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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135.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망고 대신 뭘 먹지??!!

by 상실이남집사 2017. 7. 25.




<2017.07.08.>





아침에는 언제나 면식수행(?) 중이다.

볶음면이 나왔다는 건? 짝꿍님이 아침을 준비하셨다는 거다.


가끔은 이렇게 얻어먹는 아침밥이 싫은건 아니지만..

뭔가... 염치 없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오늘은 석가모니 최초 설법 기념일로 3일 연휴의 시작이였다.

그래도 설마 밥집 문 닫겠어?라는 생각으로


눅눅해져서 꼬깃꼬깃 압축되어 있던 슬리핑 백을 꺼내서

햇볕에 뽀송하게 말려주는 작업을 했다.


자전거 여행 다시 시작하기 전까지~ 





그리고 오후가 되어서 저녁을 먹어야 겠기에...

밖으로 밥사러 같이 나가려고 했는데..

핸드폰 만지작 거리는 사이에 짝꿍님 혼자 나감!!!


그래도 동네니까 쫄래쫄래 나가서.. 길거리에 터지는 WIFI를 방향판 삼아

짝꿍님을 찾아 다녔다.





집 주변에 밥집들이 거의 문을 닫았다.

흐미.....오늘은 밥 사먹을라고 했는데..

할 수 없이 저녁도 라면을 먹어야겠군.(?)


까오(밥)을 사기위해서 열심히 평소에는 돌아다니지 않던

윗쪽 동네까지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렇게 처음 들어가본 집에서 밥을 구입하고,

한번 지나가며 들렀던 곳에서도 밥을 구입했다.


돼지꼬치집은 3일 다 쉬는 걸까나...





그렇게 밥 두 공기 구입해서 다시 숙소로 컴백~

하는 도중에 만난 귀여운 오토바이에 탄 3명의 남자들.


오토바이가 많이 튼튼해 보인다.

흐흐흐





밥 한공기는~ 볶음 고추장에 비벼먹고,

한공기는 라면 국물에 말아서 먹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면식수행~

을 하는 이유는 짝꿍님이 태국 음식이 질려하시는 것도 있고,

돈도 좀 아껴보려고 한건데..


이래서는 한식이 더 끊기 힘든 기현상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크크크



<2017.07.09.>




망고가 냉장고에서 사라지니 짝꿍님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았다.

날씨는 요즘 꾸물거리고 비가 자꾸 내려서

움직이기 힘들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비는 내리지 않아서 무앙마이 마켓으로 갔다.


저거 저렇게 쌓는게 더 힘들어 보이는데...;;

어떻게 끌고 다니는거지?;;





휴일이라서 가게를 열지 않은 곳이 있어서

자전거를 잘 주차시켜 놓고~

어떤 과일을 사야하나... 고민하며, 돌아다녔는데..





아... 망고스틴 철이구나..

1kg에 35바트.

두달전에는 1kg에 70바트가 넘었었는데...


오랜만에 골라 담고 있었는데 상인 아주머니가 오셔서 선별을 해주신다.

크크크


그리고 미리 담아 놓은 것도 한번 살펴봐 주시고,

흐흐흐


'코쿤캅.'





어떻게 사진이 찍혀 있을라나?

이럴 때면 짝꿍님의 사진 스킬과

블로그에 올라가 있을 모습이 참 궁금하다.





그리고 이동한 곳은 JJ Market.

원래는 JJ Market만 들러서 여기서 과일사고 집에 가려했지만,

짝꿍님의 무앙마이 사랑으로~

후 순위로 들렀다.


(여기서 짝꿍님은 귀한 망고 한알을 구입해 오셨다.)





자전거를 새워 놓고 짝꿍님 오시길 기다리는데,

냥님이 걸어오셔서 우쭈쭈~ 불렀더니 온다. 

귀여운 것.

크크크크


'미안, 먹을꺼 줄께 없어.'





시크하게 오던 발걸음에 커브를 그리며 저 항아리 쪽으로 이동을 하시는 냥님.

그나저나 저 항아리의 정체는 뭘까나...





튀긴 닭을 저 항아리에 넣고 기름을 빼는 용도였다.

사람들이 많이들 구입해 가던데..


나도 나중에 한번 구입해 봐야겠다.

짝꿍님은 여기서 아주 귀한 망고 한알과

페션플룻을 구입한 다음에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무언가를 집중해서 보기 시작한다.

음...

드라마 시청모드 한번 시작되면, 끝없이 보기만 하던데...

(즉 밥도 안먹는다. 짝꿍님 배가 스스로 고파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별 수 있나... 나도 오늘은 움직이기도 싫고,

보고 싶었던 영화 한편을 보면서

저녁 먹을 시간을 기다렸다.


아하...

드디어 영화의 의문점이 거의 풀렸네..

이제서야 왜 저 생명체가 탄생을 했는지 알았다.





드디어 드라마가 끝이 난 걸까?

아니면, 짝꿍님의 배꼽시계가 울린 걸까?

드디어 저녁을 차려 먹었다.


오늘도 변함없이 돼지꼬치로 단백질을

밥과 라면으로 탄수화물을 챙겨 먹고,

김치로 마무리~_~





오늘 특별히 골라주신 망고스틴!! Good!!!

이제 망고스틴 철인가 보다.


망고는 맛없고 비싸지고 있지만,

망고스틴은 점점 싸지고 많아지고 있다.


그럼 망고 대신 망고스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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