 광장도 좀

떠오르고,

그쪽 대로변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던 호찌민광장.





자꾸...

뭔가 날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처다보게 되더란;;





일요일이라 그런가..

광장에서는 행사준비도

한창이였고,


이곳에서 

웨딩포토를

찍는 커플도

있었다.





짝꿍님 사진도 

찍어드렸는데...


지금까지 

둘다 기분이

별로인 상태고,


그래서 그런지 사진의

수평도 날려먹었네..





즐거운 결혼생활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왜 이렇게 공사구간이 많은가...

하고 주위를 둘러봤더니,





이곳에도 

지하철 공사가

시작되었나보다.


오토바이가 더 쌀꺼 같은데..

관광객 전용으로 만드는 건

아닐테고...


하루빨리 안전하게

완공되서

불편함이 조금 더

줄었으면 좋겠다.





시티 오페라 하우스도

슬쩍~ 구경을 하고,





한국 기업이 

진출하고 있나보다.

저 곳 짝꿍님 덕분에

자주 다녔었는데...


가격은 한국화 되지 않기를..





모퉁이에 있던

커피집이 있던 건물도

상당히 유럽풍의

건물이였다.


반대쪽에는 현대적인

건물이 들어서 있던데..


얼마나 없애고,

얼나마 

지킬 수 있을까나..





노틀담 교회 앞쪽에서

단풍국의 국기를 발견!!


여기에 

이게 왜 있는걸까?





노틀담 교회.

단 3년만에 

완공되었다는..





제국주의의 

산물이지만

이제는 

관광 명소가 

되어버린

그런 핫플레이스.


뭔가 씁쓸하기도 하고,

잘 활용하면 좋지 뭐..

이런 생각도 들고..


꼭 군산같다고나 할까...





우리가 방문하던 시기에는

보수공사로 인해서

관광객의 출입을 통제했었다.


뭐....

이것도 운이니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우체국.

(교회 바로 옆에 있다.)





교회 한켠에서 판매하던

종이 공작이라고 해야하나..

얇은 나무 공작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다양한 모형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나는 저 테이블의 센스가

더 눈길을 끌었다.

(의자를 뒤집고 그 위에 판자를 올리다니!!)





우정 사진이라도 찍는건지..





프랑스 식민지의 

산물안에

베트남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중 하나인 

호찌민의

초상화가 

결려있네.





어떻게 보면

지금의 베트남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사회주의는 지키면서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는

현재의 베트남의 모습.


좋은 방향으로

잘 이끌리고 발전하길

바래본다.


그나저나 

러시아 사람들 참 많네.





옛날 지도들도

한번씩 처다봐주고,





원래 이 지역은

캄보디아의 땅이였었다고 

하던데..


우리도 조심해야지..

언제 어떻게 넘어가 버릴지

모르니까...


그런 경각심을 준 지도라고

해야할까나...





서울부스에서 장난치는

베트남 소녀.


딱히 향수병? 

그런 그리움은

없지만,


상실이에 대한 그리움은

항상 남아있는 것 같다.


참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 주었었는데..

(지금도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고 있다.

흐흐흐 )





우체국 옆의 번화가에는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문전성시중..





이제는 ATM기기를 

찾아서

이동합니다.~


이시간에 달러 바꾸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한소리 듣기도 했지만..





Apec이 이곳에서

열렸었나보다.

(2017.11.에 다낭에서 또 열린다던데..)





베트남의 휴식시간.

Atm기기 안쪽에서

오침을 하고 있는..

어떻게 보면 안쓰럽고,

어떻게 보면 

부럽기도 하다.





이곳도 종교적인 건물인가?

같은 옷을 입은 것을 보면

어디에서 단체 관람을 온건가..





사실 베트남에 도착해서

여행을 그만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사실 그만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뭐랄까.. 나도 힘드니까

조금은 다독여 달라는 이야기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 나왔고,





정상적인 감정상태가 아닌 우리둘은

그럼 여행을 접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래서 오늘같은 관광이 무슨 소용이 있냐고

화를 내는 짝꿍님과


CJ건물 앞 CitiBank ATM기기에서

돈을 인출한 다음,

커피한잔 마시며,


서로의 기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에게는 징크스가 하나 있는데,

국경을 넘으면,


둘다 감정상태가 극도로 낮아진다.

그래서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그 나라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한데,


익숙해지는 시간동안까지는

많은 인내가 필요한데,


그 순간에 뭔가가 잘 못 받아들여지면,

극단적인 사고를 항상 하는 나와

감정에 충실한 짝꿍님은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거의 없다.


이 리듬이 잘 맞지 않은 경우가

이번같은 경우였고,


다행히..

서로에게 배려는 조금 더 하지만

싫은 것까지 참으며

진행하지는 말자고


다시 이야기를 마치고,

서로에게 상했던 감정을 풀었다.


결혼 7년차.

하지만 한국에서의 생활은

집에서 만나 대화할 시간조차 없이

지냈던 결혼생활로 인해서

우리는 신혼부부와 같은 상태로

서로에 대해서 너무나도 몰랐다.


상처받을까봐 이야기도 못했고,

깨어서 만나서 이야기하는 시간도

거의 없었으며,


그냥 같이 어디 다니기에도

바쁘고 짧은 시간이였으니까.


그래서 도중에 함께 지냈던

역마살 부부님은

우리들을 보고 신혼부부같다고도

이야기하시기도 했다.


하루에 1시간 얼굴보나..

싶은 생활에서

하루 24시간 붙어있어야 하는

이런 여행에서


어떻게 보면 지난 6년간의

결혼생활에서 보다

더 많은 면을 발견하고 있으니까..


이렇게 하나씩 또 싸우며,

이해하고 배려하며

맞춰가야 겠지?라고

머리속에서는 이해하고 있는데..

왜 이성과 감성은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지...

크크크



'이제 다시 즐겁게 호찌민 관광을

이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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