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국 여행93

#78.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아오낭 비치로 자전거 마실 끄라비에서의 둘째날.원래 계획은 짝꿍님은 숙소에서 쉬고,혼자서 아오낭 비치를 구경하고 오려고 했었는데,짝꿍님이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출발했다. 조금 늦게 출발해서 해가 있을 때 자전거를 타지만,오늘은 짐없이 달리는 거라 몸에 힘이 더 들어가지 않으니까날씨는 뜨겁지만 탈만했다. 저쪽으로가면 아오낭 비치인가 보다. 태국도로의 가장 큰 장점은 넓은 갓길이다.간혹 역주행하는 오토바이나 차량이 있긴하지만,그래도 마음이 더 놓이는 건 사실이다. 드디어 아오낭 근처에 와가나보다.지형들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다. 뭐.. 어제부터 바뀌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대놓고 보는건오늘이 처음인지라, 동글동글한 산봉우리들 사이로 난 길을 달려서 아오낭 쪽으로 갔다.생각보다 차도 많이 지나가긴 했지만,그래도 힘들지 않게 잘 찾아갈 수.. 2017. 5. 29.
#77.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안녕? 끄라비?!! 오늘도 이른 아침에 출발을 했다.호텔에서는 뭐 이렇게 일찍 나가냐고 ㅎㅎ 일단 해가 뜨기전이니까 후미등도 켜고,전조등도 켜고, 길의 가장 가장자리를 타고 이동했다. 확실히 주변이 어두우면 시야가 좁아져있어서,어떤 돌발변수가 발생할지 모르니, 좀 더 천천히 달리게된다. 우리가 그렇게 빠른 여행자들은 아니지만,그래도 그 답답함빼고, 조금 더 두렵다는거 빼고는이른 시간에 출발하는게 여기에서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고 어둠이 밝음으로 바뀌고열심히 페달질을 하다보니 어느 마을의 입구에 도착했다. 아침밥을 팔고있어서, 여기서 아침을 먹고 가기로하고먹고싶은 도시락을 골라 들고는 세븐일레븐 앞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판매만하는 시간인지 몰라도 안에 좌석도 없었고,가장중요한건 세븐일레븐앞에 그늘이.. 2017. 5. 28.
#76.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다시 시작하는 자전거 여행(즐겁다!! 하지만 덥다!!!) 다음날 새벽 엠온과 번은 방콕으로 떠날 준비를,우리는 trang에서 끄라비로 갈 준비를 마치고,서로의 여행을 즐겁게 빌어주며, 우리가 먼저 출발했다. 낮에는 너무 뜨거워서 어차피 새벽녘에 날이 밝아오는 시간부터 출발하려고 했던거였는데,일단 새벽에 달리기 시작하니 시원하니 좋았다. 하지만 우리는 Trang을 떠나기 싫었는지 길을 잘 못들어서 3km정도더 Trang을 돌고나서야 제대로 된 길로 들었다. 차도 없고, 시간 확인도 좀 하고, 위치확인도 좀 하고 이제 저쪽에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했다.꼭 저녁 노을보며 달리는 기분이든다. 그리고 태국은 집앞에 불을 항상 밝혀둔다.어떻게보면 가로등이 많이 없는 곳에서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저런부분이 우리와는 조금은 다른 부분일까...우리는 그냥 꺼둘텐데..... 2017. 5. 27.
#75.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Trang에서의 3주 Part.7 (마지막 야시장 미리하는 안녕(고마워요 엠온부부) 내일은 떠나기로 잠정 합의를 했다.약속했던 3주간의 시간도 다 채운 것 같고 ㅎㅎ손목도 어느정도 자전거를 운전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도 되었으니까.. 오늘은 아마도 마지막으로 야시장을 방문하는 것 같아서오랜만에 봉인해 두었던 카메라도 꺼내어 들고 갔다. 오늘도 이 앞을 지나다가 멈춰서면 먼저 물어봐준다. '팟타이 하나?' '하나' 라고 이야기를 하면 알아서 포장을 해준다.크크크 그렇게 능숙하게 먹지않는 야채도 빼고,우리가 좋아하는 야채는 더 담아도 주고, 저건 맛을 못봤네.지글지글 뭐랄까.. 꼭 떡 튀겨놓은 비주얼이였는데, 늘 달걀프라이가 올라가 있는 밥집에서밥도 하나 사고, 늘 지나지키만 했던 디저트도 하나 구입해본다. 우리가 늘 빠지지 않고 들렀던 펜케이크집.이집 딸같은 분이 우리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2017. 5. 26.
#74.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Trang에서의 3주 Part.7 (또다른 만남과 일상 ) 아침에 문밖의 고양이와 인사를 하고 있을때 쯤엠온이 우리를 불렀다. 같이 일하는 컴퓨터학과 선생님이라고 소개시켜주고 싶으셨나보다.ㅎㅎ전에 일본에서 근무하다 오신분이라는 이야기를 미리 들어서인지나도 모르게 인사를 일본어로 해버렸다. '하지메마시데, 보꾸와 지훈데스.' 당황하던 케이스케씨 ^^; 시작부터 약간의 헤프닝은 있었지만,우리는 둘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대화가 수월했다.뭐.. 일본어로 말해도 알아듣고, 영어로해도 된다고 했는데, 역시나 일본사람인건가.. 대단히 조심스럽고 예의바르게 움직이던 케이스케씨. 한국 기업과 일한적이 있다고 해서 어느기업이냐고 물었더니넥슨이라고 말을 해줘서 법인 옮겨서 거기 일본기업이라고 알려줬다.크크크 우리의 대화를 듣고 있던 엠온도 외국인끼리의 대.. 2017. 5. 25.
#73.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Trang에서의 3주 Part.6 (작은 보답) 이제 어느정도 손가락이 움직이니까사고로 미뤘던 자전거 점검을 해본다. 물론 일단 간단한 것부터..아직 힘쓰는건 안되니까.. 오더를 짝꿍님께 내리고,나는 지켜보며 잔소리하기로 크크크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엠온과 번에게 우리가 한식을 만들어주기로 했는데,아무래도 재료를 구하는건 어려워서 엠온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도와준다고는 했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서, '우리 마트에 언제가?'라고 물어보려고 갔더니 4시쯤에 가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일어서려는데, 번이 물어본다. '점심은 먹었어?' '아니 아직.' 이라고 했더니 바로 라면을 끓여주는 번. 우와!!! 고맙고, 미안해요 ^^; 태국음식 맛있게 먹어줘서 오히려 고맙다는 엠온과 번그러면서 아마도 이정도는 가볍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여러 라면을 .. 2017. 5. 24.
#72.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Trang에서의 3주 Part.5 (잘가요~ 쏜초와 동그리님 그리고 돌아온 평범한 일상) 오늘은 일찍 일어난(?) 쏜초와 동그리님태국에서 남은 비자기간이 얼마 없어서,오늘은 떠나야한다고 짐을 싸서 떠날 준비를 한다. 우리도 자전거 여행을 하는지라, 숙소에서 계단으로, 또는 윗층에서 로비로 페니어 들어 옮기는게 참 힘든 것을 아는지라,일찍 눈꼽만 띄고 양치만하고 후다닥 달려가서같이 페니어를 함께 날라줬다. 이제 묶여있던 자전거를 다시 가져와서 페니어를 자전거에 붙인다.진짜로 떠나려나보다. 모두 완벽하게 잘 실었고 빠진 것 없는지 한번 다시 살펴보고, 귀여운 태극기가 그려져있는 동그리님의 핸들바백 마지막으로 아쉬움에 함께 사진을 찍고,무거우면 안되니까... 자그마한 간식꺼리 손에 쥐어주고 눈물을 흘리는 짝꿍님에게씩씩한 동그리님은 '언니~ 울지마요~ 우리 또 봐요~' 라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힘차.. 2017. 5. 23.
#71.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Trang에서의 3주 Part.4 (마지막 즐거운 수다 시간) 오늘도 우리와 만나기위해 머문 쏜초와 동그리님크크크일찍부터 나와게셨다. ㅎㅎ천천히 나오셔도 되는데.. 숙소 근처에 괜찮은 식당을 찾았다고해서 함께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두분의 숙소 근처로 이동했다. 태국어 1도 모르는데 메뉴판은 모두 태국어다!! 유후~그래도 우리에게는 동남아 여행전문가 쏜초와 동그리님이 계신다. 주문을 어렵지 않게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음?? 어제 두분 싸우셨어요?(카메라 트릭입니다.-ㅂ-..) 음...왜 추천해 주셨는지 알 것 같다.양이.....아주 많다...왠만한 집의 2배의 양이 나왔다. 남자꺼만? 아니다.. 동일하다.우와~!!! 쏜초님은 동그리님꺼가 먼저나와서 부러운 듯 처다보니,자연스럽게 한숟가락 말아올려 입에 넣어주던 동그리님. 몇일 본건 아니지만 참 다정하게 잘 어울리는 두.. 2017. 5. 22.
#70.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Trang에서의 3주 Part.3 (쏜초와 동그리님 그리고 엠온부부의 저녁초대) 이제는 근육에 들었던 멍은 팔목쪽을 제외하고는 거의 정상적인 색으로 돌아왔다.손가락도 조금씩 움직여도 통증은 손목쪽에서 오는걸 보면,안타깝게도 인대를 다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뭐.. 다친거 어떻게 기다리면 알아서 치료가 되겠지..시간이 흘러야 돌아오는 거니 뭐..오늘도 열심히 시간 맞춰 약먹고, 약바르고, 깁스로 고정 잘 해놓고 오늘은 짝꿍님이 나가서 아침밥을 사왔다.아침에 열린 식당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의사소통이 더 힘들다고 했다.영어도 잘 안되고, 우리가 아는건 정말 간단한 태국어 뿐인지라. 그래도 아렇게 적응해서 구입행 온것을 보면,우리는 어디가서 굶어죽진 않을 것 같다.ㅎㅎ 밥을 먹고, 약을 먹고, 내가 좋아하는 의자에 앉아서 스마트폰 좀 움직여보려 했는데이 집에 살고 계신 냥님이 먼저 의자.. 2017. 5. 21.
#69.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Trang에서의 3주 Part.2 (쏜초와 동그리님을 만나다!!) 아침에 문밖에서 짝꿍님을 엠온이 부른다.무슨일인가..하고 짝꿍님이 나가보더니 아침먹으라고..ㅡㅡ;; 태국사람들은 저렇게 튀긴빵과 바나나잎에싼 찰밥에 카스테라,그리고 딤섬을 아침으로 먹는다고 우리에게도 태국식 아침을 즐기라며 초대해 주신거였다. 저거... 중국에서 길게 튀겨서 아침에 파는거랑 같은 맛이였다.이름이 삥 이였던가... 따뜻한 두유에 푹~ 담궈먹으면 맛있었는데,태국에서도 맛볼줄이야~ 엠온부부와 우리는 아침을 먹으며,팔은 어떻니, 약은 먹고있니?, 병원은 가보지 않아도 되겠어?라고 내 상태를 체크하고 염려해 주었다. 병원은 핫야이에서 진단 다 받았고, 약도 먹고있고, 통증은 있지만,점점 좋아지고 있으니까 걱정하지말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내가 궁금했던거..엠온과 번 부부는 학교 선생님이라고 했는.. 2017.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