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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대한민국

#297.자전거 (두고) 세계여행 - 제주살이 종료 n 유럽갈 준비 겸 휴식

by 상실이남집사 2018. 6. 11.




<2018.04.10.>





오늘도 밭일 쉬는날.

아마도 이제 슬슬 올라가는 날이

다가와서 그런건지...


딱 알맞게 끊어진 밭일이다.

루미 유아원 등원 시켜주고,

오늘도 대형면허 소지자 현주씨의

제주도 투어에 따라 나섰다.





그냥 가다가 들린카페.

가고픈 곳을 찾았지만,

문을 열지 않았거나,

사라져버렸거나...

흐흐흐





한켠에 앉아서 수다 삼매경~

이제 갈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구나를

실감할 수 있는 날이였고,


모두들에게는 각자의 고민과

걱정은 항상 존재하는 구나를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던 시간이였다.


이제 루미 대릴러 가야죠~





루미를 대리고 찾아온

수월봉의 지질공원.





꼭 용머리 해안을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곳이랑 비슷한 듯이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으니까.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이쪽은 다음기회에 내려가 봅시다.

아마도.. 한국에 다시 들어오면,

제주도에서 몇년간은

살아보자고 이야기를 마쳤으니..





이곳이 이렇게 탁~ 트인 시야를 가질 수 있는건

이 근처에서 유적이 발굴되서

개발을 할 수 없는 땅이라

그렇게 많이 생기는 타운하우스 하나

찾아보기 힘들어서 그렇다고

라인씨가 설명해 줬었다.


이동네라면 

한번 살아볼만 할 것 같은데?





저녁에 빵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현주씨의 선물.


보름달이라니....

참 추억 돋는 밤이고 하루였다.



<2018.04.11.>





아침에 현주씨의 배웅으로

무사히 공항까지 안전하게 도착.


고마워요 현주씨~ 

서울에서 또 만나요~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짐을 베가본더와 아톰의 집에

던져놓고, 독립문으로 이동했다.


언제나 신경써주시는 이현심 차장님을

만나뵈었고,

즐거운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렇게 1년에 한번씩 뵙는 것 같다.


내년에 또 뵙겠습니다(?)





오늘은 N타워가 잘 보이는데?

서울오니 가장 싫은게

답답한 공기와

뿌옇게 보이는 먼지 가득한 하늘...


언제쯤 다시 좋아지라나...



<2018.04.12.>





오늘은 꼼짝하지 않으려 했지만,

짝꿍님은 아침에 친구들 만나러 갔다가

나를 밖으로 나오라고 했다.





이집이 빵집인줄 알았는데...

이집이 아니였네.

크크크

중국음식이 먹고 싶었나보다.

흐흐흐





빵 하나를 사고,

점포를 정리하는 자전거 샾에 갔는데,

아쉽게도 문이 닫아져있네..

다음에 와야지 뭐~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어마어마한 것을 대접받은 날.

머물기만 해줘도

고마운데...

고맙습니다.



<2018.04.13.>





오늘은 나만 움직이면 되는 날이다.

카메라 Cmos 청소하러 왔다.

역시나 1년에 한번씩은 오는 곳이네.

안와도 되는데...크크크


렌즈캡 고장난거 보시던 기사님.

바꾸는게 좋을 꺼라고 추천해 주셨지만..

제 생각은 소니가 너무 약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중국 사이트에서 하나

구입해야겠다.





불타버린 남대문을 복원한 남대문.

이제는 뭔가 익숙한 듯 익숙치 않은

문화재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든다.





오늘 저녁은 끓여먹는 도시락!!!

음.......

도시락은 역시...

컵라면인 것 같다.

흐흐흐



<2018.04.16.>




아침에 일찍 출근한 본더의

뒤를 따라서 우리도 알바 출근!!!


오랜만에 콩나물 같은 버스를

갈아타고 이곳까지 왔다.





체험단에게 보낼 

택배 포장이 오늘의 알바!!


근처에서 회사 다녔었는데..

연락하면 밥이라도 사줄라나?

하는 마음은 접고~

열심히 짝꿍님과 포장을 했다.


그리고 구내식당에서

대리님과 같이 밥도 먹고,

우리만 등산복이라

총 천연색이고만

크크크





100박스 포장완료!!!

무사히 파손없이 잘 도착했길.


알바 마치자마자 바로 입금된 알바비!!

유후~ 그래도 밥한끼는

사줄 수 있게 되었다.

크크크



<2018.04.17.>




하루종일 뒹굴거리다가

저녁에 배가 고파졌고,


즉석에서 만든 김치 볶음밥.

이런 맛있는 밥.

많이 생각나겠지?



<2018.04.18.>


요즘 연일 야근하는 본더가

가정의 날이라고 

일찍 귀가하는 날에 맞춰서

중식을 주문해 먹었고,

치킨도 순살로 주문해 먹었다.

크크크


알바비로 다행히~

먹고픈거 잘 나눠 먹은 기분이다.

흐흐흐


<2018.04.19.>


짝꿍님의 

간장게장이 도착한 날.

맛있게 간장게장으로

밥도 먹고,


밥을 먹이고~

남은 간장게장도

무사히 모두 잘 드시길~



<2018.04.20.>




기나긴(?) 서울 생활을 접고,

우리가 짐을 맞겨놓은 

역마살 부부님 댁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신세 많이 지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1년뒤에 또 만나요~





이곳에서 마을 버스를 기다렸고,

트럭한대가 어마어마한 질주로

위험하게 지나는 것을 봤었는데..


300m쯤 아래쪽에서 사고가 났다.

혼자서 차가 넘어진 것 같았는데..

그 위험하게 달리던 차였다.


1분 먼저 움직이려다 큰 사고로 이어졌다.

나도 너무 서두르지 않아야지..





용산에 있는 이마트에 들러서

이것저것 살아남을 

음식을 구입했다.


추가 수화물 비용이야 뭐..

결제하기로 마음먹었으니까.


그리고 그동안 먹고 싶었던

버거킹 와퍼~

맛있게 잘 먹고,


역마살 부부님 댁으로 이동했다.





언제나 가자마자 따뜻하게

환대해 주시는 역마살 부부님.


저녁은 오뎅말이 국수와

김치와 깻잎.


그동안 밀린 이야기도 하고,

서로의 안부도 묻고,

내일이면 떠날 우리에게

따뜻하게 조언도 잘 해주셨다.


'항상 고맙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여행

꼭 다시 이어가시리라 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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