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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88.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치앙마이 한달살기 Part.2 (Feat.마야몰)

by 상실이남집사 2017. 6. 8.




<2017.04.16.>





우리나라의 포털들은 기억도 안해주는데...

구글은 기억해준다.

(물론 구글코리아에서의 한정된 이야기긴 하겠지만)





일단 어제 송크란을 느끼게해준 숙소에서 가까운 곳 밥집으로 가서,

가장 무난한 메뉴인 밥을 시켰다.





이곳의 장점이라면, S사이즈와 M사이즈로 구분이 되는 밥의 양이다.

나는 많이 먹으니까.. 10바트 더 내고 M사이즈로..

맛도 볶음밥이고, 나쁘지 않다.

아마도 자주 들리게 될 것 같은 집이다.

(오며가며 만나야 하니까..ㅎㅎ)





그렇게 아침을 먹고 빈둥빈둥거리다가

싼티탐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대형 쇼핑몰로 향했다.


그래도 태국은 큰길에는 횡단보도가 그려져는 있는데...

그냥 눈치봐가며 무단횡단을 하면 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무단횡단을 해서~ 마야몰로 고고~





대형쇼핑몰답게 내부에는 에어컨으 잘 켜져있고,

넓직한 공간안에 반짝거리는 인테리어들.

현지인도 많이들 오지만, 그래도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지하로 내려가니 내가 좋아하는 Koh-Koe가 매장이 있었다.

오호..난 매장은 없는 줄 알았는데 태국에서도 유명한 캐릭턴가...





짝꿍님도 왠일인지 인증샷도 한장찍고,

매장에 들러서 Koh-Koe 와사비 맛도 좀 사고,

쇼핑몰 밖으로 나왔다.


뒷쪽에는 야시장이 있다고 했었는데..





아마도 송크란이 끝난시점인지라, 많은 상가들은 오픈하지 않았었다.

역시나 외국에서도 명절이나 축제같은 것은 반갑지 않다.


평소랑 다르게 사람들도 쉬고 즐기니까..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 건가...ㅎㅎ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기도 했지만,

비가 쏟아지지는 않았다.

저렇게 연결된 등을 보는게 얼마만인지..


괜실히 혼자서 감성샷도 한장 찍어본다.





으읭?? 포장마차??!!!

하고 나는 놀랐지만, 미리 검색하고 오신 짝꿍님은 덤덤...

우와.....태국에서 포장마차라니..


문어의 모자에 적혀있는 오빠라는 글자까지..

한글을 모르고는 적을 수 없었을텐데...

사장님이 한국사람인가....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는 오토바이 사이를 지나서

다시 터벅터벅 길을 걸어 숙소로 돌아왔다.


적당히 붐비고, 적당히 시끄럽고, 많이 더운 날씨지만

그래도 왠지 이곳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치앙마이에서 한달동안 머물거나

그 이상을 머물다가 떠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2017.04.17.>




아침에 비가 한바탕 내렸고,

아침은 숙소에서 대충 때우고, 

 

오늘은 다른 식당을 찾아가봤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매일 똑같이 먹으면 좀 질리니까.





처음에 그늘막을 설치를 해놔서 영업을 안하는줄 알았는데,

open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어서,

영업하냐고 물어보니 한다고해서 들어가 착석을 했다.





WIFI도 빵빵하고, 음식도 맛있었는데,

다만 양이 조금 작은게 흠이라면 흠인집.

하지만, 맛은 정말 내 입맛에 딱이였다.


짝꿍님도 양이 문제지 맛은 좋았다고 이야기해주었고,

우리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을 때

맛있는 밥이 먹고 싶을 때 오자고 합의했다.


(나중에 들를 때에는 매운거 먹고 싶다고 추천해 달라고도 하고,

더 맵게도 만들어 달라고도 하고 크크크)





고기가 그리 드시고 싶으셨던 짝꿍님은 어제가려다 가지못한

명동이라는 치앙마이 고기뷔페집을 다시 찾았다.


어제는 송크란이라고해서 쉬었었고,

오늘은 다행히 오픈한다고 어제 푯말을 봐서

오픈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





오픈시작이라 사람들도 없었지만,

이미 새우는 모두 사라져버린 상태였...

(다음엔 더 일찍와야지...)





이곳이 유명한 이유야 블로그 입소문도 있지만,

김치맛이 참 대단히 한국과 흡사하다.


김치가 먹고싶고, 양념통닭이 먹고싶고, 아이스크림까지 한방에 해결되는 곳인지라

한국사람뿐만 아니라, 일본인, 현지사람들도 찾는 유명한 집이였다.





한쪽에는 야채와 여러가지 음식이 항상 비워지면 채워지기를 반복하고 있었고,

고기의 질은 뭐..ㅎㅎ

그날그날 컨디션따라서 다른 것 같았따.





거하게 두어시간 먹고 밖에나와보니,

이미 천장 밖에서도 테이블이 설치가되고,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까지 하고 있었다.


근처에 비슷한 고기뷔페집은 많지만, 유독 이곳만 사람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나...

다른 곳을 가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렴하진 않지만,(장기여행자 기준) 배부르게 시간제한없이

(단 음료수나 물은 꼭 시켜야한다.) 고기를 먹었다.


다음에 역마살부부님 오시면 같이 또 와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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