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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87.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치앙마이 한달살기 Part.1 (Feat. 집구하기)

by 상실이남집사 2017. 6. 7.




<2017.04.15.>


송크란이 시작된 곳인 치앙마이.

송크란 마지막날아침 침대기차를 타고 치앙마이역에 도착했다.


에어컨을 어찌나 강하게 틀어주는지...

새벽에 잠을 깼다.

진짜 미친듯이 춥게 틀어준다.





자전거는 짝꿍님이 찾아오고,

치앙마이 기차역에서 패니어를 자전거에 올리고 한번 둘러봤다.


음...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크기의 도시라는데..

역시나 복선화가 되지 않아서 그런가..

이용객들은 많던데..





자전거 수화물 티켓은 저렇게 변속기선에

잘 표시해준다.

다만 내가 이상한 건지.. 우리한테만 그런건지..

우리가 자전거 올리고 내릴때만 내려주는..

나 돈 다냈는데... 뭐.. 아무튼..

무사히 도착했으니까..





일단 우리의 목표는 싼티탐이라는 올드타운의 중심가쪽으로 가기로했다.

님만해민이라는 신시가지쪽이 새로지어진 방들도 많고,

뭐랄까.. 가로수길 스타일?이라고 하던데,

물가가 비싸다고하고, 방값도 비교적 비싸다고하니

싼티탐으로 경로를 설정해놓고 이동~





자그마한 기차역.

그래도 시계탑도 있고,

마을쪽으로 태워가는 썽태우들도 있었는데..

저분들은 뭘타고 가시려나..





우리는 자전거 있으니까

네비게이션 설정하고, 자전거타고 스르륵~

기차역을 빠져나왔다.





치앙마이는 안쪽에 해자가 정사각형 형태로 남아있었고,

안쪽과 바깥쪽에 조금은 다른 형태로 건물들과 상가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았다.





일단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까 눈으로 구경하며 달렸다.

오호.. 저때는 기계도 없었을텐데,

참 저렇게 조각조각 벽돌로 잘 올려놓은 것보면 신기하다.

지금처럼 빨리빨리가 아니라 천천히 만들어서 가능한 걸까나...





짝꿍님도 이제는 자전거를 타며 살짝의 여유가 생긴듯이 보였다.

뉴질랜드때에는 앞만보며 달렸는데,

지금은 저렇게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조금은 생긴 것 같다.



지친몸을 이끌고 짝꿍님이 가장먼저 찜해놓은 곳으로 갔다.

가격이 비수기에 7800바트??!!!

어마어마한 가격에 리셉션 직원도 불친절하고,

자전거 보관도 따로 돈내고 해야된다고 하다가, 안된다고 말을 바꿨다.


이상하다.. 후기에는 괜찮은 곳이라고 적힌글이 많았는데..

괜찮지 않으니까 -ㅂ-.. 그냥 다른곳으로 가야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리셉션이 오픈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짝꿍님은 뷰도이 맨션으로 달렸다.


룸은 하나 비어있는 것 같은데... 

오늘은 토요일이라 다른 곳 알아봐야하나..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를 바꿔주는 짝꿍님...

오너에게 전화를 했나보다.

힘겹게 통화를 마치고, 방을 보러 올라갔고,

괜찮은 룸 컨디션에 적당한 가격이라 바로 오늘부터 한달 살기로!!





자전거는 베란다에 넣어뒀고, 침대도 완전 넓고,

깨끗하고, 중심가에 가깝고,

오래된 건물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걱정했었는데,

이정도면 완전 좋다!!좋아!!


이제 한달동안은 오늘은 어디서 자야할까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일이 잘 풀리는 기분이다.


일단 씻고, 한숨자고 나머지도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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