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 여행36

#39.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안녕!! 뉴질랜드 고마웠습니다. 어제 저녁을 먹기전에 mike와 isobel이 친히 전화까지 해주셨다.뉴질랜드의 여행은 즐거웠는지, 앞으로의 일정은 어디로 흘러가는지.마지막까지 부모님처럼 챙겨주셨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이제 우기씨의 차에 짐을 쑤셔넣고 크크크캐서린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이별은 짧을수록 좋은거지만, 왠지 모르게 아쉽고,눈물을 흘리는 캐서린이 안타까웠을까.. 짝꿍님이 빨리가자는 채근에도 쉽사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가야지.. 비행기 티켓을 발권하고, 수화물을 모두 집어넣고,'어라...영어가 전혀 안들린다 크크크;; ' 다행히도 짝꿍님은 잘 들리나보다..막힘없이 모든처리를 완료했는데.. 비행기 지연되었다고 바우처를 줬다.하아.........난 이런 것보다 정시에 떠서 정시에 .. 2017. 4. 21.
#38.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Summer Beach Sugarloaf Scenic Reserve 오늘은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우기씨의 배려로 일정이 변경되었다.ㅎㅎ원래는 오늘 숙소 체크아웃 후 자전거 박스를 들고공항으로가서 자전거를 분해해서 패킹하고공항에서 노숙을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마이크의 소개로 우리의 짐을 보관해주고 있던 우기씨의 배려로공항까지는 내일 대려다 줄테니 집에서 편하게 하루 지내고 가라는 말에체크아웃 후 우기씨의 집으로 이동했다. 우기씨는 아침에 가족에게 우리를 소개하고 출근을 했고,우리는 우기씨의 아내인 케서린과 우기씨의 아들들과 치치의 유명명소를 관광했다.헤헤. 그냥 그렇게 보낼 마지막 날이였는데,고맙게도 해변을 한번 더 가보게되었다. summer beach라는 곳을 찾았다. 원래 이 비치는 저녁에 오기로 계획되었었는데,낮에 함께 가기로한 블루베리 농장이 문을 아직 열지 않아.. 2017. 4. 20.
#37.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잉여로운 나날들 치치 대성당과 시내나들이 그래도 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에 왔는데 집에만 있을 순 없다!! 박스테이프를 구할 겸 치치의 중심가에 가보기로 했다.그전에 설문으로 피자 한판 먹고 가기로 했는데, '원래는 안되는건데 이번만 해줄께.' 라며 친절한 피자헛의 점원덕분에 5달러 피자를 무료로 먹을 수 있었다.음료수는 카운트다운에서 세일하는 미란다로.이게 아마도 우리에게 뉴질랜드에서 먹는 마지막 피자가 아닐까? 치치뮤지엄 옆에있는 치치 보타닉 가든을 방문~자전거는 공원입구에 잘 묶어두고,슬렁슬렁 걸어서 다녀봤다. 장에가 있는 친구들과 편안하게 이야기하며 거니는 모습.우리는 낯설기만한 풍경이 이곳은 참 자연스럽다.이런 장면은 정말 부럽기만 하다. 자전거 여행자다!!!!자전거는 탈 수 없으니 아마도 끌고 다니다가 잠시 쉬는 거겠지?연륜도 보이고,.. 2017. 4. 19.
#36.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치치에서 1주일 살아보기 치치 에어포스 뮤지엄 우리를 일찍 보내기 싫은 것이였을까?새벽에 내린비는 아침 10시쯤에 그쳤다.텐트는 마지막까지 듬뿍~ 비를 맞아버려서대충 물만 털어내고 담았다. 오늘만 달리면 1주일동안 한곳에서 조용히 쉴거니깐그때 말리면 되니까... 여지없는 역풍에 랩을 하며 달리다가 맥도날드 앞에서 잠시 멈췄다.free wifi에 연결해서 날씨도 확인하고, 1주일동안 머무를 air bnb호스트의 메시지도 확인하고,오후 3시부터 체크인 가능이라고 적어놨었는데,열쇠의 위치를 알려주고, 방의 위치를 알려줬다.오늘은 집에 들어오지 않을 꺼라고 이야기를 했으니,일찍 가도 되겠네~ 라고 했지만... 역풍이 정말 끝까지 나를 힘들게 힘들게 숙소까지 도착하게 했다. 그리고 역시나 대도시는 대도시다.자전거에 대한 양보는 확연하게 줄어들었다.겨우겨우 길.. 2017. 4. 18.
#35.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에쉬버튼에서 받은 고마움 뉴질랜드 마지막 캠핑 캠핑장에서 하루 더 머무를까...하고 있었는데,에쉬버튼에서 연락이왔다.하루 지내다 가도 된다는 웜샤워호스트의 sms가 도착했다. 음... 짐싸자..크크크크 많이 왔네.. 35km만 가면 에쉬버튼이구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심은 오로지 수신만 되는 상태여서,웜샤워 호스트의 주소를 문의해야하는데... 일단 무료 wifi를 사용할 수 있는 맥도날드 맞은편에서반대편으로 남섬을 돌고 있는 역마살부부님의 도움으로다행히 연락이 되었다. '고맙습니다.!! 우진형, 미라누나!! 베트남에서 만나면 사탕수수주스 한잔 살께요!!' 이른 시간에 도착한지라, 근처를 검색해서 피자헛에가서5달러짜리 피자한판을 먹었다. 피자를 먹고 있는데 이곳에 사는 할아버지가 여행왔냐며 말을 걸어주셨다.아마 피자 주문해 놓고 기다리기 지루하셨던 .. 2017. 4. 17.
#34.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작은 것 하나에도 행복합니다. 73일째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날이다.해외에서 이렇게 오래 지내본건 출장말고는 없었는데ㅎㅎ이제는 조금 익숙해진건가?즐겁다. 크크크 하루 더 머물면서 블루펭귄이나 한번 더 볼까? 생각만 하다가그냥 떠나기로 한다.어제 수영하는 것도 봤고,비구름이 남쪽으로부터 올라오고 있다는 정보를 접해버려서..그래도 오늘은 조금만 올라가서 평이 좋은 캠핑장에서 머무를 생각이다. 출발하는데 한국에서 2주휴가내서 뉴질랜드를 캠퍼밴으로 여행하는 가족과 이야기했다.뭐 나름대로 즐기시는거니 안전하게 잘 여행하고 가시라고 인사하고 출발했다. 가는길에 마트에 들러서 고기도 사고,1번국도 따라서 평평한 평지를 달린다.오늘은 일찍가서 일찍쉬어야지~ 바람이 어제처럼 뒷바람이 부는건 아니고,맞바람이 불긴하지만,23km쯤만 가서 하루 쉬고 갈꺼니.. 2017. 4. 16.
#33.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어마어마한 뒷바람타고 Oamaru까지 waikouaiti 캠핑장에서 이틀을 지낸 후 오늘은 떠나야 하는데,바람이 심상치가 않다. 어마어마하게 불어대더니천막을 무너뜨렸다.천막아래에서 잠을잤던 조(독일인 자전거 여행자)는 다행히 다친곳은 없었다. 이 바람이 다행인건(?) 맞바람이 아니라 뒷바람이라는 거긴한데...저렇게 강한 뒷바람이라면...음...목표하던 오마루까지는 날아갈 수 있지 않을까? 조금 위험하긴 하지만?? 독일 자전거 여행자 조는 4주간의 휴가로 뉴질랜드 남섬을 자전거로 돌아보러 왔다고 했다.그런데 어째.. 불평불만만 많다..;;언덕인데 왜 자전거로 올라가야 하며,왜 그런 곳을 추천을 해주는 건지..택시를 타고 다녀오는게 오히려 더 좋은 추천법이 아닐까라고 말하고,왜 여행자센터가 오후 4시30분이면 문을 닫는지..왜 여행자 센터에는 .. 2017. 4. 15.
#32.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즐거운 새해 더니든, 굿바이 더니든 오늘도 즐거운 더니든 패밀리의 먹방의 연속~오늘의 메뉴는 삼겹살, 소세지구이, 된장찌개까지!!또 먹자~모드자전거 여행자들은 자전거를 타거나 내리거나 언제나 배가고프다.ㅎㅎ뉴질랜드의 삼겹살은 이상하리만큼 고기기름이 나오지 않아서,항상 기름을 같이 부어가며 구워야 한다. 오늘도 야무지게~ 된장찌개도 같이먹고, 후식으로 과일까지 챙겨먹었다.이렇게 잘 챙겨먹은 이유는?? 오늘은 12월 31일.여행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새해를 외국에서 맞이하는 날이고,남섬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더니든의 옥타곤 광장에서새해맞이 축제에 동참하기 위해서다.(라고쓰고 그냥 배고파서 먹었다로 읽어도 된다.) 우와~ 더니든 와서 오늘이 가장 많은 사람들을 보는 날인 것 같다. 모두들 약간 들뜬기분으로 더니든에서 새해맞이를 즐겨본다. 무대에.. 2017. 4. 14.
#31.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부부동반 터널비치 피크닉 오늘은 우진형, 미라누라와 상실이 집사들끼리만터널비치라는 곳에서 만나서 피크닉을 하기로 했다. 서 호스트도 같이 가면 좋은데, 출근해야해서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했다. 그렇게 서호스트집에서 터널비치까지 달리는데...아...여기 뉴질랜드였지...;; 매일매일 역마살 부부 형, 누나가 넘는 그 언덕을 단 한번 넘었을 뿐인데엄청 힘들게 매일매일 오셨던 거였구나... 그랬구나... 어쨌든 땀 한바가지 흘리고,300m만 더가면 됩니다!!!끝까지 오르막이내 아주그냥!! 오늘은 우리가 먼저 도착했다.자전거 잘 묶어 놓고,저 아래로 내려가면 되는거 같네?돌아올때는 또 오르막이네? 오늘의 시작과 끝은 오르막인것인가 크크크그래도 날씨 좋아서 다행이다. 10분쯤 기다리니다보니 저쪽에서 자전거를 탄 낯설지 않은우진형이 먼저 모.. 2017. 4. 13.
#30.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더니든에서 살아보기 Part II 자전거 타이어 교환도 마쳤고,구경도 나름 열심히 다니고 있었지만,왠지 모르게 떠나는게 싫었던 더니든에서의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이왕 머무는거 새해맞이까지만 하고 가자라고합의를 하고, 오늘도 즐거운 먹방과 수다의 연속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5km의 어마어마한 힐을 걸어서 서호스트의 집으로 오신역마살 부부 형, 누나.10년 캠핑으로 다져진 어마어마한 레시피로 오늘은 닭볶음탕을 만드셨다. 우리도 얻어먹을 수만은 없어서닭다리 버터오븐구이를 만들겠습니다!! 짜잔~!! 오늘은 닭n닭 입니다.!! 정말 맛있었던 닭볶음탕 비주얼로 먹고 들어가느 닭다리 오븐구이!! 어떻게 보면 가족보다도 더 자주 만나서 같이 밥을 먹는 것 같다.크크크아무렴 어때요~ 같이먹는 밥이 더 맛있는 거잖아요!!오늘도 즐겁게 먹겠습니다!! 그렇.. 2017.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