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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배낭여행152

#521.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라파즈 마녀시장 달의 계곡 라파즈의 대중교통 수단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생활 보호는 어떻게 합의 했는지 모르겠지만, 대중쿄통이 케이블카라니. 현지 물가에 비하면 비싼 이용료이긴 하지만, 우리같은 관광객에게는 저렴하고도 멋진 뷰를 선사하는 교통수단이였다. 능숙하지 않지만, 친절한 안내로 표를 구입했고 창 밖으로 멋진 안데스 산맥을 바라봤다. 저쪽이 해발 6000m정도 되는 곳인건가. 환승하는 공간에 있던 볼리비아 패스트푸드점에서 점심을 먹고 움직이기로 결정. 이런 뷰를 가진 패스트푸드점이 세상에 몇군데나 있을까? 그리고 밖으로 나갔고, 엘알토의 높이를 알려주는 곳에서 현지인의 도움으로 같이 사진도 찍었다. 차갑지만 시원한 바람. 잘사는 곳과 잘못사는 곳이 나뉘어 있는 풍경. 우리도 지금 이렇게 흘러가고 있겠지. 다만 많은사람들이.. 2019. 11. 11.
#520.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수쿠레 (Feat.살아보고 싶었던 곳) 케메라 케이스는 어디에서 잃어버린 걸까? 점점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있다. 해가 뜨길 조그마한 수쿠레의 대합실에서 기다렸다. 많은 사람들이 어두운 밖은 위험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동이 트기전에는 모두 안에서 기다리는 모습. 짝꿍님이 인포메이션에서 알아온 가격으로는 역시나 터미널 밖으로 나가야 동일한 가격이 나왔다. 그것도 약간의 흥정을 통해서. 1인 5볼이라고 알려주는데 왜 택시기사들은 더 많은 금액을 부르는 걸까? 그 나라의 이미지를 망치는 것은 내 경험으로는 대부분 택시다. 다행히 밖에서 기다리지 않고 안쪽 쇼파에서 룸이 준비되기 전까지 짝꿍님은 쪽잠을 나는 매듭팔찌를 만들었다. 그렇게 체크인을 하고, 짐을 넣어놓고,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섰다. 수쿠레의 분위기는 라파즈와 다른 도시와 다르게 포근한 느.. 2019. 11. 9.
#519.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우유니 소금사막 은하수와 데이투어 라파즈에서 새벽 4시 30분경에 우유니에 도착했다. 숙소를 찾아 갔지만, 빈방이 없어서 식당에서 대기했다. 그리고 체크인 시간까지 무한 대기를 타다가.. 체크인을 마쳤고, 우리는 대만 친구들이 생겼다. 크크크 이제 다음으로 우리가 갈 곳은 볼리비아의 수크레. 우유니 사막 투어를 예약하고, 수크레로 가는 버스는 어쩌지? 고민하다가 우유니에는 하루만 머물기로 결정하고, 수크레가는 버스까지 예약을 마쳤다. 삭막한 우유니. 이곳은 언제쯤 오면 확~ 하고 바껴있을까? 그렇게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은 여행사. 그래도 난 밤하늘의 은하수만 내 눈으로 담을 수 있으면 된 거니까 그걸로 만족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기꺼히 여행을 떠나준 착한 남편. 멋지다. 나는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나중에 대만가게되면 연락할.. 2019. 11. 8.
#518.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Hola 볼리비아~ 코파카바나(티티카카 호수) 밤버스를 타고 열심히 흔들리는 자리에서 자다깨다를 반복했다. 원래 타려고 했던 티티카카는 아니였는데.. 사람이 없어서 티티카카로 합쳐졌.... 그렇게 페루에서 출국도장을 받았고, 걸어서 국경을 넘었다. 걸어서 넘어보는 것은 또 신선한 경험이다. 그렇게 국경을 걸어서 넘고, 무탈하게 볼리비아 입국도장을 받았다. 다시 버스에 올랐고, 볼리비아의 국경 근처 마을인 세상에서 가장 높은 담수호(해발 3800m)인 티티카카 호수를 끼고 있는 코파카바나에 도착했다. 가방을 매고 예약해 놓은 숙소로 갔고, 이른 체크인이 가능해서 짐을 던저 넣고, 환전을 위해서 밖으로 나섰다. 처음 접하는 볼리비아의 느낌은 많이 척박하구나.. 그래도 유명한 관광지중에 하난데.. 와.. 산처럼 쌓여있는 뻥튀기다!!! 그런데 눅눅하다..... 2019. 11. 7.
#517.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쿠스코 성계투어 다음에 또 만나 페루 이른 아침 성스러운 계곡투어를 위해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왔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 한산한 거리가 더 마음에 든다. 그렇게 이른 아침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었다. 해가 뜨기 시작한 광장. 분수를 조형물로 덮고 있었던 거였구나.. 몰랐네.. 크크크 가이드를 따라서 열심히 걸었고, 다른 사람들이 가득 타고 있는 벤에 올라탔다. 그렇게 처음으로 도착한 곳에서 투어에 필요한 티켓을 구입했다. 그들의 몸과 땅을 지배했지만, 그들의 신앙마저 무너뜨리지 못했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그들의 신앙을 섬기는 것 처럼 보였겠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신을 섬겼겠지.. 그들이 고산에서 살아남았던 이유인 계단식 경작지. 쇼핑몰을 들렀지만, 우리는 뭐 살 것도 없고, 그렇게 한산한.. 작은 마을을 둘러봤다.. 2019. 11. 6.
#516.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쿠스코 비니쿤카 (무지개떡산) 이른 새벽에 1시간을 밖에서 떨었고, 짝꿍님은 기다림에 지쳐서 다시 숙소로 가버렸고, 어떻게 달래서 비니쿤가에 가는 차에 올라탔다. 지금까지 없었던 치통이 시작되고 있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얼마남지 않은 여행 잘 버텨봐야겠지.. 그렇게 가는길에 준비된 아침을 먹었다. 단열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구조. 정말로 지진도 견디는 견고한 건축술을 가졌던 민족이였는데.. 이런 집을 보면 참 많은 것이 아쉽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화장실을 들렀고, 주의 사항을 듣고 다시 차에 올랐다. 비니쿤카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 가이드가 내렸고, 아마도 티켓을 구입하는 거겠지? 그렇게 비니쿤카 주차장에 도착했고, 이제부터는 나도 경험해 보지 못한 4500m이상의 고산. 고산증이라는게 올까?? 그나저나 공기도 좋고, 하늘도.. 2019. 11. 5.
#515.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피우라, 리마, 쿠스코 밤버스를 타고 아슬아슬하지는 않았지만, 같이 타는 캐나다 할아버지 덕분에 2시간정도(?) 연착했다. 다행히 비행기 티켓을 여유롭게 예약했고, 돈도 없으니까.. 피우라 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피우라 공항까지 걸어왔다. 커피숍에 앉아서 WIFI랑 조금 놀다가 (시간이 오래되니까 끊어버리던...) 체크인 시간이 되어서 체크인을 마치고 안으로 들어왔다. 여전히 WIFI는 되지 않지만, 그래도 시원해서 좋네. 아마도 걸어서 비행기를 탙지 싶을 정도로 작은 공항. 시간이 되었고, 비행기를 타러 걸었다. 나는 버스를 타고 싶었지만, 짝꿍님은 장거리 버스는 달가워 하지 않았기에. 국제선은 비싸지만 국내선은 심하게 비싸지는 않아서 국경을 넘는 건 버스로, 비행기는 국내에서만 이용했다. 비행기 뒷쪽으로 타는 것도 참 오랜만.. 2019. 11. 4.
#514.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쿠엥카 머물러 봤던 도시 여유롭게 방을 찾으면 좋으련만.. 자전거 여행자의 유전자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나보다. 적당히 머물다가 적당한 시간에 나왔다. 그리고 학교옆에 있던 햄버거 가게에 들렀다. 나는 햄버거. 짝꿍님은 핫도그를 주문했다. 학교 앞이라 그런지 정말 빠른 시간에 나왔다. 가격대비 정말 맛있는 학교앞 분식집. 추가로 감자튀김도 하나 시켰다. 그렇게 현지인들이 왔다 갔다하는 분식집에서 잠시 쉬어갔다. 무거운 가방을 매고 시내중심가로 걸었다. 저 가방은 크기가 줄지도, 무게가 변하지도 않는 신기한 짝꿍님 가방. 잘 꾸며진, 요즘 집 같지 않은 인테리어. 버스를 타려면 버스카드를 사야하는데.. 하나 사야하나...? 아마도 사게 될 것 같은데... 경찰과 에콰도르 어린이들. 아마도 부모님을 기다리고 있는건가. 나중에라도 저렇.. 2019. 11. 3.
#513.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쿠엥카 머물고 싶었던 도시 떠나기 싫어하는 짝꿍님과 함께 에콰도르의 마지막 여행지 쿠엥카에 도착했다. 숙소는 booking평이 좋았던 곳으로 잡았다.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구시가지이자 쿠엥카의 중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 위치는 정말 좋았다. 오늘은 이동으로 피곤했으니까 간단하게 있는 재료로 저녁 만들어 먹고 쉬기로 했고, 덕분에 쿠엥카의 화려한 중심부 야경을 조금 멀긴 했지만 이곳에서 조용히 볼 수 있었다. 예쁘네. 나에게도 느낌이 좋은 도시다. 확실히 2500m정도 오면 모기라던가 벌레들이 많이 없어서 좋다. 그리고 선선해서 더 좋은 것 같다. 숙소 주인의 추천으로 쿠엥카에서 가장 크다는 시장으로 향했다. 새우도 좀 사고, 야채도 좀 사고, 에콰도르 시장 구경도 좀 하고 시장 한켠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멍멍.. 2019. 11. 2.
#512.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만타, 푸에르토 로페즈 Mindo에서 Quito로 Quito에서 Manta로 왔다. 첫날은 그렇게 힘겨워진 마음과 몸을 추스리기 위해 쉬었다. 오랜만에 에어컨이 필요한 곳에 도착했다. 만타는 에콰도르의 최대 수산물 시장이 있는 곳이라고 하던데, 그곳은 내일 가기로 하고, 만타의 박물관에 가보기로 하고, 버스를 타고 도착한 박물관. 여권만 있다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했다. 노예제도는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곳도 계급사회는 확실히 있었던 것 같다. 해안을 끼고 있던 도시라서 그런가.. 지금까지 봐왔던 유물들과는 조금은 달른 모양과 재질을 가지고 있었다. 적도의 겨울이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여름같은 날씨의 Manta다. 스페인이 점령하기 이전에 이곳 사람들에게서 행해졌던 주술적인 의미 그 의미는 무엇이였고, 무엇이 두려웠기에 주.. 2019.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