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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141.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스테이크로 시작해서 스테이크로 끝난 날

by 상실이남집사 2017. 7. 31.



<2017.07.15.>





역마살 부부님이 선물로 주신 속도계.

어제 처음달아 놨었고, 이제는 나도 내 속도를 보며 달릴 수 있다아~ 히히

(그동안 달린 6,000km는 마음속의 마일리지로...)

이제부터는 누적거리 잘 더해봐야지.


'잘 쓰겠습니다.~'





테스코에 들러서 모기약이랑

이 것 저것,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했다.


역시 문 열었을 때 후다닥 쇼핑하고 와야 편하고 빠르게 쇼핑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다만, 마감 시간에 가면 타임 세일을 노릴 수 있지만..





내일 먼 곳에서 오는 손님이 좋아하는 과일을 구입하기 위해서

아침부터 무앙마이 마켓으로 이동했다.





루카스가 두리안 철이 지났다고 이야기했는데..

무앙마이의 두리안은 끝날줄을 모른다.


두리안 향은 언제나 느끼지만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난 두리안 맛있던데.

흐흐





두리안을 구입하러 온 것이 아니고,

손님이 좋아하는 과일인 메론과 수박을 사러 왔는데..

메론은 없는 건지... 우리가 못 찾는 건지..

그래서 가장 좋아하신다는 수박 가게에 들렀다.


수박을 두통을 구입하고..





음... 봉다리에 담아진 망고스틴은 처음사는 건데..

짝꿍님이 사고 싶어하시니 120바트에 구입완료!!

대략 10kg쯤이라고 했다.





망고스틴을 한번 씻어주고,

망고스틴 분리작업을 시작했다.


아놔... 망고스틴 사냥 실패..


짝꿍님과 다시는 봉다리에 들어있는 것 구입하지 않기로 다짐을 했다.

에고고...



점심은 라면 하나 후다닥 끓여먹고,

치앙마이 국립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여행기도 조금 밀려있고, 시원하고 건조한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는 도서관에

자리를 잡고 밀렸던 나의 일기를 작성했다.


역마살 형님도 여행기를 작성하고,

짝꿍님도 여행기를 작성하고,

나도 여행기를 작성하고,


역마살 누나는 뭐 보고 계시는 거에요??





가끔은 허리도 펴주고, 역마살 부부님이 타고오신

브롬톤이 잘 주차되어 있는지도 확인도 한번씩 하며,


에어컨의 온도와 상관없이 폭풍 여행기를 작성했다.





오후 5시까지만 문을 열기도 하고,

그때까지 있으면, 퇴근 시간에 이동해야 하니까

조금 서둘러서 마무리를 하고 도서관을 나왔다.





최적의 마실 라이딩 브롬톤을 

여행용 자전거로 변신시켜서 타고 다니시는

역마살 부부님.





우리는 자전거를 놓고 도서관을 갔기 때문에

우버를 타고 반타이 역마살 부부님 숙소로 이동을 했다.


라이딩하는 모습을 찍긴 찍었는데..

카메라 왜 안들고 왔지..;;





브롬톤..

역시나 가지고 싶었던 자전거 모델이였는데..

역시나 멋지다~ 나중에 돌아가면 자전거를 살 수 있을까나..

그러면 유사 브롬톤이라도 마실용으로 하나 구입해야지.

크크크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차 안에서 바라보면

왜 그렇게 자전거가 타고 싶은지 모르겠다.

흐흐





이제는 차도에서 옆에 차가 붙어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두분을 보면 드는 생각인데..

우리도 잘 할 수 있겠지??





일단 반타이 맨션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두분을 다시 만났고,

자전거 주차하고 짐 놓고 오신다고 하셔서

잠시 더 기다렸다가 오늘의 저녁 메뉴를 판매하는 스테이크 바로 이동했다.





마야몰을 지나서 치앙마이 대학교 컴플렉스에 있는

스테이크 바까지 걸어갔다.





이곳인데.. 보통 오후 5시 30분부터 판매준비를 한다고 했고,

호텔에서 일하다가 차린 스토어라서 맛도 보증이되고,

플레이팅에 많은 신경을 쓰는 곳이라서 

첫 주문이 아니면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일찍 찾아왔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문을 열지 않았다.

두둥...





오후 6시가 넘어도 문을 열지 않아서..

어디에서 밥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일단 마야몰쪽으로 들어가서

뭐 먹을 만한거 있나.. 돌아보다가...

앞쪽에서 전시하는 올드 폭스바겐들도 잠시 보고,





마야몰은 너무 비싸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장기 여행자의 슬픈 현실..)

마야몰 근처에 있는 치킨 스테이크가 유명한 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고,

그 곳으로 이동을 했다.


이곳은 다행히 문을 열었네~

(아마도 우리가 오늘의 첫 손님인 것 같았다.)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고 길을 건너오시는 짝꿍님.





주문은 이미 여러번 찾아봐서 익숙하게

치킨 스테이크와 파스타 한종류씩 각각 시켰다.





엇... 벽 한켠에 붙어있던 파스티 파스타의 추천메뉴!!

다음엔 저 스파게티를 한번 먹어봐야겠네.





로컬 식당을 가던지.. 아니면 숙소에서 자체적으로 해결을 했었는데,

이렇게 앞접시와 숟가락, 포크, 나이프가 나오는 식당은 정말 오랜만이네.





주문한 치킨 스테이크.

닭가슴살 3조각과 야채들과 후추가 기본 베이스로 깔려있는 소스가

소스가 함께 제공되었다.





그리고 짝꿍님이 시키신 매콤한 파스타!!

파스타가 더 맛있었는데.. 짝꿍님이 시킨거라서...

몇 젖가락 못 먹었다.


여기 양 많다고 했는데... 왜 우리에겐 아쉽기만 한 양인지...;;


그렇게 역마살 부부님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우버를 타고, 역마살 부부님은 걸어서 각각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 돌아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라면 끓이기!!!!




배가 고프면 서로 날카로워지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라면으로 배를 채웠고,

역마살 부부님은 맥주를 한잔 더 하시고 주무셨다고 한다.

크크크


역시나... 자전거 여행자는 언제나 배가 고픈게 맞나보다.

흐흐


손님 오시기 하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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