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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자전거 여행8

#16.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넬슨에서 느낀 작은 세상!! 스벤의 도움으로 넬슨까지 편하게 입성했지만,백팩커스는 방이 없어서, 비싸다는 홀리데이 탑10에 들어있는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냈다.여기에서 만난 대만 커플은 우리에게 용감하다며,크크크내가 보기엔 당신들이 더 용감해요~ 약간의 대화를 나눈 후 각자 텐트에서 잠을 잤고,아침일찍 체크아웃 시간전에 모든걸 마무리하고넬슨에 컨텍해 놓은 웜샤워 호스트의 집을 가기전에 넬슨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호스트의 집은 넬슨을 지나야하기에 아마도자전거 여행의 특성상 왔던길 다시 되돌아가는 건 싫어하니까..ㅎㅎ 넬슨 시내 중앙에 위치해 있는 교회 1년중 가장 큰 행사는 크리스마스인 이곳이니눈도 보기 힘들지만, 날씨는 여름이지만,그래도 이렇게 항상 도시의 중앙에는 트리가 장식되어 있었다. 저분들은 어디에서 라이딩을 즐기시려나~ .. 2017. 3. 30.
#10.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가자! 폰가로아로 녹색 들판에 뿌려져 있는 흰색의 바둑돌 같은 양들을 보며오늘도 즐겁게 라이딩을 시작한다, 길가에 작은 마을(마을 이라고 해봐야 10가구 정도?)에 있는앞마당에 살고 있던 양 3마리는 참 깨끗했다.아마도 주기적으로 세탁(?)을 하는 반려동물 성격의 양들이 아닐까..하고생각만 해보고 지나간다. 어제는 뻥~ 뚤린 듯한 곳이였는데,오늘은 나무들이 좀 있어서 다행이다.뉴질랜드의 직사광선은 피부가 따갑게 느껴지는 정도라서,이정도 흐린 날씨가 오히려 라이딩하기엔 좋다.그리고 이렇게 나무가 주변에 많으면,공기도 더 상쾌한 것 처럼 느껴진다. 처음에는 드롭바에 바앤드 쉬프터를 잘 다루지 못했던 짝꿍님.이제는 오르막에서도 멈추지 않고 변속도 한다!! 오오!! 발전하고 있어!! 오늘 가는길은 원래는 다네비크 방향이였다.하지.. 2017. 3. 24.
#07.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노천 온천과 두번째 무료 캠핑장의 친절 오늘은 날씨가 맑음인데??이동네 항상 우중충한 날씨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바다만큼 커다란 호수가 있어서 항상 바람이 불고 구름이 끼는 날씨라고 하던데..뭐지..완전 맑음인데??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조용한 리빙룸 안에서 커피한잔을 해본다. 이게 허새인건가..-ㅂ-.. 크크크 따뜻한 햇살도 좋을 것 같고.. 날씨가 오늘도 도와줄라나?따뜻한 아침을 챙겨먹고 다시 타우포에서 네이피어쪽으로 오늘은 간다. 음...날씨가 갑자기 바꼈네..-_-?역시나 엄청난 타우포 날씨변화다.뭐 그래도 빗방울 떨어지지 않는게 어디인가? 고맙다. 오늘도 국도번호 5번을 따라서 열심히 페달을 밟아 올라간다.아마도 오늘 아니면 내일 타우랑가에 도착했을 때처럼 어마어마한 힐을 두개쯤?넘어야하니... 이정도 맞바람과 이정도 힐이라면 이제.. 2017. 3. 21.
#06.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잊고싶은 기억과 잊을 수 없는 만남 로투루아에서의 이틀동안의 충전으로 타우포로 가는 날이다. 일단 오늘까지의 변화는 영어가 이제는 조금씩은 들린다.공항에서는 전혀 들리지 않았었고, 숙소에서도 전혀 안들렸고 -_-;이제는 조금씩 들리는 거 같다.뭐 그렇다고 완전 유창하게 들리는 것은 아니고 이제는 포인트와 단어들은 들린다고나 할까?핑계아닌 핑계를 만들어보자면, 뉴질랜드는 영국식 엑센트를 많이 쓴다.그래서 우리가 배우는 미국식 영어와는 조금은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다. 로토루아를 벗어나기 전에 들리는 대형마트~일단 뉴질랜드의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가격 순위는뉴월드 > 카운트다운 > 팍앤세이브 순위가 일반적이다.물건의 퀄리티는 역시 비싼쪽이 더 좋다. 하지만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하나 더 있다.시내 중심가에서 멀어질 수록, 또는 주거 밀집지역과 멀.. 2017. 3. 20.
#04.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두번째 웜샤워 호스트와 캠브릿지 시티투어 무사히 필립과 헬렌, 이마와 이든을 만나서편안하고 즐거운 뉴질랜드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필립에게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한 조언을 많이 구했다.우리가 웜샤워를 컨텍하는 부분은 크게 두가지이다. 현지인들만 알고 있는 자전거 타기 좋은길과 안전한 길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고,그들 또한 아낌없이 알려준다.자기 마을과 도시, 크게는 자기 나라를 좀 더 즐겁게 즐기고 가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인 것 같다. 두번째로는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기 때문이다.어떻게 사는지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는지 주요 관심사는 무엇인지 등등.그렇게 사람사는 이야기를 하다보면 무언가 좀 더 다가오고 생각이 바뀌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리고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예의바르게 행동을 하도록 노력했다.그래야 다른 자전거 여행.. 2017. 3. 18.
#03.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첫 도움과 첫 자전거 힐 클라임 어디에서 오늘밤은 보내야하나..?어떻게 하지?? 와일드 캠핑은 불법이고 단속되면 벌금이 크다고 했는데..그냥 어디에 짱밖혀서 날을 새야하나??하며 머리를 열심히 굴리고 있었다. 하지만 짝꿍님은 아무집이나 들어간다.;자전거를 나보고 잡고 있으라고 하고 15분쯤 뒤에 웃으며 뛰어왔다. 로라에게 우리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혹시 마당에 텐트를 칠 수 있는지 물어봤단다.안되면 날새자는 생각으로 물어봤다는데,다행히도 흔쾌히 동양의 어디쯔음에서 온 여행자에게 자신의 마당을 내어주었다. 그리고 마당한켠에 자전거를 잘 주차하고 있었는데, '배고프지 않니? 우리 먹었던 저녁이 좀 남았는데 줄까?그리고 샤워하고 싶으면 하고, 안쪽에 화장실 있으니까 쓰고 싶으면 쓰렴' 고맙다고 이야기를 하고, 음식까지 신세지는 건 아닌거 같아.. 2017. 3. 17.
#02.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자전거를 타니까 기분이 바뀐다?!! 일단은 그렇게 우울한 기분을 뒤로하고 내린 결론은자전거를 일단 타보자 였다.어떻게든 돈들여서 여기까지 가져왔는데일단은 한번 타보고, 그래도 기분이 바뀌지 않으면,다시 돌아가자로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 이야기를 마치고 다음날우리는 다시 모든 채비를 마치고 처음으로 길 위로 나섰다.오늘은 80km정도 떨어진 우리의 첫 웜샤워 호스트 '조니'의 집으로 간다. 사실 어제 저녁에 조니의 답신이 왔고,전화통화를 먼저 원해서 버버벅 거리며 전화통화를 했다. 조니는 우리의 영어가 서툰 것을 알고,그래도 걱정말라고, 우리에게는 번역기도 있으니 안전하게 잘 오라고 이야기를 했다. '잘 쉬었다 갑니다.!!' 그렇게 풀패킹 셜리의 안장에 올라 도시 안에서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타고도심을 빠져 나간다.러쉬아워 시간을 비켜나서 그.. 2017. 3. 16.
#01.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원래 시작은 이런건가?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준비 기간을 거치고드디어 우리둘은 장기 백수가 되었다.이제는 우리의 꿈을 실현 시키기 위해서 역시나 많은 부분을 희생하고,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겨우 시작할 수 있었다.(역시나 한쪽이 꿈을 꾼다는 건 그만큼 반사작용이 일어나는 것인 것 같다.) 특히나 가장 큰 부분인 나의 사랑하는 냥님(상실이)의 거처 마련과장기 탁묘를 흔쾌히 허락해 주신 채민영 팀장님께 다시 한번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렇게 집을 정리하고, 지금까지 함께 했던 모든 것을 정리한 다음바쁘게 하루하루 흘러가기 시작했고,티켓을 발권해 놓은 날짜가 다가왔고,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었던전국일주를 뒤로하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돌아오는 티켓없이, 이렇게 많은 짐을 가지고 도착해본적은 처음이다.진짜로 가.. 2017.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