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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전거 여행14

#329.자전거 세계여행 - 사람이 좋았던 도시 제네바. (Feat. 우리의 일정은 어디로?) 오늘까지 같이 있으면,맛있는 한국요리 만들어 줄께~이건 안매워~ 어제 그렇게 꼬셨는데,캐서린은 어제 늦은 시간까지호스트와 경로 및 날씨를 체크했고,오늘 떠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일단 WiFi 사용이 필요하고,도시의 관광정보를 알아야하니까. 어제 닫았던 곳에 다시 왔다아~ 우리는 그냥 가볍게 왔고, 캐서린은 짐 다 싸가지고 왔다. 나는 오늘도 자전거 지킴이~이럴꺼면 열쇠 왜 가지고왔나..싶을때도 있긴하다.크크크 우리는 이것저것처리해야할 일들이 많아서 캐서린과 여행자센터에서작별을 했다. '한국에 오게되면 꼭 연락해~' '우리도 퀘백가면 연락할께~남은 여행 안전하게 타고~' 캐서린이야 워낙 스마트하게자전거 잘 타니까~ 그래도 마음씀씀이도 좋고,나이는 어리지만이야기도 잘통했다. 무사히 즐겁게안전하게 여행마.. 2018. 9. 14.
#328.자전거 세계여행 - 제네바까지 동행 라이딩 (Feat. 이벤트가 있어서 즐겁다!!) 잘 잤다~텐트 바닥에서 습기는여전히 올라왔지만, 나는 텐트 다 말리고아침밥도알차게 챙겨먹고~크크크 캐서린 표정이 좀 좋진 않은거 같은데.. 아마도 약속 시간에 늦을까봐그러는 거 같긴한데.. 걱정하지마~오늘은 내가 앞에서끌꺼야~_~ 다시 한번 립셉션에 들렀다. Wifi사용하고,길정보 공유하려고 했는데.. 주인이 나온다.우리 돈 냈냐고... 엥??어제 다 내고 가는건데 왜?? 어제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서지금 누가 돈을 냈는지안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대답해줘서 고맙다는 말만영어로 들었고, 캐서린이 알아서 프랑스어로다다다다다;; 아.............언어 하나 더 하고 싶다. 10시쯤 시작되는 라이딩.거리는 대략 80km 넘어야 하는데.. 아침에 캠핑장 오너가오늘 롤러대회 있으니까자전거길 타고 가는게.. 2018. 9. 12.
#327.자전거 세계여행 - 오랜만에 동행 라이딩!! (Feat.만날 사람은 다시 만나는 것 같다.) 조용한 캠핑장에서 맞이하는 아침. 다시 시작되는 자전거 여행을 느꼈다. 다 말리고 떠나야 하니까..옆집 프랑스 커플의경로에 대한 조언도 받고, 독일인 할아버지의응원도 받고, 천천히, 천천히 움직였다. WiFi 잘되는 립셉션 근처에서경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초반에 구글이 비포장길을살짝~ 안내했지만, 당황하지 않고,(이제는 그러려니....)잘 통과한 다음~ 한적한 도로 라이딩을시작했다. 어제 만났던 케서린은얼마나 앞에서달리고 있을까나? 다리가 하나뿐인 곳에 왔는데..공사중....... 다행히 공사장에일하는 청년들이자전거는 밀고가면건너갈 수 있다고문을 열어줬다. 영혼이 반쯤 나간 짝꿍님도무사히 공사중인 다리를자전거를 밀며 건넜다. 오늘도 참 버라이어티한라이딩이 이어지고 있네. 일부 구간은 저렇게콘크리트로 마.. 2018. 9. 10.
#326.자전거 세계여행 - 다시 시작하는 자전거 여행 (Feat. 고마운 사람들) 부스스...새벽 쪽짬같은 잠을 달게잤다. 아침에 린다와그의 남친(이름이...;; )이움직이는 소리에 눈을 떴고,아침 인사를 했다. 아침에 린다가 밖으로 나간다. '아... 짐작가는 것이 있다.' '설마................'했는데, 몽펠리에에서자신이 가장 맛있었던초코 크로와상을 깜짝 선물로준비해준 린다. 내가 지금까지 먹었던 크로와상중에최고의 크로와상이였다. 오전 업무 시작전이름의 의미를 물어오는 질문에직설적인 화법이 아닌 비유적인 화법을 생각해 내느라머리가 아팠지만,어제에 이어서 즐거운 대화를 했다. 따듯한 대화.즐거운 시간은생각보다 빨리 움직인다. 짐 놓고 구경갔다가오라고 했지만,집에서 일하는 린다의 특성상오히려 신경쓰고방해될 것 같아서짐을 모두 꺼냈다. 그리고 이어진 작별인사. 오랜만의 자전.. 2018. 9. 7.
#325.자전거 세계여행 - 안녕 파울라~~ 다시 만나 반가워~ 린다 집에서만 뒹굴거리는 걸 못보는 파울라 덕분에(?) 다시 시내로 나갔다.우읭?태권도 도장이 있네;;대박;;; 로컬 시장 구경시켜 달라고 했고,그때 들어가지 못했던라이언 시장으로 출동~ 오늘은 열었네~유후~ 파울라가 말하길오랫동안 숙성된 하몽일수록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다고 했다.대신에 오래된 하몽이훨씬 부드럽다고. 저건 못 먹어보겠거만;; 카레가루 놓고 왔었는데...이곳에서 카레가루 구입!!오늘 점심은 카레입니다~ 왠지 집밥 못먹는 파울라에게한끼라도 더 만들어주고가고싶은 마음이랄까나. 쇼핑도 잘하고~구경도 잘하고~ 집에서 카레 만들어서파울라 밥먹고 쉬려고 했는데.. 친구 할머님의 부고 소식에파울라는 휴가내고 그곳으로 갔고,우리는 내일 다시몽펠리에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곳에 돌아가서맞겨놓은 짐이랑자전거도 찾고,.. 2018. 9. 5.
#318.자전거 세계여행 - 가우디의 흔적을 찾아서 II (Feat. 내일이 더 기대되는 가우디) 오늘부터 본격적인 바르셀로나 투어.동선을 짜보면 그렇게 많이 걷지 않아도될 정도로 밀집되어 있는 관광지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산 하우메 광장.까탈루냐 자치정부 청사다. 독립을 선언하던 그곳인데...어떻게든 잘 풀리겠지..? 축구에 관심이 조금만 있는 사람이라면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왜 그렇게 앙숙이 되어야 하는지.. 두팀의 매치는말 그대로 총없는 전쟁. 그런데.. 왜 선수들은외국선수들이 뛰는걸까?용병인건가........;; 잠시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구경을 했고,비스베 거리에 들어왔고, 바르셀로나의 상징 중 하나라는가우디의 제자가 설계했다고 구글이 알려주는그곳을 지났다. 참.. 섬세하게 잘 만들어 놨는데..저 그물이 아쉽다.(비둘기들 앉지 못하게 하려고 해놓은 그물인데..예전 중세시대에도 저.. 2018. 8. 20.
#316.자전거 세계여행 - 몽펠리에 시티투어. (Feat. 자전거 여행은 혼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멍똥에서 다음으로지붕아래에서 잠을 잤다. 오랜만에 푹 잠든 느낌. 바르셀로나와 지로나는자전거를 두고,다녀오기로 했고, 다행히 호스트 한명이짐을 보관해 준다고 해서, 그녀가 편한 시간에 그녀의 집을방문을 했고, 약간의 담소를 나누고,다녀와서 못다한 이야기를이어가기로 했다. 남은 시간은 몽펠리에 관광. 마음의 걱정이 하나하나 해결되고 나니몽펠리에는 한없이 평화로운 곳이되었다. Eglise Saint-Roch. 우리가 지나는 시간에결혼식이 진행되었었나보다. 많은 하객들이결혼한 커플을 축하하고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가?뭔가 퍼레이드가 있었다. 처음에는 이쪽 전통의상인가 싶었는데, 이건 네델란드 의상 아닌가...?? 춤을 추며 지나가는 분들고 계시고,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즐거운 분위기에 어울릴 수 있었.. 2018. 8. 15.
#315.자전거 세계여행 - 신났어야 했던 님, 어떻게 해야 할까 (Feat. 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나보다!!) 부슬부슬 비가 내려서 눅눅해진텐트를 말리고 관광을 하러 님의 시내로 들어갔다. 요 몇일 느꼈는데,짝꿍님의 라이딩하는 모습이조금 달라졌다. 아침에는 절뚝이며 걷기 시작.족저근막염이 다시 도진 것 같다. 로마를 본따서 만들려고 했었다던 도시.그래서 그런지 중앙에는콜로세움과 같은원형경기장이 있었다. 이른 아침이라서축제는 중비중이였고, 관광객이 도착하지 않은 이곳의평화로움을 즐겨보려 했는데.. 머리속은 다른 생각으로 가닥찼다. 4군데정도 들러보고 싶었는데..일단은 무료 WiFi가 있는 맥도날드로 갔다. 가보고 싶은 신전을 지나긴 했는데..그냥 주마간산으로 살짝 처다만 보고 짝꿍님의 미안한 표정속에잠시 들러 사진 몇장 남겼다. ... 그렇게 살짝 둘러보고맥도날드 앞에서 WiFi 신호에 의지해웜샤워의 답장을 확인하.. 2018. 8. 13.
#314.자전거 세계여행 - 반 고흐의 자취가 남아있는 아를 (Feat. France Arles) 밤에 비가 또 내렸다.오늘도 못가는 건가...싶었는데..아침이 되고,9시 30분쯤 되니파란 하늘이 살짝 보였고, 짝꿍님도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지막 추가한 하루는저렴하게 잘 쉬게 해주었다. 오랫동안 운영했던노하우일까... 상황대처도 빨랐고,유연하게 잘 대처해줘서고맙게 잘 쉬었다 갑니다. 엑상 프로방스에 3일이나 있었는데,비때문에 짝꿍님은시내를 처음 나가본다. 대성당 대려가 주려다가길을 잃었다.(이놈의 방향치......하아.....) 오늘은 갈길도 멀고,하늘도 꾸물거려서마음이 조급한 짝꿍님. 그래서 살짝만 둘러보고,라이딩 시작. 도중에 산같은 언덕도하나 넘어가고, 거의 쉬지않고, 30km이상을 달렸다. 하늘에 구름이 사라지는것을 보고 작은 마을의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이제야 마음이 둘다놓였나보.. 2018. 8. 8.
#313.자전거 세계여행 - 엑상 프로방스 시내 관광 (Feat. 나홀로 시내관광) 밤새 내리던 비는우리의 텐트를 모두 젹셨고,아침부터는 더 많은 비를 뿌렸다. 바닦에 물고랑을 만들어 봤으나,내리는 비는 비웃기라도 한듯더 많은 비를 뿌렸고,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캐빈에라도 들어가야겠다.'캐빈을 원했지만,이 캠핑장에는 모빌홈도,캐빈도 없단다. 그래도 다행히WIFI룸이라는 곳에서지낼 수 있게 해주었다.공용공간이지만,그래도 다행이다.. 싶었다. 동양에서 온 자전거 여행자들이감기 걸리지 않게히터도 꺼내주고,이래저래 많이 신경써줬다.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그나마 다행이다.튼튼한 지붕아래에서지낼 수 있어서. 원래는 출발하려 하던 날.짝꿍님의 몸상태에 적신호가 왔다. 비도 간간히 흩날리고...하루 더 머물기로 했다. 짝꿍님은 쉬고,나는 엑상프로방스 시내구경을 갔다. 리컴번트 자전거 여행자다.. 2018.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