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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422. 자전거 세계여행 - 크리스마스는 여행자들과 함께!!

by 상실이남집사 2019. 3. 4.



<2018.12.24.>





어제 저녁에 HKP1주민들로부터 연락이왔다.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우리들도 딱히 일정이 없었기도 했고, 둘이서 조용히 보내는 건 싫었던 터라

콜을 외치고 아침부터 일정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처음 일정은 볼링치기~

오호~ 모바이크 이거달린 버전이 집앞에 있네?

냉큼 잡아타고 움직였다.





그렇게 도착해서 만난 병구&수정씨, 피터렐라부부님.

사이좋게 계산을하고 아침부터 첫타임으로 볼링 시작~!!





오늘도 발랄한 볼러 병구씨~





그의 발랄함 덕분에 웃기도하고 

걱정하기도 했지만,





이런 기묘한 방법까지 보여주는 볼링의 선구자였다.

(저렇게 굴리는거 생각보다 많이 잘 맞았다!!)





그리고 항상 진지한 볼러 수정씨.

그녀는 언제나 넘치는 에너지의 볼링을 보여주었고,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야지~

그냥 즐겁게 즐기면서 치면 되는 거니까~





볼링장 직원의 도움으로 이렇게 단체샷도 남기고,

그나저나 왜 발목은 잘라먹은걸까나...;;

즐겁게 볼링 3게임 잘 쳤습니다~!!





아침도 거르고 나왔고, 볼링도 3게임을 쳤더니

(게임치는 것보다 끝나고 화이팅하는게 더 힘들었다; )

두번째 일정 장소로 이동했다.

두번째는 마야몰 샤브시에서 배터지기 직전까지 먹기!





그렙카로 이동할수도 있지만, 좀더 공복상태를 강화하기 위해서

모바이크를 타고 마야몰로 이동했다.

흐흐





어서들 오세요~ 렐라님, 병구씨~

그렇게 멀지않은 길을 달려서 마야몰에 도착했고,





이번에는 테이블에 앉지말고, 각각 1인석에 앉아서 먹기로했다.

(이렇게 앉아서 먹으니까 큰 새우를 안주더란....)

잘세팅되어 있는 1인석을 하나 잡고





열심히 끓어오르는 1인포트에 야채, 조개, 고기를 넣었다.

샤브샤는 역시 이렇게 먹어야지~ 크크크

모두들 초반에는 먹는 것에 집중해서 젖가락이 바빴다.





이제 적당히 먹었고 쉬어가는 타임에

커플별로 사진남기기~


'미리 크리스마스입니다~'


남은 여행도 즐거움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아직 여행한지 1년이 되지 않은 파릇파릇한 병구씨와 수정씨.


'미리 크리스마스입니다.'


병구씨도 빨리 약을 떨쳐내고, 

남은 여정 즐거운 물놀이로 가득한 여행이 되시길 바랄께요~





병구씨는 밥먹다가 말고,

(이곳은 식사시간이 제한되어 있는 곳인데!!)

맞은편 중국인 관광객들의 사진도 찍어주는 친절함도 보여줬다.




그렇게 남기는 치앙마이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단체샷.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선과 행동이 다른만큼,

개성이 강한 부부들이다.


아무튼 만나게되어서 저희를 만나주어서 고맙습니다.





슬슬 시간이 되어서 계산을 마치고,





샤부시 앞에서 잠깐 계산팀을 기다리는 시간.

병구씨는 커플사이에서 뭐하시는 건가요?

크크크





그리고 우리도 관광객처럼 사진한장 남기자고해서 남겼다.

요즘들어서 기억력이 예전만큼 좋지 못한 것을 스스로도 느낀다.

전자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커져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잊고 싶지 않은 순간에는 짝꿍님의 카메라건 내 카메라건

그 때의 느낌을 담는다는 생각과 함께 사진을 남기기 시작했다.


이 일기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일기가 아니라

오롯이 나의 추억을 담은 공간이니까 말이다.





뭐... 개x철학은 이쯤으로 끝내고,

마야몰 밖으로 나와서 HKP1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각자 모바이크를 찾아서 열심히 돌아다니고 모이는데,

빠르게 모바이크를 찾은 피터호와 짝꿍님.

무슨 이야기를 저렇게 하시는 걸까나?


가만히 보면 피터호와 짝꿍님의 캐미도

병구씨와 피터호의 캐미만큼은 아니지만 잘 맞는거 같다.

흐흐





열심히 먹었으니까~ 

저녁 생각은 아직까지 없는거니까~

치앙마이의 떠오르는 맛집인 

병구&수정씨의 숙소로 이동했다.





그리고 차려진 하우스의 현장.

원작자는 지금 한국에 있었고, 우리는 피터호의 설명으로

골프라는 게임을 함께 즐겼다.


이게 처음에는 머리써서 해결되는 것 같았는데,

사회네트워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게임이였다.


아무튼 그냥하면 재미없으니까~ 

이렇게 무언가를 정해놓고 게임을 했고,


짝꿍님이 물건사오기에 당첨되었다!!

처음에는 사오면 좋지뭐~했었는데,

결국 걸리니까 말이 바뀌는...크크크





짝꿍님이 먹을꺼 사러 다녀오시는 동안

쏜초와 동그리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도 하고, 이렇게나마 

만날 수 있는 것이 좋기도 하고,


영상통화가 끝나자 짝꿍님이 돌아오셨다.

80m정도되는 거리를 걷지않고

모바이크를 타고 다녀오시는 기염을 토하셨다는 후문이다.

흐흐





그렇게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먹으며 여행이야기를 이어갔다.

주된 주제는 자전거여행 꿈나무 병구씨의 자전거 여행에 대한 조언이였다.


블로그에서는 적히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와

갖은 감언이설로 더욱더 뽐뿌를 증대해 줬다.

물론 마이너스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 마이너스 이야기는 들리는 단계가 아니니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자전거여행이 

병구씨가 꿈꿔왔던 여행과 가장 유사한 형태이니만큼

한번은 꼭 시도해보고 즐거운 기억을 가득채웠으면 좋겠다.





그렇기 밤이 깊어갔고, 이제는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

HKP1의 앞쪽에 있는 BIG-C MINI까지 또 모바이크를 타고 싶어하는 짝꿍님;;

넣어두라며 말리고 걸어서 나왔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방콕에 친구들을 만나러 떠나는 피터호에게도

조심하라는 조언도 조금 해주고, 저 맥주박스는

그렇게 혼자있을 아내를 위해 흥쾌히 들고 날라주는 자상함까지..

병구&수정씨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부부다.


'아무튼 우리도 외로울뻔한 크리스마스에 함께해주셔서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역마살 부부님도 함께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나중에 또 기회가 있겠죠..


부디 몸 건강히 잘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렇게 배웅을 받으며 그렙카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HKP1에서 이야기하던 도중에 

피터렐라부부님의 깜짝 선물까지 받았다.


만날 수 있을까.. 없을까 했던 피터렐라부부님에게서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그리고 선물을 건내주면서 해던 외로웠었던 남미에서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행복하다는 말.


필요할 것 같아서 챙겨준 이마음과 카드의 내용은

아마도 나에게도 짝꿍님에게도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2018.12.25.>





크리스마스지만 원님만 요가클래스가 있는날이다.

어김없이 우리는 원님만으로 향했는데,

멈춰주세요를 했어야 했는데, 직진해주세요를 이야기해버려서

덕분에 잘 오지 않았던 원님만의 주차장도 구경하는 크리스마스가 되었다.





어제 이곳도 꽤나 북적거렸을 법한 세팅이다.

한쪽에 저렇게 주점이 차려져 있으니까 뭐 말 다했다.

흐흐





이곳에서는 다른요일 다른시간에 

댄스교실도 열린다는 것을 듣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레오맥주에서 부스를 차렸거만~

아무튼 즐거웠겠지들?

이럴때보면 태국도 음주에 대해서 

그렇게 빡빡한 곳은 아닌거 같기도한데 말이야..





어제 많이들 마셨나보다. 오늘은 매트가 남았다.

크크크

덕분에 노아와도 이야기할 시간도 많았고...

요가를 마치고 마야몰 지하 림핑마켓을 찾아갔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남지 않아서,

선물도 구입할겸.. 그렇게 간단하게 구입하고

모바이크타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었는데,





읭? 모바이크를 모바이크 트럭이 실어가네?

단체 점검을 하는건가...? 저곳이 모바이크 주차장인데...

그랬거나 어쨌거나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모바이크를 타고 싼티탐으로 왔다.





크리스마스라고해도 쉬지 않는 우리가 사랑하는 SFC.

오늘은 닭가슴살은 없었지만, 

그래도 텐더 구입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구입해온 텐더와 구입해온 비빔면과 콜라로

늦은 아점을 먹었다.

동그리 현정씨가 그랬는데, 한국가면 라면은 처다도 안보게 된다고..?

과연 그럴까... 궁금하기도 하다.

흐흐





이렇게 먹으면,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율이 잘 맞는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단말이야~

크크크크

(행복회로를 100%로 돌리는중..)





이제 잠시 쉬는시간,

사워를하고 밀린 일기를 약속시간이 되기전까지 쓰기 시작했다.





약속시간이 되어서 어제 만났던 피터렐라부부님과

병구&수정씨 커플이 싼티탐으로 이동해왔다.


그리고 평소에 렐라님이 오시고 싶어했으나,

안타깝게 마음의 거리때문에 오지 못했던 음식점으로 가기로 했고,

오늘따라 이곳이 복잡해서 야외테이블에 나눠서 착석을 했다.


메뉴접수는 짝꿍님이 수고해주셨다.


이렇게 주문지를 작성하고 있었는데,

이집 사장님이 자기는 영어 못 읽는다고 내가 돌아가서 적겠다고 했지만,

짝꿍님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주문을 완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막간을 이용한 포토타임을 가졌다.

영상 미디어학과쪽을 공부한 피터호가 찍은

이집의 저 파라솔이 참느낌있었는데..


역시 시각을 다양하게 가져야 하는거 같다.

그래서 여행을 하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는 거 아닐까?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속에서 밥을 기다렸다.

크크크





그래도 저렇게 얼마되지 않은 조명으로

크리스마스 느낌을 잘 살리고 있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고, 그럼 맛있게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렐라님이 쏨땀도 나눠지시고,

언제나 함께해줘서 고마운 병구&수정씨.





내가 주문한 오징어 덮밥을 맛있게 먹고,

술집을 갈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우리숙소에서

모두 해결하는 걸로 이야기의 결론이 모였고,





싼티탐로드에 있는 테스코 로터스 익스프레스에서

과자와 주류를 구입해서 숙소로 이동했다.

힘쓰는건 역시 가장 어린 피터호가 해줬다.

(이자리를 빌어서 고마움을 다시한번 전해봅니다.)





처음에 술 많이 안마실꺼처럼 이야기했었는데,

술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사라진 술만큼 이야기 꽃은 화려하게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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