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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하우스25

#436. 자전거 세계여행 - 제주 한달살기 (Feat. 반전이 있었던 하루하루) 제주도는 섬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날씨가 시작되었다.비가 옆으로 내리는 아침이다. 그래도 청소를 거를수도 없고,냥이들을 챙기지 않을 수 없으니.바깥날씨 핑계로 잠시 늘어졌다. 그래도 이렇게 바라보면 밥을 줘야겠지?상실이 찍고싶은데.. 녀석이 협조를 해주지 않는다. 그냥 반찬에 밥먹여 일보내기싫어서 계란말이를 만들었다.그런데 취향이 아닌듯.. 헤헤 헛힘썼네. 저녁때가되어서 다시 맑아진 하늘을 핑계삼아서혜진씨의 도움요청으로 위미항에 있는 다다미를 실어왔고,덕분에 저녁은 자연스럽게 비타민국수에서 해결했다. 간단하게 아침 챙겨먹고 은행업무를 보러 제주시로 이동했다.짝꿍님의 OTP 재발급을 위해서 우리은행으로. 지하에 주차장이 있어서 마침 잘 주차했다.(나중에 나올때 관리하시는 삼촌이 다음에 올때는 맞은편에.. 2019. 3. 19.
#429. 자전거 세계여행 - 탐라국의 일상 (Feat. 한림오일장 n 서운해도 괜찮아) 즐거운 방랑의 주말 아침.조금은 조용했을법한 이곳에서왁자기껄 방랑스러운 아침식탁이 느즈막히 차려졌다. 제주에서 유명한 진동이 아버님도 오시고,오란만에 싫지 않은 복잡한 분위기다. 한켠에서는 젊은 청춘들도 배를 채우고,준비를하고, 제주 나들이에 나섰고, 우리는 건모씨의 도움으로 두분의 보금자리 구경을 갔다. 그나저나.. 배가 많이 고팠을까...루미가 밥을 빨리 안준다고 울기시작; 누구보다 야무지게 먹는 18개월 건강한 루미.포크질도 잘하고, 먹을때도 냠냠 맛있게 야무지게!! 건모씨와 라인씨가 준비해준스키야키로 맛있는 한끼 대접받았다.그냥 해준것도 없는데, 우리를 잘 챙겨주는 두분을 보면한없이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다.흐흐 그리고 배부르고 신난 루미는 삼촌꺼라고 빵 담긴 봉투도 전해주고, 빵이 먹고 싶었는지.. 2019. 3. 11.
#428. 자전거 세계여행 - 잠시 거쳐간 말레이시아, 그리고 탐라국 (Feat. 반갑습니다!!!) 약간 발생한 시차..KL공항에 도착할 시간이 다가올수록 구름이 점점 많아지고,날개쪽에 앉아있었는데.. 날개에 뭔가 번쩍!!했는데.착륙을 하자마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기의 끝자락인건가...아무튼 무사히 잘 착륙했는데.. 잔소리를 들었다.박스 레핑안했다고.. 비오는데.. 어차피 지난거 뭐 어쩌겠어요~그냥 둥글둥글하게 넘어갔고,거의 3년만에 여전히 깨끗하고,여전히 복잡해보이지 않는 공항이라 생각했다. 3년전에 못사준 먹고싶어하던 빅맥을 구입해줬다.맥도날드에서 주문하고 근처 맥카페에서 먹어도 되기에조금은 한산한 곳으로 이동해서 늦은 저녁식사를 대신했다. 그나저나.. 공항안인데..맥도날드는 한국에서 사먹는 것보다 싸네??어쩜 이럴수가 있는걸까나... 한참을 이야기를 하고,서로의 핸드폰을 들여다보다가화장실.. 2019. 3. 10.
#297.자전거 (두고) 세계여행 - 제주살이 종료 n 유럽갈 준비 겸 휴식 오늘도 밭일 쉬는날.아마도 이제 슬슬 올라가는 날이다가와서 그런건지... 딱 알맞게 끊어진 밭일이다.루미 유아원 등원 시켜주고,오늘도 대형면허 소지자 현주씨의제주도 투어에 따라 나섰다. 그냥 가다가 들린카페.가고픈 곳을 찾았지만,문을 열지 않았거나,사라져버렸거나...흐흐흐 한켠에 앉아서 수다 삼매경~이제 갈날이 정말얼마 남지 않았구나를실감할 수 있는 날이였고, 모두들에게는 각자의 고민과걱정은 항상 존재하는 구나를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던 시간이였다. 이제 루미 대릴러 가야죠~ 루미를 대리고 찾아온수월봉의 지질공원. 꼭 용머리 해안을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이곳이랑 비슷한 듯이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으니까.(개인적인 기준입니다.) 이쪽은 다음기회에 내려가 봅시다.아마도.. 한국에 다시 들어오면,제주도에서 몇.. 2018. 6. 11.
#296.자전거 (두고) 세계여행 - 제주도 피자와 방랑의 테라스 어제 일마치고 돌아오니대형면허 소지자 현주씨가와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다같이 외출~한솔씨 차타고 고고~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캐밥집~ 그런데 오늘 캐밥 사장님이몸이 아프셔서 장사 안하신단다..;;(사장님 문은 왜 열어놓으셨나요;; ) 캐밥은 물건너 갔으니까~오늘 점심은 뭐 먹지??고민을 하겠지만~그래도 날씨와 바다가 좋으니까 사진찍기 놀이를 하고 있었고,이른 출근을 한 영이씨와 접속하고,떡볶이 집 앞에서 만났지만,안타깝게도 줄이 너무 길어서다른 곳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보니 찾아온피자집.피자가 먹고 싶긴했는데... 역시나 분위기 만큼가격도 많이 나갔지만,그래도 뭐~ 맛있게맥주랑 같이 즐겼으니까~ 배를 채웠고, 가까운 한림의 협재해변으로 이동했다. 확실히 날씨가 따뜻해져서 그런가..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2018. 6. 6.
#294.자전거 (두고) 세계여행 - 오랜만에 제주도 관광모드 (Feat.꽃놀이, 만남, 제주관광) 제주에서의 일상이 다시 시작되었다. 오늘은 루미네 부부 덕분에오랜만에 봄 꽃놀이에 나섰다. 더 많은 스팟이 있긴한데,이곳도 벚꽃놀이의 명소라고 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가?많은 사람들이 모여서꽃놀이를 즐기고 있었고, 우리도 루미까지즐겁게 꽃놀이를 함께 했다. 정작 축제는 다음주라고 적혀있던데...아마 다음주 되면 벚꽃이다 떨어지고 없을 것 같은데.... 쇼핑몰 임대 회사에서 일했을 때에는다음해에 어떤 옷들이 유행인지알 수 있었는데... 올 봄에는 저 트랜지 코트가유행인가보다. 미세먼지가 좀 있다고 하더니깨끗하게 비행기가 보이진 않네. 바람이 불어 흩날리는 벚꽃잎들.오랜만에 마음이 한적한게 좋다. 벚꽃놀이를 마치고,편의점이 들러서음료수 한잔하고,방랑하우스로 돌아가는길에발견한 유채꽃밭. 이곳은 사람들이 없어서.. 2018. 4. 12.
#293.자전거 (두고) 세계여행 - 만남, 제주일상 그리고 육지.. 찍고 다시 제주!! 제주도로 결혼기념 여행을 오신 역마살 부부님.여행의 인연이란 것이이렇게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신 고마운분들. 방랑부부 영이씨와 담소를나누고 다시 숙소로 이동하셨다. 그런데,결혼기념일에 라이딩라뇨;; 한솔씨가 사준 맛있는 고기와아이스크림으로즐거운 하루를 마무리. 다시 불러주셔서 나간 밭일. 옥수수밭 비닐터널 치기.삽질의 연속이지만,그래도 이제는 힘들지만은않은 일인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참 많이 힘들게 치긴했는데.. 밭에 섰을 때아랫쪽에 지붕만 보이는 집이있다..라고 하면 바람길목일 확률이 99%라고 하시는 형님.역시... 사람은 배움의 연속이다(?) 다른 분들도 따뜻하게 해주셨지만그래도 더 따뜻함이 느껴졌던 형님 누님들. 라인씨의 도움으로 무사히역마살 부부님께캠핑 장.. 2018. 4. 5.
#292.자전거 (두고) 세계여행 - 제주의 일상 V ( Feat. 쇼핑과 만남) 3월 1일. 삼일 만세운동이 열렸던 시절의 제주에는이마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어디 서울에 가장 유명한 이마트에 온 것 같은 느낌. 이제 유아원에 나가게 되는루미가 사용할 용품을구입하러 왔지만, 이곳이 비싸서 다른 곳에서구입을 했다. 마트가 전체적으로꼭 저렴한 것은 아니였다. 오늘도 저녁은 맛있는 치킨.2년동안 못 먹었던치킨은 제주와서다 먹는 것 같다.흐흐 어마어마한 택배박스의 크기.외출냥이인 꼬냥이의 집과병원으로 이동할 때 사용될 케이지가 배송되어 왔다. 하나하나 살림살이를늘려주는 기분이다. 육지에서 처음으로 찾아온짝꿍님의 친구 갱.개인적인 사정에기분전환을 위해서바로 날아왔다. 덕분에 우리는 편안한오랜만에 비타민 국수에서수다를 이어갔다. 그리고 먹었던비빔, 멸고, 수육. 나는 내일 드디어 제주에서밭.. 2018. 3. 26.
#291.자전거 (두고) 세계여행 - 제주의 일상 IV ( Feat. 제주의 오름) 이제는 거실의 의자 위에서도잠을 잘 수 있을 정도로많이 익숙해 졌나보다. 오랜만에 따뜻한 햇살이내리쬐인다. 이럴땐 밀렸던 빨래 한가득하기. 그리고 찾아간 제주시의 중심가에 있는국수집에서늦은 아침과 늦은 점심을먹었다. 요즘 블로그 활성화에노력하고 있는 라인씨와 그녀를 돕는 건모씨. 음식 앞에 놓고이렇게 기다리는거참 많이 힘들다.흐흐 멸고국수. 제주도에 왔으면한번쯤 올라가 보고 싶었던오름을 오른 날이다. 얼마되지 않는 높이지만,등산하는 기분보다 더 심했었다. 올라가는 곳의 경사도가무서웠을 정도니까... 그래도 무사히 잘 올라 섰다.기념으로 루미와도 한 컷. 이제 올라왔으니까내려가기만 하면 되겠지. 어디든 내려갈때에는항상 조심조심. 가는길에 찍어 본 짝꿍님. 그리고 그들의 추억의 장소인왕이메오름. 그때는 둘이.. 2018. 3. 23.
#290.자전거 (두고) 세계여행 - 제주의 일상 III ( Feat. 제주의 자연) 2층에 관심이 많더니..의자 하나를 차지하고 잠을 잔다. 그래도 셔터 소리에는 반응을보여주는 상실이와 뽀냥이. 저 의자 한번 앉아봤는데정말 편해서왜 너희들이 그렇게 좋아하는지알 것 같았다. 하루에 사진 한장 찍기도귀찮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사진은남겨놔야겠지? 우리가 계획을 하고 있었다면아마도 지금쯤이면루미보다 더 큰 아이가있었을지도 모르겠다.(지금 결혼 8년차니까...) 라인씨의 추천으로 방문한차귀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곳이 제주도구나를느낄 수 있을 정도의 풍경이였다. 노을이 아름답다는 이곳이니까보채는 루미를 어루고 달래며노을이 만들어지고사라지는 순간을 기다렸고 따뜻한 노을에 물드는카페도 한번 담아봤다. 짝꿍님은 저기서 뭐하시는 걸까나? 망원렌즈는 없지만,그래도 오메가라는 사진을담아봤다. 3대가 .. 2018.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