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16 #391. 자전거 세계여행 - 고맙습니다. 아쉬누 가족여러분, 안녕 터키 오랜만에 맘편하게 잘 잤다.이제는 터키도 에어컨을 켜는 것이 슬슬 추워지는 계절이 오고있나보다.밤에 에어컨때문에 이불속으로 더 많이 들어갔으니까 말이다. 짝꿍님은 구글이 알려주는 버스정거장으로필요한 한식의 재료를가지고 함께 걸어왔다. 버스를 탔고, 버스카드를 찍으려고하는데, 버스기사가 그냥 들어가라는 제스쳐를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뿐만아니라 다른 사람들도버스카드를 찍지않고 그냥 이야기하고 타네???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그렇게 우리는 무료로 아쉬누와 만나기로한 쇼핑몰 앞까지무사히 안전하게 잘 도착할 수 있었다. 뭐지?? 어제 돈 삥뜯긴거 보상해주는건가?? 뭐.. 아무튼 우리는 잘 내렸고,쇼핑몰로 들어가서 아쉬누를 기다리기로 했다. Historia라는 쇼핑몰이군.들어가는데 간단한 금속탐지기를 통과.. 2019. 2. 1. #390. 자전거 세계여행 - 다시 돌아온 이스탄불 좋은 기억만 남는다는 건 어렵다. (Feat. 아쉬누가 있어서 다행이다.) 편안하게 잘 잤다. 짐 모두 싸들고 숙소를 나섰다.버스시간까지는 한참 남았지만, 그래도 짐싸들고 나와서버스터미널 사무소에 맞겨놓으면 되니까. 그렇게 버스터미널 사무소에 짐을 던져놓고,주말에만 열린다는 시장을 구경갔다. 특별할 것이 없어보이는 시장이지만,현지인들과 관광객이 섞여서 활기를 띄고 있었다. 향신료를 독특하게 모아서 파는군.처음에 나는 조각케이크인줄 알았다.크크크 체소는 이렇게 팝니닷!!! 그리고 곳곳에 있던 저울들.아마도 무게가 맞지 않다고 생각되면이것을 이용해서 측정해보는 것이겠지?태국도 이런거 있었는데.. 오랜만에 만나는 트라이시클이다.이런 교통수단은 동남아에서만 남아있는 줄 알았지만,역시나 사람사는 곳은 생각하는 것이 다 비슷한가보다. 올리브오일에 절여놓은 절임류.나는 너무짜서 싫던데..... 2019. 1. 31. #389. 자전거 세계여행 - 셀축, 성모 마리아의 집 n 에페수스. 아침에도 열이 내리지 않아서 밥도 못먹고,체크아웃시간까지 비비적거리고이스탄불에서 구입한 짝꿍님 운동화는 버리고,이제 체크아웃하고, 돌무쉬를 타려고 밖으로 나왔다. 어제 사우나에서 만난 터키사람이 나를 알아보고다시 말을 걸어왔고,이제 집으로 간다고 했다.(이름이 기억이 안난다......이쪽에서는 평범한 이름이였는데...) 우리의 여행이 무사히 마치길 빌어주는 따뜻한 인사도 받았다. 지나가는 돌무쉬에게 손을 흔들고 터미널간다고하면다른거 타라고 했다가.. 다른거 지나갈 때 손 흔들었는데..그냥가.........버렸.............시간도 맞춰나왔는데 심장쫄리게.. 그래도 다행히 두번째 오는거 잘 타고터미널까지 잘 도착했고,버스도 잘 탔다..... 하아...................자전거 여행이 확실히.. 2019. 1. 30. #388. 자전거 세계여행 - 아피온에서 만난 친절과 따뜻함아피온에서 만난 친절과 따뜻함 (Feat. 아알라가 이어준 인연) 어제보다는 약간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아침은 잘 챙겨먹었다.그리고 립셉션에서 짝꿍님이 정보를 가져왔고,돌무쉬(?)인지 세르비스인지를 타고 아피온 시내로 향했다. 우리가 가고 싶은 곳을 말하니까함께 타고온 터키사람들이 저기를 가르키며어떻게 가면된다고 손으로 다 알려준다.크크크친절한 사람들.그나저나 짝꿍님이 올라가고 싶어하던 곳이 저곳입니까? 이곳은 뭐하는 곳이지?범상치 않아보이는 모습을 보인다. 성으로 올라기위해서 마을의 뒷길을 타고 걸어갔다.이렇게 칼만 모아서 파는 상점도 있네. 관광지긴 하지만 그렇게 발전되지 않은 곳인지라(한... 3~4년 지나면 더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오지 않을까나..? )골목 골목마다 사람사는 향기가 진하게 퍼져있었다. 이곳에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지 않는 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이렇.. 2019. 1. 29. #387. 자전거 세계여행 - 5성급 호텔에서 즐기는 하루 (Feat. 때로는 여행중에도 쉼이 필요하다.) 아침 기상시간은 아침식사를 시작하는 시간.슬렁슬렁 아침밥 먹으러 이동했다.밤에만 봤었지만 역시나 규모가 작은 호텔은 아니였네.넓고 잘 가꾸어진 정원을 가로질러서 식당으로 향했다. 아.......아침부터 참 푸짐하게들 먹는구나.싶은 생각이 절노나는 식단이였다. 맛있게~ 밥먹고 물놀이 갈꺼니까~열심히 배속으로 맛있는 음식들을 먹었다. 역시 남이 차려주는 밥이 두번째로 맛있는 밥인 것은 확실한 사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대충 짐을 정리해 놓고,청소해달라고 요청을 할까.. 하다가물이랑 수건만 갈아달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영어가 안통하네...... 그렇기도 하겠지.이곳에 동양인 외국인이라고는 우리가 전부였다;; 그래도 친절한 터키인들답게 어렵지 않게 모두 서비스를 받았고,우리는 수영장으로 향했다. 저기.. 2019. 1. 28. #386. 자전거 세계여행 - 이동으로만 보내버린 하루 이젠 잠시 쉬어볼까? (Feat. 고마운 버스승무원) 아침에 늦잠을 잤다!!!!그런데 하늘에 비가 떨어지고 있었고,많은 벌룬이 보이지 않아서 그냥 다시 침대속으로 들어갔다.;; 여행하며 참 많이 단순해지고 있다. 짝꿍님은 핑퐁부부님께 우리는 언덕을 오르지 않게되었다고연락을 날렸다고 했다.덕분에 푹~ 잘 수 있었다. 어제와 같은 아침이지만배는 든든히 채워주는 것 같다.이제는 가방을 매고 버스시간에 맞춰서숙소를 나섰다. 호스텔 및 호텔 숙소마다 저렇게 번호가 있어서내가 머물 숙소의 번호를 알고 움직이면확실히 더 찾기 수월할 것 같았지만,처음부터 잘하는건 특히나 나에게는 힘드니까. 그렇게 멀지않은 거리를 잘 이동하면서아마도 당분간은 오지 못할 이곳을사진으로 열심히 남겼다. 저 피자집 없었으면 우리는 라면만 먹었겠지? 가장 번화한 거리를 가로질러서 버스타는 정류장.. 2019. 1. 27. #385. 자전거 세계여행 - 괴뢰메의 새벽을 여는 풍경 (Feat. 벌룬들이 열일하는 하루) 새벽잠을 깨우는 벌룬을 띄우는 여행사의 자동차소리에 깼다.정확시는 선잠을 잔 상태이지만.어둠이 서서히 사라지는 순간에 숨가쁘게 뷰포인트로 짝꿍님과 함께 올라갔다. 사람들 없을 줄 알았는데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벌룬이 뜨기를 동이 트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벌룬에 따뜻한 공기를 채우는 동안 발생하는 불꽃으로여기저기 반짝이는 벌룬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었고, 동이트는 무렵에 맞춰서 하나둘 벌룬들이 태양이 떠오르는 듯이발맞춰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날씨는 다소 쌀쌀했지만,저렇게 하늘로 올라가는 벌룬들과 함께 떠오르는 태양덕에바껴가는 하늘색을 바라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나만의 황홀경에 빠지기에는 충분했다. ............... 붉은 빛의 하늘이 사라져가고점점 파아란색으로 하늘이 물들기 시작했다.. 2019. 1. 26. #384. 자전거 세계여행 - 낯선 풍경만 한가득인 괴뢰메(Feat. 급한 마음의 초보 배낭여행자) 버스는 밤세 달려서 우리를 카파도키아로 대려다줬다.정확히는 괴뢰메까지 가야하는데,이곳에서 작은 봉고같은 세르비스로 갈아타야한다. 우리는 내렸고, 짐을 찾는 순간 세르비스는 만원.현지인은 저거타야 괴뢰메간다고 알려준다.어쩌지?? 하고 '우리 괴뢰메가야해~' 하면서 직원에게 말하고 서있었는데저 버스를 타라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괴뢰메로 향해서 대형버스로 다시 갈아타고출발을 했다. 얼마 달리지 않아서 도착한 괴뢰메의 메인스트리트.이곳에서 잠시 멍을 때리며 정신을 가다듬고,동네 지도사진 한장찍어 놓고,짝꿍님이 찜해놓은 숙소를 향해 걸어갔다. 메인거리를 아무생각없이 돌아봤는데,사람과 자동차같은 것만 없다면, 정말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풍경이였다. 숙소를 찾아가는데, 이곳 골목이 좀 개미굴같네;;저기.. 2019. 1. 25. #383. 자전거 세계여행 - 시작은 항상 힘들고 많은 실수를 동반한다. (Feat.버스를 타고 여행을 시작해볼까?) 아침을 먹기전에 근처 Metro사무실을 찾아갔다.잘못 설정한 출발지에 대해서 변경이 가능한지 문의하기 위해 방문했는데,영어가 통용되지 않아서;;; 그래도 저녁 8시까지 오라고했다.자기가 우리를 도와주겠다고.. 어떻게든 1단락되었고,오늘은 체크아웃을해야하니까~아침을 든든하게 챙겨먹고 짐을쌌다. 짐을 립셉션에 맞겨놓고,탁심지구를 다시 둘러보러 나왔다. 어라?? 전에봤던 곳과는 다른 교회다.아래쪽으로 조금 내려가야했지만저 황금색 모자이크화가 눈에 들어와서슬슬내려갔다. 터키에는 모자이크 장인들이 사는 것이 확실하다.크크크 탁심지구에 뒹굴고있는 고양이들도 찾아보고,그동안 발길을 돌렸던 작은 골목들도 처다봤다.각자의 스타일로 즐기는 여행객들이 많이 눈에 들어왔다. 이상점을 들어가려면 무서운 맹수들(?)을 비켜가야하.. 2019. 1. 23. #382. 자전거 세계여행 - 뜻하지 않았던 만남, 뜻하지 않았던 도움, 의도하지 않았기에 더 즐거운 여행 핑퐁부부님은 아침 일찍 이곳에 온 지인가족과의 약속으로 먼저 숙소를 나가셨고,나는 잠에 취한건지.. 왠지모르게 움직이는게 힘들어서 침대에 붙어있었다.짝꿍님은 알뜰하게 아침식사를 챙기셨을테고, 자전거를 맞기려면 이틀 정도 더 머물러야하는데..이제 숙소를 알아봐야하는데.. 다행히 짝꿍님이 숙소 스텝과 딜이 성공되어서작은방 가격에 이틀 더 머물기로 했다. 이제 보낼 짐과 가지고 가야할 짐을 나누는 작업을 했다.미리미리해놔야 마음이 편하니까. 짐 분리도 다 했고,한시름 놓았으니까~이제 또 외출시간이다~ 저렇게 무방비로 잠을 자고있는 냥님.그만큼 이곳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이겠지.역시나 부럽다. 오늘의 메인 이벤트는 박스구하기.목적지도 정해졌고, 사용하지 않을 짐을제주도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그래.. 2019. 1.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