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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180.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다시 돌아온 치앙마이 (Feat. 이번에는 떠날 준비)

by 상실이남집사 2017. 9. 8.



<2017.08.30.>





버스는 네번째 우정의 다리를 건너서 

태국의 보더로 이동했다.





환영한다는 태국의 문구가 보였다.





라오스를 드디어 떠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입국심사만 잘 통과하면 된다.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많은 것이 바꼈다.

아니, 내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치앙콩 이미그레이션에 도착했다.

입국카드를 쓰는 곳에서 

후다닥 입국 카드를 작성하고,





우려를 했었지만 

무사히 입국도장을 받았다.


그리고, 이곳에서 우리를 치앙마이까지

이동시켜 줄 벤 아저씨를 만났고,





이제 우리와 같은 벤으로 이동할 사람들이

모두 입국심사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이동하는 일만 남았다.





4시간 30분만 이동하면 된다아~


우리가 타봤던 벤중에 가장 좋은 

승차감을 보여줬었고,





11명이 모두 탔고, 벤은 무사히 출발을 했다.


꼭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였다.

치앙마이에 오래 머물긴 오래 머물렀었구나.

흐흐





치앙마이까지 100km쯤을 남기고

잠시 휴식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저 강아지는 역마살 형님에게 딱 붙어있네??

너 그러다 역마살 누님에게 혼나~

크크크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

치앙마이 시내로 들어왔다.


라오스와는 정말 다른 대도시였네.

흐흐





터미널에서 내려주는 줄 알았는데,

해자안의 어느 게스트 하우스 앞에서 내려줬다.


치앙마이구나.

드디어 도착했다.





원래는 우버타고 편안하게 들어가려 했는데,

이상한 곳에 내려줘서,

WiFi로 우버를 불러서 이동하려는 계획은 어긋났지만,

그래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서

천천히 천천히 뷰도이 맨션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첫끼는 돼지꼬치집에서 무쌉과 

돼지고기를 넣은 볶음밥으로 먹었고,





창고에서 짐을 꺼낸 우리는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게

짐을 패킹하는 작업을 먼저했다.


일단은 그냥 대충 무게만 맞춰서 집어 넣어놓고,

이동해 가면서 조금씩 편하게 이동시켜야지..

(짐싸는 법과 어디에 뭐가 들어 있었는지를

잊어버렸다.......;;;; )





휴.......

드디어 평화다.

죽집에서 죽도 하나 사오고,

돼지꼬치도 사오고...

늦은 저녁을 먹고 잠이 들었다.


피곤한 하루였지만,

무언가 많은 것을 한 것 같은 날이였다.



<2017.08.31.>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 곳인 찰밥만 파는 곳에서

찰밥 1kg을 구입했고,





어제 잘 꺼내놓은 고추장과

김가루와 함께 한끼 잘 비벼 먹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자전거 정비타임.

나는 자전거 청소와 체인정비를 했고,

역마살 형님도 이제 타고 떠날 

브롬톤의 체인을 교체하셨다.


역시.. 자전거 정비는 에어컨 아래에서 해야 제맛이다.

크크크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SFC를 찾았다.


닭가슴살 튀김과 텐더를 구입해서





아침에 사와서 남은 찰밥과 함께

맛있는 고추장 닭가슴살 비빔밥을 먹었다.

(맛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한번 만들어 먹어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이다.)





역마살 누님의 편안한 오후 휴식.





더러운 발바닥들

크크크


편안한 휴식인 것 같지만,

이틀뒤에 떠나야 하니까 준비 할 것이 많았다.

(블로그 포스팅 하는 것도 그렇고..

흐흐 )





그래도 치앙마이의 밤을 그냥 보낼 순 없으니까~

한국에서 태국을 거쳐서 라오스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다시 치앙마이로 돌아온 이슬이와 함께

치앙마이의 밤을 보냈다.




오늘은 호떡 끄트머리 로띠와

우리의 must eat item인 돼지꼬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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