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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베트남

#240.자전거 세계여행 베트남 - 달랏 시내 구경하기(Feat. 치킨성당과 크레이지 하우스)

by 상실이남집사 2017. 11. 7.





<2017.11.02.>





오늘 아침은 

파란 하늘을 보여줬다.


숙소 창으로 

바라본 달랏도

나름 괜찮은데?





그러면 일단 문을 닫았는지

열었는지 확실치 않은

한국 분식점을 찾아서 이동~





얌전히 누워있는 

닭들을 뒤로하고,





서양인들에게는 신기한 

전봇대의 전기줄


나도 신기하긴 하다.

저기서 어떻게 찾아서

다시 연결하고 수리를 할까?





달랏은 해발 1500m에 위치한

도시라서 그런지

평지는 호수근처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든 것 같네.





골목길도 가로질러서

걸어보기도 하면서





오랜만에 보이는 햇볕인지

젖가락과 숟가락도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작은 골목길이라도

오토바이가 다닐 수 있게


한쪽은 경사로를 만들어 놨네.

역시 베트남 답다고나 할까.





하천이라고 해야하나..

꾀나 깊은거보면

비 많이오거나

물이 불어나는 시기라면

꽤나 올라오나보다.





자전거가 

벽에 걸려있다.


저 자전거 탈때는 

어떻게 내리지?





주인이 들어간건가...

멍멍이가 하염없이

가게안을 바라보며 

앉아있네.





시장이 아니더라고

이렇게 길에서 무언가를

판매하고 구입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오토바이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하고 물건받고, 돈 건내주고

독특하네.





몬스터 쉐프는 

문을 닫은게 확실하군.


그 자리에는 

바나나 피자집이 있었다.





아직 오픈 전이였지만,

그래도 친절한 한국인 사장님.

차도 이렇게 한잔 주시고,





아마도 말레이시아에서 먹은

피자가 마지막이지 싶은데..?


그 이후로 처음 피자를 먹었고,

사장님으로 부터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배도 잘 채웠으니까.

다시 달랏 시내를 구경에 나섰다.





이동네는 조그마한 발코니를

이용해서 빨래를 말리는 것 같네.





저런식으로 새들을

판매하나 보다.


저 오토바이 스탠드라고 해야하나?

저 장대가 탐나긴하네.

크크크





중앙 공원쪽인 것 같은데..





그래도 녹색 이외의 색도

보인다.


흐흐흐





우와.....

저길 걸어 올라가는 거야

뭐.. 그러려니 하는데..

오토바이도 다니는 건가?





구글맵에 치킨 교회라고 적혀있는

곳이 있어서 찾아와 봤다.





독특하게도

교회 앞쪽 교차로에

있던 예수상.





교회의 이름이 왜 치킨 교회일까..?




성당 첨탑 지붕에 수탉이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 치킨 교회라고 한다.


1931년 프랑스 식민지 시절

건축하기 시작해서 1942년에 완공된 성당이며,


주로 이곳에 거주한 프랑스 사람들과

서양 휴양객들을 위한 성당이라고 한다.


그래서 달랏에는 이곳 이외에도

많은 교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교회에서 

내려다 보이는

달랏이라는 곳은





알록달락한 꽃과

층층이 겹쳐져 

올려다 보이는

집들이 잘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저분들도 한껏 멋을 부리고

나온걸로 미루어 보면,


관광객이지 않을까나...

(현지인들은 털옷입고 다니더란..)





테쉬폰인가??

비슷하게 생겼는데?



.

.

.



사진을 찍는 열정적인

저 아마추어 카메라맨.


나도 저렇게 넘치던 때가

있었을텐데 말이지?

흐흐


지금은 너무 게으르다.





이제 크레이지 하우스

구경가기 위해서 

교회를 나섰다.


나도 저 전기자전거가 가지고 싶다.

크크크





예수상과 함께

사진을 찍고있던 여행객들.





길거리에 수국이있네.

이래서 꽃의 도시라고 불리는 건가?





짝꿍님이 잠시 외도를 하는동안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역주행을 하는 오토바이도 보고





짝꿍님과 함께

초성으로만 이루어진

한글이 붙어있는 트럭도 봤다.





그리고 멋진 멘탈을 가진

커피를 즐기는 청년도 보고,

(난 저런거 쓰라고해도 못쓴다 이젠...)





건물이 신식이고 

좀 크다.. 싶었는데,


짝꿍님이 

시민회관이라고 알려줬다.





수국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걸어 올라갔다.





크레이지 하우스다.

안에 들어가면 정말


더 어지럽게 

이어져있다고 하던데..


밖에도 공사중이라..

딱히 안에까지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

밖만 쓱~보고 

다시 내려갔다.





횡단보도가 있어도

저렇게 천천히 길을 건너면

길이 되는 베트남이다.

흐흐흐





가는기렝 빵을 팔길래

짝꿍님이 사먹겠다고

흐흐흐


알고보니 치킨 반미가

맛있는 집이라고해서

반미도 하나 구입완료.


오늘 저녁도 

배부르게 먹을 것 같다.

흐흐흐





아직 달랏의 밥집을

가본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판에

저렇게 가격이 적혀있어서

마음이 더 홀가분하다.


기본만 먹으면 

저가격일테니까.





저 탑은 프랑스에 있는 에펠탑을

따라서 만든거라고 하던데..


내가 보기에는 딱 통신용 탑같은데?

크크크





만세를 부르며 가는 아저씨.

저 큰 틀을 들고 오토바이를...

집이 가까우길 바래본다.





예전에 나짱에 왔을 때에는

저렇게 박스와 고물을

들고 다니는 건 못봤었는데..


이번에는 심심치 

않게 보고 있다.





학교의 하교시간과 맞물렸나보다.

그중에서 유난히 많은

애들이 줄을 서 있던 음료집.


짝꿍님도 줄을 서서 음료를

구입했다.


요즘 

베트남에서 

뜨고 있는

공차스타일의 

음료였다.





오늘의 관광은 

여기까지만하고,

마트 들렀다가 

숙소로 갑시다요~


그래도 뒷골목같은

한적한 달랏의 골목길을

따라서 걸어갔다.





이제 마트가 있는 

광장에 도착~


마트에 들어가서 

저녁꺼리와 

군것질꺼리를

구입해서 나왔다.





여기는 마트옆에 있는

카페였는데..

사진들을 참 많이 찍네?





날이 좋아서 그런가..

몇일 전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마트가 있는 광장을

거닐고 있었다.





일을 하시는 건지...

전화를 받으시는건지..

흐흐흐





마트 앞쪽에 있는

공원을 가로질러서

호수를 따라서

반바퀴 돌아본다.





어제와 다르게

하늘이 보여서 그런가..


사람들도 참 많이 나와있네.

그래도 한적하니 좋다.





오리배 타는 것도 봤는데..

이제는 그만 타는건가..

흐흐흐





저 황금색 건물도 한번

구경가고 싶은데..

날씨가 허락을 해주려나

모르겠다.





한적한 호수공원을

지나쳐서





교차로 가운데 있는

꽃열차가 있는 곳도

살짝 들렀다가





오랜만에 짝꿍님

사진도 한장 찍어드리고





벽화가 그려져 있는

길을 따라서 숙소로

올라갔다.





물빠지는 호수마저

색채를 넣어서 정성껏 그렸네.



.

.

.




양손에 짐을 가득든

분의 뒤를 따라서

나도 계단을 올랐다.


저곳에 야시장이 열리는

메인 분수광장.


아마.. 또 갈일이 있겠지?





숙소 치워달라고 했더니

이불정리도 해주셨네~





저녁은 배부르고 맛있게~

오늘 하루 돌아다닌 달랏은

뭐랄까...


조용하고 시원하고,

꽃이 있는 도시라는 느낌이였다.


아마도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폭포 트레킹일텐데..


우리는 라오스에서 했으니까~

생략하기로하고,

오랜만에 시원한 곳에서

편안하게 쉬었다가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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