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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122.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무앙마이 마켓 (Feat. 망고 박스떼기!!)

by 상실이남집사 2017. 7. 12.



<2017.06.22.>



시차 적응은 물론, 여독도 풀리지 않은 상태이지만,

지금 아니면 구할 수 없는 것을 구입하기 위해

짝꿍님의 작은 소원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

역마살 부부님들과 함께 무앙마이 마켓으로 아침에 이동했다.





지난번 치앙마이에 살았을 때에 자주 구경했던 곳을 갔는데,

읭.....

노란망고가 너무 비싸다.

알이 크긴 했는데.. 우린 저렇게 비싼 건 필요없는데...

그래서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망고가게!!


가격도 1kg에 28바트!!


유후훗~ 짝꿍님의 얼굴에서 미소가 보였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돌어봤지만,

더 저렴하고 맛있어 보이는 망고는 없었기에


짝꿍의 꿈인 노란망고 박스떼기로 구입하기 성공!!

이제 저 망고를 역마살 부부님들과 반으로 나누고,


짝꿍님의 꿈인 망고냉장고 만들기가 80%이상 이루어 진 것 같다.

흐흐





그리고 기존에 둘러보던 곳에서도

1kg에 10바트짜리 그린망고도 조금 구입했다.


역마살 형님께서도 내가 살아생전에 박스로 

망고를 구입할 줄은 몰랐었다고 하셨는데,


저희도 이렇게 박스로 구입할 줄은 몰랐습니다.

흐흐





무사히 망고를 각각 챙겨온 페니어에서 망고를 담고,

잠시 주차해 놓았던 브롬톤과 셜리들에 실었다.


이때 접어진 브롬톤을 펼쳐서 자전거를 만들 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한꺼번에 쏠리는 것도 경험했다.

이분들에게도 브롬톤 자전거는 신기해 보이나보다.

흐흐





자~ 일단 가방이 묵직묵직 하니까~

뷰도이 맨션으로 이동하실께요~


자전거 4대가 지나가니까 이것도 나름 재미있는 것 같다.

작은 자전거 2대, 일반 자전거 2대





잠시 망고를 내려놓고 수다타임을 가진 다음,

약간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싼티탐에 있는 상실이 집사들의 맛집으로 이동했다.





각자 음식을 시켜서 주문을 하는데,

이 식당의 작은 주인이 나를 기억하고,

 '맵게 해줄까?' 라고 물어온다.


어? 나를 기억하고 있었구나.

크크크

한달만에 왔는데,


'코쿤캅'


내 음식이 요리될 때에는 정말 온 가게에 매콤한 향이 가득찬다.

그래서 손님들도 콜록거리기도 하고...;;


아무튼!!!

이집 음식은 더 맛있어 진 것 같다.

다행히 역마살 형님 누나도 맛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맛없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이다.


점심을 먹고 저녁 때에는 중간쯤에 있는 야시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역마살 부부님들은 자전거를 타고

노란망고로 가득찬 패니어와 함께 사라지셨다.





일단 망고 선별작업부터~

이렇게 늘어놓으니까 참 많네....

이거 다 숙성되면 버리는 것 없이 

모두 다 먹을 수 있는 거죠??


망고 먹는 귀신 짝꿍님께 실례가 되는 이야기를 한걸까?

크크크크

아무튼 난 보기만 해도 뿌듯~하고 배가 부르다.





오후가 되어서 목, 금, 토 3일만 열리는 백화점 앞 야시장으로 이동했다.

그 곳 자전거 주차장에서 셜리 트롤을 타는 사람을 만났는데..

음... 나 영어가 안들리나보다...

내가 대답을 해줬는데.. 잘 못 된 대답인지 3번을 물어보고,

짝꿍님이 대답을 하니까.. 알아듣고 넘어가더란....;;


자전거 자물쇠 한번 정말 독특하다.





우리도 옆에 두대 넘어지지 않게 잘 주차해 놓고,

야시장으로 이동했다.





야시장을 한바퀴를 다 돌았는데, 두분이 안보이네?

할 수 없이 짝꿍님은 탑업을 하고 전화를 걸었고,

스타벅스 앞쪽에 있다는 두분을 만날 수 있었다.


좀전에 보고 또 보는건데..

그래도 반갑습니다.!!

크크크


앗...커플티??!!! 인줄 알았으나,

두분의 티는 스쿠버 다이브를 하면서 받은 티라고...

아...

우리 마라톤 티셔츠와 같은 거군요.

헤헤





이 곳 야시장도 저번에 방문 했을 때처럼 여전히 활기찼지만,

문제는 우리가 맛집으로 선정한 오믈렛을 파는 상점이 없다!!


심지어 우리가 주로 사먹었던 상점은 모두 보이지 않는다.

음....

저희도 리셋이 되었습니다.

크크크크





아무튼!! 커플티를 입은 두분과 함께 저녁꺼리를 구입했다.

역시 야시장에 오면 밥집가서 밥사먹는 것보다 돈을 더 많이쓴다.

크크크크





저번에 보고 사먹어 볼까.. 했었던

해물 계란 전??을 이번에 구입해봤다.





비주얼은 아주 그냥 죽여준다.

(그런데 맛은 밍밍하고....)

함께 제공해준 칠리소스가 맛있었다.

흐흐





저렇게 파는 꼬치구이도 한번 먹어보곤 싶은데...

문제는 배탈나서 고생할까봐 

이번에도 눈으로만 바라봤다.





그리고 꼬치를 사랑하는 짝꿍님의 두번째 구입 품목은

두부꼬치와 닭고기 소세지 꼬치!!





25바트에 햄버거를 파는 푸드트럭이 있어서

짝꿍님께 하나 구입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먹었던 그 맛이랑 비슷할라나?





일단 크기는 참 아담하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그리고 태국의 야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항상 경찰들이 있다.

아마도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은데..

저분은 헬멧에 고프로까지 붙어있네...


오.....멋있다....

나도 고프로...크크크


아무튼 이렇게 오늘 하루도 즐겁게 즐겁게 마무리 되었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함께 한다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는 일인 것을

새삼스럽게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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