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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베트남

#237.자전거 세계여행 베트남 - 무이네 마실 II (Feat. 달랏으로 갈 준비)

by 상실이남집사 2017. 11. 4.



<2017.10.30.>





숙소를 하루 연장하고,

아침은 어제 구입해온 케밥과

남은 카레로 면을 넣고 끓인 카레라면.





오늘은 달랏으로 가는 버스편을 알아보러

다니는게 주요 용건이였다.


그러면서 무이네쪽으로 좀 가서

바다 구경도 좀 하고..


퉁차이라고 하던가... 

퉁티엔이라고 하던가..

노로 가는녀석도 있고,

모터달려서 이동하는 것도 있고..





오늘 비내린다고 했는데..

구름은 조금 더 많아졌지만

그래도 날씨는 맑기만 하네.





아마도 이곳이 뷰포인트.

정말 많은 어선들이 

바다위에 떠있었고,


어선들이 들어오지 못하는 곳은

동그란 다라이같은 퉁차이가

열심히 무언가를 받아가고

건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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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많이 보이는 

베트남의 국기를

달아놓은 퉁차이들.





더 들어가 보고 싶긴 하지만,

이미 짝꿍님께 한소리 들었고,

무릎도 아픈거 같고

(맞바람에 달려왔더니..)





이정도면 

무이네 구경은 만족해야

할 것 같아서

다시 숙소쪽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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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짱버스는 돈만 내면 

자전거 실어주는데..

무이네에서 달랏가는 

노선이 없었고,


구글이 리뷰와 같이

여자 직원은 정말로 퉁명스럽게

필요한 말만하고 끝.


신투어의 경우에는

노선은 있지만,

자전거를 실어줄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구글의 리뷰와 다르게

친절하게 다 이야기 해주던 신투어.


그리고 신투어 앞에서 호객을 하던 업체.

자전거를 실어줄 수 있는데.

사람보다 가격이 비싸다.


신투어 맞은편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어떻게 자전거가 더 비싸.. 

이해할 수 없다고..

좀 더 싸게는 안되냐고 

이야기를 하니까


숙소 넘어에 있는 

사무실에가면

(본사개념인가?)

조금 더 싸게 해줄꺼라고 

안내해줬다.


그렇게 물어물어 

사무실로 찾아갔다.


여기직원은

겁나게 쌀쌀맞네?

다 잡은 물고기라는 건가?

10000동도 

디스카운트 없이 결제완료.


마지막으로 내가 한 말은


'약속이 지켜졌으면 좋겠다.'


지붕도 아니고 버스 안, 

화물칸에 상처없이 

데미지 없이 이동.


내일 약속 안지키면 

100%환불 받아버려야지.

(티브님도 이 업체를 이용한 것 같았는데,

처음에는 큰버스 간다고 자전거도 같이 간다고

이야기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 미니벤을

타게 되었고, 다음날 자전거를 달랏에서 받았다고

블로그의 내용을 봤다.)





일단 그렇게 내일 

달랏으로 이동하는 것은 해결.


다시 숙소로 갑시다.


마지막 이용이지 싶어서

숙소에 가자마자

수영장으로 직행.


뭉쳐있는 목과 어깨가 풀리길 바라며

천천히 수영했는데..


역시나 힘드네..

흐흐흐





그리고 어제 찾았던 

식당을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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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조금 시켜서 그랬나?

수량이 믿을만 했는데..


오늘은 아니네..

새우는 두마리 실종되었고,

(앞에서 저울에 올려줄때 다 카운트했는데..

말을 안했더니 어제랑 같은 숫자로 나왔다.)

가리비도 보나마나 조금 뺐겠지..


뭐.. 

그건 그러려니...


하지만, 

짝꿍님이 혼자가서

추가 주문한 것에 대해서는

바가지 요금까지 적용.


문화적 차이가 있겠지만,

바가지를 써도 1500원 정도 였지만,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가 너무 

풀어져있었나보다.

너무 좋은 사람들만

그동안 만났었나보다.


기분좋게 먹었는데...

휴양 느낌 충만한 무이네는

좋은 곳이였지만,


나에게는 

빨리 떠나고 싶은 곳이 되었다.


이제 긴장은 그만 풀어야겠다.

바짝 조여봐야지.


달랏의 기온이 

지금은 13~20도 사이라고

짝꿍님이 이야기해줬다.


기대된다.

동남아에서 

긴팔 입을 수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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