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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자전거여행24

#65.자전거 세계여행 말레이시아 - 말레이시아의 마지막 도시 ChangLun에서의 휴식 친절한 스탭들의 배웅을 받으며,오늘은 아마도 마지막으로 머물게되는 말레이시아의 도시가 될국경 근처에있는 창룬이라는 도시로 간다. 얼마 멀지 않은 길이긴한데...아마도 계속해서 맞바람이 불어오는 시기인지라..km가 중요한게 아니라는게 문제긴 하지만 뭐..더한 뉴질랜드 바람도 이겨냈으니까.... 자전거를 아침에 간단히 점검하고, 페니어를 붙이고,생수 자판기에서 물을 보충한 다음 오늘의 목적지 changlun으로 이동한다. 푸르른 하늘과 계속해서 불어오는 맞바람과 함께정말로 평평한 길을 달리며, 다음에 아마도 같은 길을 반대로 달리는 쏜초와 동그리님을 미리 부러워하며,그렇게 힘겹게 페달질을 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역시나 오늘도 구글님은 자기 마음대로 네비게이션 길을 틀어버려서3km쯤 더 달려주게 만들었다. 크.. 2017. 5. 16.
#64.자전거 세계여행 말레이시아 - 체낭비치 그리고, 멘탈을 털어준 페리 출발하는 날 아침이 밝았다.오늘은 섬을 한바퀴 돌아서 다시 페리 터미널로 간다. 출발전에 사진도 한장 찍히고...(짝꿍님의 블로그에 가보면 사진이 더 많고 다양합니다.) [상실이집사 세계일주 짝꿍님 블로그] 좋은 컨디션의 룸과 wifi, 그리고 조용한 공간과 멋진 일몰을 보여준 곳이였다.다음에 랑카위에 오게되면 또 들릴께요~ 편히 잘 쉬다 갑니다.~ 가는길에 로띠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이 있어서,로띠를 사랑하는 짝꿍님과 함께 잠깐 멈춰서 오랜만에 로띠를 먹고 가기로 합의했다. 로띠 식당 옆에서 풀을 뜯던 염소. 자전거는 서로 잘 기대서 그늘에 잘 주차를 해 놓았다. 짝꿍님이 주문을 하고, 로띠 만들어 지는 영상을 남기는 동안,나는 한가롭고 한가롭게주무시고 계시는 냥님을 관찰했다. 지금까지 몇개의 나라를 가본.. 2017. 5. 15.
#63.자전거 세계여행 말레이시아 - 랑카위에서의 휴식과 붉은 석양 오늘 라이딩할 거리는 대략 24km정도인지라조금은 느리게 숙소에서 나섰다. 그리고 하나의 길로 통일되어 있는 랑카위의 도로를 따라서섬의 반대편에 있는 숙소로 이동을 했다. 오늘도 멋질만큼 푸르른 하늘을 보여주는걸 보니이동할 때 그렇게 선선하지는 않을 것 같네. 바람은 다행히 뒷바람이라 큰 도움을 받았고, 문제는 짝꿍님의 컨디션과 랑카위 섬은 업다운이 반복된다는 정보를 얻지 못한우리의 마음가짐이 문제였다. 다행히 도중 중간중간 그늘이 있어서,잠시 쉬어가며 그렇게 섬을 가로질러 가고 있었고, 도중에 섬꼬맹이와 힐크라임 배틀도 붙었었는데..너는 빈차고 나는 풀패킹이라고!!! 홈 어드밴테이지가 너무 막강해서 이길 수가 없었다.크크크그 꼬맹이고 쿨하게 손을 흔들려 집으로 돌아가는 듯이 보였다. 다음에 만나면 꼭 .. 2017. 5. 14.
#62.자전거 세계여행 말레이시아 - 페낭에서 랑카위로 가는길 (Feat.자전거 여행자들과의 조우) 이른 아침 눈을 뜨고, 페리를 탈 수 있는 터미널까지 라이딩을 했다.그리고 티켓을 내는 곳에 도착했더니 다른 자전거 여행자가 있었다.크크크크배타고 랑카위 가는건 우리뿐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보다. 그렇게 독일인 자전거 여행자 올거와캐나다 자전거 여행 커플과 잠시 이야기를 하고,랑카위로 가는 배에 자전거를 실었다. 페니어는 분해해서 들고 들어가야 했고, 자전거는 배위에 올려줘야 했다.(돈을 받는데 왜 서비스는 항상 이모양인가... 한국이 너무 친절한건가..) 랑카위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내리고, 페니어를 모두 붙였다.짝꿍님은 한숨 잘 주무시고 나더니 컨디션이 좋아지셨나보다.다행이네.ㅎㅎ 독일인 자전거 여행자 올거의 자전거.풀패킹은 아니고, 숙소에서 잠을 자서 그런지 짐이 단촐했다.자전거도 좋아보이는데..녹색.. 2017. 5. 13.
#61.자전거 세계여행 말레이시아 - 페낭에서의 셋째날 페리예약 페낭에서 3일이나 머물줄을 몰랐는데 크크크그렇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니까 모든게 새롭게 느껴지는 페낭.이게 페낭의 매력인 것 같다. 오늘은 어제 레아나가 좋아한다는 벽화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조금 거리가 있어서 오늘은 자전거 타고 출발~ 벽화 옆에는 식당이 하나 있었고,중국식 식당인지라 프롬미를 먹으면 될 것 같았다. 그 식당에서 돌보는 듯한 멍군.. 페낭이 섬이라는 사실을 세삼스럽게 보여주듯이물고기를 말리고 있었다. 아마도 대구가 아닐까..생각되는데.. 레아나가 좋아한다는 벽화. 생각보다 역시 디테일이 뛰어났고,앞에 있는 식물들이 좀 더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었다. 나는 그 벽화보다 벽화가 있는 골목사이의 냥님들이 더 크크크 프롬미를 주문을 하고,음...맛을 설명하자면 맵지않은 새우탕면이라고 할.. 2017. 5. 12.
#60.자전거 세계여행 말레이시아 - 페낭 둘째날 벽화찾기 놀이 in 조지타운 오늘은 페낭에서의 둘째날.짝꿍님과 이른 아침에 죠지타운의 벽화를 찾아서 구경하기로 했다. 한참 더운 낮에는 숙소에서 쉬는게 최고니까~ 오직 당신은 할 수 있다는 아마도 금연 캠페인이지 않을까?싶은 벽화를 시작으로. 유명한 벽화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오토바이 타는 소년.이렇게 실제 오토바이를 소품으로 그림과 함께 설치미술이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한적한 골목길을 따라서 그렇거 느릿느릿걸어가며 페낭의 분위기를 느껴본다. 죠지타운을 가장 유명하게 만들어준 벽화.자전거 타는 남매 옆에서 우리도 다녀갔다는 인증샷을 남겼다.찍기만하다가 찍히려니까 영...어색하다.ㅎㅎ 짝꿍님도 살포시 뒷쪽에 걸터앉아서 인증샷.우리 페낭에 다녀왔어요~ 이른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편안하게 찍을 수 있었다. 어제는 우중충하.. 2017. 5. 11.
#59.자전거 세계여행 말레이시아 - Parit Bunter에서 하루, 페낭에서 첫날 타이핑에서 편안하게 쉬었고, 체크아웃을 하고, 자전거를 찾을 때가드가 물어본다. '너희 김정남 피살된거 알아?' 아.... 여기서도 듣네 크크크아무래도 현지인이 주로 머무는 호텔이다보니 우리가 어느나라 사람인지 당연히 알았을테고,그래서 궁금해서 물어본 것 같았다. '아.. 거긴 북한이고, 우리는 남한이야. 같은 코리아긴한데..지금은 서로 왕래도 없고, 단절되어있는 다른 국가야.피살된건 나도 뉴스봐서 알아.' 라고 대답해주니 뭔가 더 물어보고 싶어하는 눈치였는데,영어로밖에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인지 ㅎㅎ여행 안전하게 하라는 이야기로 대화가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 타이핑을 나와서 다시 정이 들대로 들어버린 국도를 따라서 달린다.매번 느끼는 거지만,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운전은 정말 자전거에게 친절하다... 2017. 5. 10.
#58.자전거 세계여행 말레이시아 - 굿바이 이포 타이핑에서 보낸 생일 안녕 이포~역시나 이른 아침에 우리는 이포를 떠났다.오늘은 타이핑이라는 곳에서 머무를 예정이긴한데..거기까지 잘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길 맞은편에 동굴안에 절이 만들어져 있는 곳도 바라만보고ㅎㅎ 큰 도시 이포를 빠져나가서 조금은 한산해지는 곳의 마을 입구에 있는음식점에 간식도 먹을 겸, 쉴겸해서 들어갔다. 마을사람들인 것 같은데, 많이들 계셨다. 우리가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자 쏠리는 시선들...ㅎㅎ이럴때는 살짝 많이 민망하다.헤헤 오늘도 참 많이 덥겠네..하늘이 참 푸르르고 좋네.. 뜨거운 커피한잔, 그리고 로띠한장.특별하게 많이 시킨 것도 없는데, 외국인이라 그런가어디 사람이냐고 물어보신다. '한국에서 왔어요~.' 말과 동시에 런닝맨과 드라마, kpop이야기를 하시는 사장님. 그리고 우리가 먹는걸.. 2017. 5. 9.
#57.자전거 세계여행 말레이시아 - 짧은 하루 이포 여행중 만남이라고 하는부분은 언제나 아쉽다.길게 만나도 그 나름대로, 짧은 만남도 그 나름대로,그렇게 아쉬움을 남기고, 또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남기고,툴룩인탄의 이른아침에 우리는 이포로 출발했다. 가는길에 Tan아저씨가 이야기해준 '논'도 보고,우리나라에는 널려있는데, 말레이시아는 기후가 맞는 특정 지역에서만'논'농사를 지을 수 있어서 이렇게 펼쳐져있는 '논'이 특별하게 느껴지나보다. 그래도 '논'과 '논' 사이에 있는 야자수들은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말레이사는 거의 평지수준이고, 웜샤워가 추천해주는 길은 차도 많이없고,한적하게 달리는게 좋았다. 가끔 가다가 멈춰진 차에서 사진촬영장비가 나오고, 신혼부부일 것 같은 커플들이 내리는 걸 봤는데,아마도 여기서 웨딩촬영을 하나보다. 우리에겐 익숙하지만.. 2017. 5. 8.
#56.자전거 세계여행 말레이시아 - 툴룩인탄에서의 특별한 만남 (Feat.제시) 어제 밤에 이상하리만큼 배가 아팠다.음.. 아침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배탈이 난 것 같다.아침에 출발 준비를 하다가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서 짝꿍에게 이야기를 했다. 오늘 하루 더 쉬어가자고,짝꿍님은 젭싸게 1층 프론트로 내려가서 숙박을 하루 더 연장하고 왔다. 아무래도 어제 맛없어도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은 기름 범벅 도너츠가탈을 낸것 같았다. 그래도 물은 마셔야겠으니까..자전거도 잘 주차되어있는지도 확인하고,물도 마시고, 다시 침대에 들어가서 한잠 더 잤다. 자고 일어나는데 짝꿍님은 배가 고프다고 코너에 있는 음식점에서 뭐라도 사온다고 밖으로 나갔다. 조금 있다가 들어오더니 손에는 빠오를 들고,밖에서 현지에사는 여자가 중국어와 영어를 통역해줘서 빠오를 살 수 있었다고이야기를 나에게 해주고 있었는데.. 2017.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