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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베트남

#232.자전거 세계여행 베트남 - 붕따우에서의 휴식 (Feat. 뜻하지 않게 받은 친절)

by 상실이남집사 2017. 10. 30.




<2017.10.25.>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를 하루 더

연장한다고 프론트에 이야기를 했는데,


열쇠를 주고 나가라고 하네??


'읭? 왜??'


'우리방 청소 안해도 돼~'


그렇게 말하고 열쇠가지고

해변으로 이동했다.





아른아침부터 

해수욕을 즐기는

현지인들을 

살짝 구경하고,





바람의 방향을 

한번 

확인한 다음





동네 마실로 여기저기~

조금 돌아다녀봤는데...





숙소가 밀집된 지역이였고,

아마도 오토바이를 주로 타는

베트남 사람들이니까





아무튼 아침 마실 한바퀴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가는길에 있는

패밀리 마트 들러서

간식꺼리 조금 사고

숙소로 컴백~





어제 먹은 카레에

라면사리 넣어서

카레라면으로

아점으로 촵촵~





그리고 편의점에서

구입한 맛있는 간식도 먹고,

한숨 푹 잤다.





뉘엇뉘엇 해가 지네.

석양보로 나가 볼까요?





베트남 사람들..

참 부지런 한 것 같단말야..

내가 게으른 건가..

크크크





해가 지고 있는데

아직도 해수욕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네.


파사솔을 말아 놓으니까

꼭 스크류바같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사람들 구경도 좀 하고..


확실히 

저녁이랑 아침이랑은

분위기가 완전 다르네.





바닷바람을 많이 맞으면

철로된 프레임에

갈색으로 꽃이 피는구나...





저녁밥을 사야겠기에..

여기저기 식당을 

돌아다니는데..

밥만 파는데 

2만5천동 달라고한다.


혹시나....하고,

숙소 1층에서 

밥 혹시 파는지 물어봤는데..


영어가 가능한 

아저씨가 오시더니


그냥 

먹으란다.


'왜요?'라고

짝꿍님이 물어보니,


그냥 주는거라며,

어디나라 사람이냐고도 물어보시고,


한국사람이라니까


한국사람들 고맙단다.;;


'읭;; 뭐지...;;'


그리고 

요리할꺼면 

이곳에서 하라고..

흐흐흐흐


'저희 요리는 안해요~ 밥만 필요해요.'

라고 말을 했더니,


저렇게 반찬도 조금 주셨다.





저녁밥을 공짜로 

얻어먹음...


무슨 이런일이......

ㅎㄷㄷ


그리고 그릇 돌려드리러 갔더니

과일도 주시고,

저건 짝꿍님 가져다 주라고 

한조각 더 주셨다.


뜻하지 않은 친절을 받았다.


베트남에서 

이럴줄은 


솔찍히

몰랐는데...


역시 사람사는 곳이라는 것을

세삼스럽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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