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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131.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치앙라이 Part.1 (Feat. 치앙라이의 첫 느낌은 시골?!!!)

by 상실이남집사 2017. 7. 21.



<2017.07.05.>



아침 일찍 우리가 머물고 있는 뷰도이 맨션으로 오셔서,

자전거는 룸에 잘 주차를 해두고,

함께 우버를 타고 치앙라이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우버에서 내려서 버스터미널 대합실로 향했다.

일단 너무 일찍와서 시간을 보내야 하니까...

역마살 누나는 좌석에 앉아서 쉬고 계시기로 했고,





버스 예매할 때는 와봤지만, 

이 곳 저 곳 둘러봐야지~


화장실은 3바트를 내야 이용이 가능했다.

이건 희안하게 기차역이랑 버스는 같네...


아마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무분별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다.





버스터미널은 참 큰데.. 버스들은 많이 없다.

내가 자랐던 고향인 광주광역시는 버스로 모든 곳을 갈 수 있는

도로 인프라가 발달한 도시였는데..

터미널에 가면 항상 많은 버스들이 있었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땅이 넓어 그런가...

그래도 탁 트인게 좋네~





판넬에 가렸지만, 개인적인 용무를 보러 나오신 스님이

복권을 구입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밤사이에 좋은 꿈이라도 꾸셨나..라고,

역마살 누님과 이야기를 했다.





대략 15분정도? 전에 버스가 도착한 것을 확인했고,

많은 사람들이 치앙라이로 가는 버스에 탑승을 시작했다.





음... 7시에 출발하는 버스다~

이 버스에는 운전사와 차장이 같이 탔다.

예전에 한국도 두명이 탔었을 때가 있었던가...





버스 승객중에 대형 화물을 가지고 있는 승객들은

또다른 버스직원이 짐에 태그를 달아주고 태그 티켓을 승객에게 주고 있었다.

비용이 더 발생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물건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주는 것 같아서 좋아 보였다.





터미널의 식당에 앉아있는 태국의 군인.

이곳에서는 50% 뽑기의 확률에 도전하거나,

아니면 뽑기를 포기하고 스스로 입대하는 방식이 있다고 했다.


스스로 입대를 하면 기간이 짧고, 뽑기에 실패했을 경우에는 

복무 기간이 길다고 했었는데..

짝꿍님이 만약 우리나라가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 인지 물었던 적이 있었다.


나는 0.1초의 고민도 없이 뽑기요!! 한번의 기회가 있는 거니까요~라고

대답을 했었는데.. 저기 앉아서 밥을 먹던 군인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좌석에 앉았고 버스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물을 나눠주고 있었다.


'저건 어떻게 쓰는 걸까??'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 이렇게 쓰는 거구나...

흐흐





그리고 웨하스 같은 과자도 하나 더 나눠줬다.


와...... 물도 주고, 과자도 준다!!





중간에 잠시 휴게소에서 10분정도 쉬어주는 시간도 있었다.

화장실 가거나, 이곳에서 버스를 타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았는데,

우리가 탄 버스는 만원이라.. 추가 승객은 없었다.





허리 한번 펴고~ 사진도 찍고 하려고 나도 내렸다.

담배 피우지 마라고 스티커가 많이 붙어있다.


요즘 들어서 태국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은 많이 목격하지 못했다.

점점 금연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걸까나...

아니면 이렇게 흡연 장소가 많이 줄어든 걸까나...





이곳에도 버스가 많이 몰리는 시간이 있는 거겠지??





역시나 짝꿍님도 내려서 이것 저것 구경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버스의 에어컨이 많이 강하기 때문에

바람막이 자켓도 입고 있었다.


역시.. 별 걱정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 챙긴다.

이런 쪽으로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

흐흐





오전이라 그런가...

한산해 보이던 중간 휴게소 겸 버스터미널에서 짧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가장 비싼 버스는 아니였고, 가장 저렴한 버스도 아니였지만,

좌석이랑은 괜찮았는데...

앞자리 승객들이 뒷사람은 생각하지 않고 의자를 확확~ 밀어버려서..


음... 나같으면 한마디 했을 텐데..

(알아 듣던 알아 듣지 못하던...)


역마살 형님은 무릎이 의자에 닿는 상태지만, 묵묵히

자기의 자세를 고쳐가며 앉아서 이동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BUSSTOP에서 잠깐씩 정차하며 치앙라이로 가고 있었는데,

종종 저렇게 버스 택배 서비스(?)를 병행해서 하네??


내 생각으로는 차장만 할 것 같았는데

버스 운전하는 분도 같이 나르는게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거의 내릴 때 쯤에 마지막으로 물티슈를 제공해 줬다.

아마도 잠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기름끼니까..

닦으라고 주는 것 같았는데.. 맞나 몰라..

흐흐





그렇게 3시간 30분을 달려서 치앙라이 제 1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제 1 버스터미널은 지금 공사 중이라서 이곳에는 임시 터미널이라고 하는데..





느낌이.. 예전 시골 터미널 느낌??





어?? 저 파란색 버스 타면 백색사원 갈 수 있다고 적어져 있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들려오는 호객 행위들..

백색사원 가는 툭툭있다는 말을 뒤로하고,





일단은 아침에 먹은 것이 라고는 버스에서 준 웨하스가 전부였으니까..

아침 겸 점심을 먹을 식당을 찾아서 움직였다.





영업한지 얼마 안된 듯한 이 식당으로 낙찰~

실내도 깨끗했고, 일단 가격이 30바트 선으로 저렴했다.





앉아서 주문을 각각 하고,

역마살 형님의 국수!!

소세지도 들어갔네!!





나는 그린커리를 주문했는데..

짝꿍님은 밥을 주문하지 않았다.

아마도 아침에 먹으려고 싸온 망고를 먹을 계획이였나 보다.


밥을 먹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WIFI를 이용해서 숙소를 검색했다.

위치는 조금 구석진 곳에 있지만 평과 가격이 좋은 곳으로 가기로

이야기를 하고 이동을 했다.





치앙라이의 아점 풍경?





숙소로 가는 길에 있던 옷가게.

이 뒤쪽으로는 고기뷔페 집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명동을 가지 않았으면, 아마도 저녁을 저 곳에서 먹었겠지만..

명동을 다녀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저녁 먹을 다른 식당을 찾기로 했다.


걸어가면서 참 많은 걸 보고 많은 걸 결정한 것 같네.

흐흐





한산한 시골의 골목을 걸어 갔다.





그리고 버스터미널에서 10분정도 걸었나??





오늘의 숙소에 드디어 도착했다.

B2 호스텔?





처음에는 방이 보고 싶었는데, 방은 치우지 않아서 보여줄 수 없다고 하더니,

그냥 그러면 예약하자고 해서 예약을 하고,


'우리 짐 좀 맡아줘.' 라고 역마살 형님이 이야기를 했더니,

방을 주네???


뭐지.......-_-;;


뭐.. 그래서 이른 체크인을 하고, 짐을 던져 놓고,

가장 멀리 있는 관광 포인트인 백색사원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로컬 버스 타기로 했으니까~ 다시 터미널로 이동~

가는 길에 그냥 가면 재미 없죠??





점심도 망고 한끼로 때우셨으니까~ 오뎅튀김을 구입한 짝꿍님.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또 이어지는 호객행위들

크크크

가격이나 들어볼 껄 그랬나??


저 곳은 내일 치앙마이로 돌아갈 버스표를 구입할 수 있는 티켓 부스다.

버스터미널 좀 빨리 만들지...

벌써 몇년째 만들고 있다고 하던데...





파란색 로컬버스에 차장 같은 분에게 목적지인 화이트템플을 간다고

이야기하고 탔다.


가격은 1인당 20바트!!!


원래는 입장료가 없었지만, 얼마 전부터 입장료가 50바트로 책정된 화이트 템플.

그래도 치앙라이를 유명하게 만들어 준 사원이니까...

한번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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