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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자전거 여행28

#310.자전거 세계여행 - 스치듯 구경하고 가는 칸 영화제 (Feat. 그래도 레드카펫 밟아봤다!) 라이딩 거리가 늘어나지 않는다. 생각했던 거리보다많이 달리지 못하고 있네. 그 원인을 나는 아침에늦어지는 출발로 생각하고짝꿍님을 다그쳤더니,또 짝꿍님과 다퉜다. 그렇게 다투고 화해하지않은채 출발했다. 차라리 기차타고 점프하는게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이 짐과 이 크기의 자전거로점프하는게 쉽지 않은 것은이미 이탈리아에서한번 경험해 봤는데... 점프를 하자고 했다.그게 정답일수도 있겠다..싶었는데..문제는 프랑스 기차파업중... 왜 그생각까지는 안해주는지.. 아무튼 니스를 지났고,칸느를 향해 달렸다. 일단은 외각지역인지라..그런데 요트 참 많네. 길가에 꾸며진 카페테라스.특별해 보이지 않지만,왠지 눈길이 갔다. 자전거 도로를 타고칸느로 향했다. 부럽다.자전거 도로가 차도하나정도 되니까. 칸느의 초입인가?오래된.. 2018. 7. 25.
#309.자전거 세계여행 - 반가워 프랑스!! 멍똥에서의 재회 (Feat. 니스가는 길) 하루 잘 잤고,오늘은 10km 정도만 달리면 된다. 다행히 뉴질랜드에서한번 만났던,프랑스 커플과 연락이 닿아서(연락이 되지 않았으면,그냥 스쳐지나가려 했었다.)오늘은 멍똥까지만 가기로 했다. 음...오랜만에 스트레칭을 하시는 짝꿍님. 짝꿍님은 캠핑장에서좀 늘어지고 싶어 했는데,나는 이탈리아의기억이 마지막에그리 좋지 못해서빨리 넘어가고 싶었다. 아침은어제 구입해온 토마토소스로간단하게 스파게티만들어 먹었다. 이제 새로운 나라로다시 출발해 봅시다~ 역시나 나라 사이에는엄청난 힐들이존재하나보다. 힘들게 힘들게넘고 넘었다. 마지막까지업힐과다운힐을선물해주는이탈리아다. 그래도 피렌체 이전까지는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었으니까. 좋은기억만가지고 떠나고 싶었다. 이번에도 국경을 넘는데..도장도 찍어주지 않고국경을 통과하는 .. 2018. 7. 23.
#206.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그동안 고마웠어! 또 만나!! 태국!! (Feat. 무사입성 희망합니다! 캄보디아) 이제 태국에서의 라이딩은 42km 남았다.움직이기 싫었지만,그래도 가야하니까. 캄보디아는 별로 가고 싶어하지 않은 짝꿍님.나도 썩.. 그렇게 가고싶은 건 아니지만,그래도 앙코르 와트는 꼭 한번 보고 싶어서. 정자에서 잠깐 쉬고 갑시다!!포장을 한번 더 덥는 공사를 하는중이네? 아마 이후에 이곳으로 통과하면,참 편안하게 달릴 수 있을 것 같네. 정자에 앉아서 빵먹고 갑시다.아침에 짝꿍님이 탄 커피도 한모금. 하늘도 좋고, 길도 좋네.그런데 뭐지? 뭐가 이렇게 날불안하게 만드는 걸까? 그래도 비상식량은 챙겨야지요~총촘보더까지 가는길에 있던 마을의세븐 일레븐을 들렀는데..빵이 없네.... 가는길에 하나더 있네?역시나 여기도 헛탕. 음.... 왜 이렇게 빵이 없지?크크크 그리고 도로 정비중인가보다.도로도 새로깔.. 2017. 10. 4.
#205.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쉬어가자 아침에 일찍 짝꿍님이 아침시장을 다녀오셨다. 짝꿍님이 구입해온 빠떵꼬와 찰밥. 대나무잎에 쌓은 찰밥을적당한 간으로 맛있게 먹었다. 난 이상하리만큼 숙소에들어오면 나가는 것이 참 싫다.크크크크 야시장이 열리는 곳으로짝꿍님과 함께 다녀옴. 그런데 반찬만 팔고, 밥은 안파네... 테스코 가야지 뭐... 돌아다니는데 시선이 막 느껴진다.외국인은 우리 둘 뿐인지라.흐흐흐흐 길건너 마감을 준비하는 상가들.잡화점도 있고,이곳에 미니밴이 멈추면서사람들이 타고 내리고.. 길가에 생성된 노점식당.특이하게 좌식이다. 지금까지 이렇게 좌식인 건처음보는데? 캄보디아 가면 이런형태일까나? 무사히 테스코까지 구경하며 잘 갔다.그리고 기다렸다가마감 세일로 가격표가 붙을 때잽싸게 구입!!! 내일 움직여야 하는데...왜 이렇게 잠도 안.. 2017. 10. 3.
#204.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쉬엄쉬엄 쉬어가는 하루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는 보이지 않았던다른 경찰분이 출근을 하셨고,친히 커피를 타가지고 오시기까지... 아이고... 이렇게 친절하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그리고 같이 아침밥을 먹으면서 한국인이 머물고 가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는 사실,1년에 5~6명정도 이곳을 이용한다고 하는 사실, 등등 그리고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서 미안하다고 하시는데,오히려 그건 우리가 미안하다고,태국어를 못해서.. 그리고 당신의 따뜻한 마음과 친절은 잘 전해지니까미안해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했다. 어디까지 전달 되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흐흐흐 아침을 먹고, 담소를 나누다가저쪽 방갈로에서도 머물 수 있다고농담반 진담반 날려주시기도 하고,흐흐흐 우리가 가는 뒷모습을 바라봐주며손까지 흔들어주신 고마운 분들을 뒤로하고,이제 얼마 .. 2017. 10. 2.
#203.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무앙땀 사원 Prasat Muang Tam 프놈룽 구경 잘 했으니까,프놈룽에서 8km정도 떨어진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무앙땀으로 가요~ 다운힐을 조심 조심히 내려갔다.역시 올라갈 때는 1시간 내려가는건 15분이면 충분하네. 평지에 차도 없고,도로는 깨끗하고, 저수지 끼고 돌면 될 것 같았는데,역시나 이상한 길을 알려준 구글.. 동네 멍멍이들의 위협을 받으며무앙땀쪽으로 이동~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의 항공사진.주변의 주민들과 함께하는사원이였던 것 같다. 무앙땀 앞에 자전거를 주차시켜 놓고,티켓을 티켓 오피스에 보여주고,안으로 들어갔다. 역시나 이곳의 부조가 우리를 반겨주네. ... 자연이 만들어 놓은 기묘한 나무의 꼬임.저 나무는 왜 자기 가지를 저렇게 꼬았을까나.. 드디어 도착한 무앙땀 사원.힌두 사원이고,역시나 시바신을 모시는 사원이라고 한다. 아.. 2017. 10. 1.
#202.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파놈 룽 역사공원 (Feat. Phanomrung Historical Park) 영어 한마디 (ok, yes) 통하지 않은 이 숙소에서도짝꿍님은 기가막히게 아침까지 받아왔다. 빠떵꼬랑 쭉!!아침부터 이렇게 배부르게 먹네. 뒷마당에 자라고 있던 바나나.탐스럽지만 크크크그냥 바라만 봐야지 방갈로 같은데, 3집씩(?) 붙어있는특이한 구조의 숙소. 조금 좁긴 했지만방이 좁으면 냉방이 그만큼 빠르니까.하루 잘 쉬었다가 갑니다~ 평소에 어디 가고 싶다고 말을 하지 않는 짝꿍님이가보고 싶다고 말한 몇 안되는 장소로 구름이 하늘을 가리는 아침에라이딩을 시작했다. 지난밤에 찾아본 고도개는치앙마이의 도이스텝과 비슷한 경사도를보여줬었는데.. 길이는 대략 2.2km쯤? 시작부터 저단으로 올라가라는표시가 붙어있네? 커브하나 틀었을 뿐인데,치앙마이 마지막 언덕 경사도가생각나는 언덕부터 시작이다.크크크크 내가.. 2017. 9. 30.
#201.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평범한 하루, 고마운 하루 움직이기가 싫었을까... 오전부터 비소식이 있긴했었는데...비가 오는건 참 오랜만이네. 하루종일 내리는 걸까...라고 먼저 생각만 했다가뭐 급한일 있는 것도 아니고,숙소를 하루 연장했다. 그리고 역마살 누님이 공유해주신 동영상을 숙소의 LCD TV를 이용해 시청하며하루를 푹~ 쉬었다. 저녁에 야시장을 가봤는데,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어제는 정말 상점들이 많았다고 하던데.. 흐흐흐 아무래도 금요일이라 다들 다른 곳으로 간걸까나..? 너무나도 조용해서 테스코 익스프레스와 세븐일레븐 앞의 노점에서 먹을 것을 구입해다가저녁을 먹고 잤다. 내일은 출발해야지..체인에 오일도 바르고,다시 달릴 준비 끝!! 새벽 1시부터 2시까지 어마어마하게 비가 내렸다. 덕분에 잠을 설쳤고,아침에도 한차례 쏟아지긴 했는데.. 하늘을.. 2017. 9. 29.
#200.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우리는 그렇게 조금씩 가까워 지는 거겠지? 아침부터 푸짐하게 한상 먹었다.알고 보니 우리가 밥을 먹고 나면 남은 반찬으로 식사를 하시더란..아마도 대부분은 이런 시스템인 것 같다.(미리 드시기도 하시겠지만)같이 드시면 좋을텐데.. 아침은 소식하니까 한공기만 먹고,어제 만나뵙지 못한 분이 영어를 좀 하신다.그래서 길도 알려주시고,다음 하이웨이 경찰서도 어디쯤에 있다고 알려주셨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크크크) 태국사람들은 한국사람을 좋아하니까하이웨이 폴리스를 방문해도 환영해 줄 것이라고이야기도 해주셨다. 그렇게 고맙다는 인사와또 만나자는 인사를 남기고다시 길에 나섰다. 가는길에 순찰 나가신 분들의크락션 응원소리도 다행히 들었다. '고맙습니다~ 편하게 잘 쉬었다가 갑니다.' 헤헤 오늘 아침은 하늘이 구름구름하네. 어제는 더 구름구름해서.. 2017. 9. 28.
#199.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Can you speak English? (Feat. 태국 사람들의 친절함의 끝은?) 시원한 방에서 오랜만에 푹~ 잘 잤다.역시...WiFi가 없으니까 일찍 잘 자네.크크크크 오늘의 아침식사!!커피에, 두유에, 빠떵꼬에 바나나잎에 싼 카스테라까지!! 아침부터 과식했다.!!!(이러니 살이 안빠진......ㅠㅠ) 그리고 방명록을 남겨 달라는 부탁에흥쾌히!! 한국어와 영어로 남겼다.(태국어를 쓸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죄송합니다. ㅠㅠ) 아침 먹을 때 루트도 알려주시고,주실 수 있는 도움은 모두 주고 싶으셨나보다.흐흐흐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가는길에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이걸로 목걸이를 만들어서 쓰라며,부적도 하나 챙겨주셨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신세만 지고 떠나는 여행자 뭐가 좋으시다고,이렇게나 챙겨주시나요..;; 저 부적은 짝꿍님께!! 그리고 우중충...한 날씨지만,.. 2017.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