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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배낭여행/페루(201907)

#517.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쿠스코 성계투어 다음에 또 만나 페루

by 상실이남집사 2019. 11. 6.

 

<2019.07.11.>

 

이른 아침 성스러운 계곡투어를 위해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왔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

한산한 거리가 더 마음에 든다.

그렇게 이른 아침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었다.

해가 뜨기 시작한 광장.

분수를 조형물로 덮고 있었던 거였구나..

몰랐네.. 크크크

가이드를 따라서 열심히 걸었고,

다른 사람들이 가득 타고 있는 벤에 올라탔다.

그렇게 처음으로 도착한 곳에서

투어에 필요한 티켓을 구입했다.

그들의 몸과 땅을 지배했지만,

그들의 신앙마저 무너뜨리지 못했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그들의 신앙을 섬기는 것 처럼 보였겠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신을 섬겼겠지..

그들이 고산에서 살아남았던 이유인 계단식 경작지.

쇼핑몰을 들렀지만, 우리는 뭐 살 것도 없고,

그렇게 한산한.. 작은 마을을 둘러봤다.

아래쪽에는 거대한 물이 흘렀고,

이곳은 싱크홀이 있었다는 가이드의 설명.

그 물길을 이용해 동그랗게 고도차를 만들어

온도를 맞췄고, 그렇게 감자 종자를 계량했다고

가이드가 설명을 해줬다.

그래서 윗쪽에서는 물줄기는 따로 보이지 않고,

수로만 보였던 것이였구나..

이제는 무너지고 있어서

저렇게 돌을 가져다가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곳도 있었다.

자동차의 유입으로 인해서 아마도 많은 진동이 쌓이고 쌓여서

무너지는 것도 한 몫 하고 있지 않을까.. 싶었다.

나도 저기 내려가 보고 싶었지만,

이제는 사람이 다닐 수 없을테니..

가장 기대했던 살리나스.

처음에 있던 염전의 수보다 점점 늘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오염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제는 관광객들은 염전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바닷가에 있었다면 그저 평범한 염전이였겠지만,

지구의 지각변동과 세월을 보냈기에

세계에서도 2개 밖에 없는 고산의 염전.

마을과도 떨어져있는 이곳에서 염전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고산의 소금마을 살레나스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을 하는데..

시내쪽에 내려줄 줄 알았는데,

어디 마을의 구석으로 들어가네..;

우리는 도시락이 있어서 도시락 먹었다.

역시나 준비해 오길 잘했다.

1인당 30솔이라니.....

아마도 다른 사람들은 점심포함 60솔에 했읉텐데..

오얀타이탐보, 오얀따이땀보

페루의 마지막 항전지.

이곳은 그렇게 아름다웠다고 스페인의 기록지에 남아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 아름다운 곳을 열심히 뽀개다가 성당 만들었겠지..

 

항상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곳에 있는 식량창고.

산 비탈을 활용한 천의 요새였지만,

땐석기와 철기의 만남은 그 요새를 넘어섰다.

이곳에 도착해보니 근처에 호스텔도 있고,

하루정도 이곳에 머무르면서 이곳 저곳 둘러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이렇게 짧게 돌아보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운 곳이였다.

커다란 돌덩어리를 옮기고,

노예제도는 없었지만, 노예나 다름없게 일했다고

가이드가 알려줬었다.

비닐하우스는 딸기 농사를 하는 곳이라고 했고,

생각할 수록 대단한 돌 나르기 공사.

이게 모두 사람의 힘을 모아서 한거라니..

잉카와는 다른 문명이지만,

이곳도 어둠이 들어오고 있었지만, 그래도 

수박 겉핥기로 구경을 했다.

마지막 쇼핑은 해가지고나서야 끝이 났고,

우리를 다시 시내에 내려줬다.

오늘도 밤의 광장은 사람도 많고 북적거리는 구나.

이곳은 비싸서.. 맥도날드 한번을 못갔다.

 

<2019.07.12.>

 

바쁜 일정은 이제 모두 끝이 났고,

남은 것은 볼리비아 비자 받기도 무사히 마무리 되었고,

볼리비아로 떠나는 버스 티켓팅도 완료했다.

 

<2019.07.15.>

 

이동네는 체크아웃 시간이 참 이르단 말야...

그래도 마지막 쿠스코 풍경도 한번 보고,

시간에 맞춰서 짐을 꾸리고

집을 정돈하고 밖으로 나섰다.

터미널로 향해서 먼저 갔고,

사무실에 가방을 맞겨놓고 나서

올드 타운으로 다시 걸어갔다.

파손된건가... de가 빠져있군.

구시가지는 그대로 보존하고

이렇게 다른 곳을 꾸미기 시작한 것일까?

페루 쿠스코만의 느낌이 가득한 곳으로 만들어지길.

가는길에 상가가 있어서 한바퀴 둘러보고

 

그렇게 걸어서 환전을 했던 곳까지 거의 왔다.

벽화랑 펜스도 이곳만의 모양으로 채워져 있었다.

왜 이런걸 이제서야 봤을까...

왜 마시는지 모르는 잉카콜라...

아마도 이곳을 떠나면 생각나지 않을까...

오늘도 쿠스코의 광장에서는 행사가 한창이였다.

옷이 예뻐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같이 사진을 찍어준 사람들과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추가로 조금 더 환전을 했고,

쿠스코의 아쉬움을 덜기위해서

다시 돌판 스테이크집을 찾았다.

그리고 먹는 1인 1 알파카 스테이크.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고,

맑고 푸른 하늘도 한번 더 바라바줬다.

12각 돌에서 사진도 한장 더 남기고,

사진찍고 1달러 달라던 분들의 뒷모습도 남기고,

12각돌 맞은편 골목에서 잉카와의 만남도 가져봤다.

크크크

그렇게 골목 한바퀴 돌고,

다시 광장에 왔어도 계속되던 축제.

부뚜막에서 추천해준 찻집에서 차도 한전 마시고,

wifi도 열심히 이용해주고,

광장도 한바퀴 다시 돌아보고,

버스에서 먹을 간식꺼리도 다시가서 구입하고,

아이스크림도 자동으로 하나 먹고,

뉘엇뉘엇 저물어가는 태양을 등지고

버스터미널로 이동을 시작했다.

다른 곳을 돌아보진 못했지만,

쿠스코 한 곳만으로도 매력이 넘치는 곳이였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돌아보고 싶다.

 

이제 볼리비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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