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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베트남

#234.자전거 세계여행 베트남 - 오르락 내리락~ (Feat. 소로 시작해서 소로 마친날?)

by 상실이남집사 2017. 11. 1.




<2017.10.27.>





숙소 컨디션이 좋으면,

몸도 가벼워야 하는데..

이상하게 

목쪽이랑 

허리쪽에 통증이 있네.


오늘의 하루는 

소와 함께(?)인 건가?

크크크





아직까지는 도로 컨디션도 좋고,

길도 살짝 오르막이긴 하지만

오전이라 그런가...

힘이 있어서 괜찮네.





짝꿍님도 

아직은 괜찮은 것 같다.

많이 떨어지지 않고

열심히 잘 따라온다.





'아직은 달릴만 하신거죠?'





서로 앞에서 달리다가

뒤에서 달리다가..

그렇게 페이스 조절해가며

꿀렁꿀렁한 길을 달렸다.





해변이 가까워서 그런가...

아니면 무이네쪽으로

달려서 그런가...


모래의 색깔이 변했는데?





15km쯤 달렸나..

살짝 배가 고파지고 있었는데


작은 마을에 도착했고,

3거리에 있는 밥집에서 

밥먹고 가기로 결정.





도시락 엄청~ 만드시더니..


'아줌마~ 우리도 밥주세요~.'

라고 이야기하고

메뉴를 골랐다.


20000동.

반찬 가지수 하나 늘어나면,

5000동씩 붙는건가?





밥은 맛있네~

아직 이름도 잘 모르지만.

흐흐흐


밥먹고 잠시 쉬면서

자전거 타는 아이도 보고





이제 밥 다 먹었으니 출발해야지~

아마도 앞쪽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그쪽에 도시락 배달가시나?


연신 나올때까지 도시락을

만들고 계시던데..





그리고 가는길에 뭐랄까?

애들이 집으로 가는건가?


저학년은 오전 수업만 하나?

아니면 밥먹으러 

집에가는 건가?


아직 오전 10시 30분 정돈데...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나와서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말이 통하면 물어볼텐데...

그냥 궁금해야지 뭐.

흐흐흐





다행히도 날씨는

그렇게 맑지도,

불안하게 

우울하지도 않아서

다행이다.


그런데 도로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네.


그냥 해안가 따라 달렸어야 했나.

흐흐흐





그래도 관광지가 아닌 곳으로 가면

길도 좀 좋지않아도,

저런 꾸밈없는 풍경들을

볼 수 있어서 난 더 좋은데..





'짝꿍님은 어떠신지요?'





바나나잎을 노랗게 말리던 농장.

저걸로 뭘 하시는 걸까나..





소가끄는 달구지도

참 오랜만에 봤다.


정면을 찍지 못하는 소심쟁이라

뒷모습만 담아봤다.

크크크크





휴.......

오늘은 업힐이 참 끝이 없네.

각도 따라서 왔다~갔다~





업힐 오르다가 

처음보이는 카페에서

무조건 

쉬기로하고 멈췄다.


그리고 

사탕수수 음료 2잔 주문!!





그런데 

이곳은 카페가 아니라

동네 사랑방 같은 

작은 슈퍼마켓이였나보다.


아저씨들 장기도 두고,

동네 사람들 왔다갔다하고..

흐흐흐





이제 내리막길이 나오기 시작하나...

싶었는데... 도로가 축축하네?


아마도 우리 쉴때 

이쪽에는 비가 

내렸었나보다.


습식 사우나라고 

궁시렁 거렷더니,


'비 안내리는게 어디에요~'

라고 이야기를 하는

긍정 짝꿍님.





이 동네에는 

마트가 있어서


짝꿍님은 콜라랑

이런 저런 군것질꺼리

구입하러 가셨고,





나는 밖에서 

자전거를 지키며,

잠시 쉬었다.


비가 많이 왔었나보다.





짧은 길을 선택해서

마을 안쪽길을 택했는데..

이쪽에는 교회가 참 많았고,


공사중인 교회의 사진을 찍고 있는데,

들어가도 된다고 손짓으로

알려주는 마을 주민분.


흐흐흐


'저는 여기서 보는걸로 충분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오늘의 쉼터.

관광진거 같네.


숙소 가격이 좀 많이 비싸고,

컨디션도 엉망.


어제 숙소가 

세삼 그리워진다는 

짝꿍님.


그래서 새로 지어진 건물로 가서

조금은 비싸지만

가격도 한번 깎아서

들어왔다~


TV가 인터넷 연결이 되서

여러가지 봐야지~


히히히


참 좋은 세상이다.


내일은 무이네다.


얼마나 좋길래

사람들이 다들 좋다고 하는지

한번 느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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