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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자전거 여행28

#188.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뜻밖의 곳에서 느껴지는 한류 새벽 6시 25분 수많은 모기의 공격으로부터강제적으로 기상을 했다. 일찍 일어 났으니까.일찍 짐을 꾸려볼까나~자전거에 패니어를 붙이고 화장실 한번 다녀왔는데.. 역마살 형님이 이야기를 전해주셨다. '와서 아침먹으래.' '음?' 아까 짐쌀때에는 아침 먹고가라고 하는 분위기는아니였는데?? 나가보니 진수성찬!!!! '잘 먹겠습니다.!!!!' 그저 한국에서 왔다고,자전거타며 태국을 여행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이렇게 알뜰 살뜰히 챙겨주시는군요.보답하는 길은 남김없이 먹어야 할 것 같았다.헤헤 아침 배터지게 먹고,식후 커피한잔까지하고 길을 나서기전에사진한장 찍고 가실께요~ '고맙습니다. 아저씨~.' 내가 태국어를 조금 할 줄 알았다면,그랬다면 더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텐데.. 이럴때면 참 아쉽고 아쉽다. 오늘.. 2017. 9. 16.
#187.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무탈하게 이어지는 자전거 여행 이른 아침에 모두 기상을 했다.아무래도 환경이흐흐 이곳앞이 버스정류장이라서새벽에 버스의 김빠지는 소리를 많이 들었더니.. 우리가 일어나서 돌아다니는 걸 아셨는지아침을 차려서 가져오셨다. 와우!!! 진정한 여행자의 천국입니다.!! '커 쿤 막 캅!!' 오랜만에 먹는 아침 빠떵꼬와 따뜻한 두유로오늘 아침도 배불리 먹었다. 모든 하이웨이 경찰서에서는자전거 여행자가 찾아가면 환영하며머물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지금까지 다녀본 결과.그 수요가 그리 많지 않아서 숙소의 컨디션은 각각이다. 에어컨이 없는 곳도 있고,침대가 없는 곳도 있으며,강당 같은 곳에서 머물기도 하고...샤워기가 없는 곳도 있고,사용하지 않는 창고같은 공간을 내어주기도 하고,등등등... 하지만 이곳에서는 돈을 내고 쉬는게 아니라철저하게 자전거 .. 2017. 9. 15.
#186.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태국라이딩 첫 펑크!! 설마?!! 우중라이딩?!!! 오랜만에 피곤해서 푹~ 잘 잤다.이제 아침을 먹고, 짐을싸자~ 역마살 부부님은 주유소 세븐일레븐에서모닝 커피를 한잔 하신다고 먼저 떠나셨다. '이따 뵈요~.' 짐을 다 싸고, 짝꿍님 자전거의 뒷기어를 점검을 하고,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Tak까지 45km만 가면 되는군. 오늘 따라 페달도 가볍고 한참을 잘 가고 있는데,사이드 미러를 보니까 짝꿍님이 자전거를 끌고 걸어온다. '아.......문제가 생겼구나...'를 직감하고,자전거를 다리에 주차하고 뛰어서 짝꿍님에게 갔다. 펑크구나...뒷바퀴네...패니어를 모두 분리하고 자전거를 오랜만에 뒤집었다. 오랜만에 하니까 어렵네...;;;아까 유리파편이 좀 퍼져있는 곳에서 터진거 같았다. 시간이 들어도 차분히 잘 처리를 하고타이어를 끼웠는데.... 타이어 뒤집어.. 2017. 9. 14.
#185.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따가운 햇볕 속 라이딩 (Feat. 정신을 잘 챙기자) 그래도 밤새 비가 어마어마하게 내려준 덕분에온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덕분에 시원하고 습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생각보다 편하게 잠을 잤다. 역시 뭐든 될때는 다 잘 풀린다.크크크 떠날 준비를 거의 마쳤을 때쯤에 아침먹고 가라고 하신다. 우와........어제 맛있게 먹은 양배추 볶음이랑 여러가지 고명들이 있는 쭉!! 열심히 두그릇을 먹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짝꿍님이 바나나잎에 싸여진 것을 잘 먹는 걸 보셨는지싸가라고 하셨다.흐흐 그리고 마지막이 될 기념사진을 남기고좋은 여행이 되라는 여행 덕담도 들으며 출발했다.(여기서는 덕담을 들었는데....) Tak까지는 85km가 남아 있군.평소 우리둘만 라이딩을 했다면,아마도 하루만에 갔겠지만,이제 그렇게 달리기만 하는게 둘다 즐거운게 아니란 걸 알아가고 있으니까 .. 2017. 9. 13.
#184.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시원했지만 힘들었던 숙소. 더웠지만 한없이 즐거웠던 하이웨이 경찰서 500바트에 오래되어 보이는 방갈로에서 하루 머물렀는데,이게 나무로 지어지고, 안쪽은 대나무같은 것으로 벽과 천장이꾸며져 있어서 전혀 방음이 되지 않았는데, 문제는 오후 8시쯤부터 어마어마한 크기의 음악이 들렸다.가라오케 같았는데...정말 동네가 쩌렁쩌렁하게 울릴쩡도로 심하게 들렸다. 참지 못하고 찾아가서 이야기했지만,뭐 그 때 뿐이였고, 다행히 12시가 되었을 때에는조용해졌다. 일찍와서 편하게 쉬려고 했는데 오히려 WiFi도 못하고,잠도 늦게잤네... 그래도 해가 지니까 에어컨은 시원해서짧은 시간 잘 잔 것 같다. 변함없이 해맑은 역마살 부부님.크크크 오늘도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서 머무를 계획이라그렇게 이르지 않은 시간까지숙소에서 뒹굴거리다가 짐을 꾸려 나왔다. 길은 건너야 하니까~지금 이구간은 공사.. 2017. 9. 12.
#183.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친절하고 다정한 태국 그리고 반전의 숙소!! 짐정리를 하고 있었는데,예의를 갖추시고 똑.똑. 문에 노크를? 아침먹으라고 부르셨다. 저희는 그저 태국을 자전거로 여행하는 여행자일 뿐인데,저녁이며, 아침까지 챙겨주시다니.. 아침은 쭉!!태국의 아침은 대부분 이렇게 죽에다가반숙 달걀을 즐겨 먹나보다. 용안이라는 과일도 까먹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그리고 맛있게 잘 먹고,우리의 여행에 행운까지 받고 출발~ 자전거로 차도를 달리는건어떻게 보면 교통법을 준수하지 않으면정말 위험한 것일지도 모른다. 특히나 이렇게 교차로에서 차선을 변경할 때면위험하지만, 그래도 태국의 드라이버들에게 익숙해져서 그런가.. 이제는 무사히 잘 변경하고 다닌다.흐흐 하지만 뭐랄까..그래도 큰 트럭들은 조심해야 하니까.. 넓은 갓길이 위험도를 줄여줘서태국의 도로는 참 좋은 것 같다.그리고.. 2017. 9. 11.
#182.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태국의 친절함 (Feat. 하이웨이 경찰서의 친절) 밤새 켜진 에어컨 덕분에 우리는 추위에 잠을 한번 깼다.그래도 편안한 침대에서 편하게 잘 잘 수 있었고, 출발하려고 주섬주섬 준비를 하니,아침먹고 가라고 불러주셨다. 반숙 달걀을 넣은쭉!!(한국의 죽과 유사하다.) 두그릇 고맙게 잘 먹었다. 우리들의 안전한 여행을 빌어주시며,마지막 사진촬영~크크크(아마도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해당 지역의 경찰서에공유가 되는 것 같다.) 태국의 우기의 절정기인 9월이지만,건조부부인 상실이네 집사들 파워(?)로파아란 하늘과 뜨거운 땡볕아래에서라이딩이 계속된다.흐흐 평소에 합이 잘 맞는 짝꿍님과 역마살 누님은자전거로 업힐 오르는 모습도 비슷하다.흐흐 사실 오늘 오르는 길이 치앙마이에서방콕으로 가는 길중에 업힐이 가장 심한 구간이라고 한다. 그래서 큰 트럭들도 저단으로 올라가라.. 2017. 9. 10.
#181.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새롭게 시작하는 여행 일상들 특별할 것 없었다고 생각되는 지난 하루하루의일기를 적어나갔다. 역시 일기는 몰아쓰는게 최고죠!!크크크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은 미소네 점심뷔페.미소네로 올때 우버가 늦게와서 속상했지만,그래도 무사히 잘 도착했다. 치앙마이까지와서 한식뷔페를 찾는 사람들은우리같은 장기여행자나 현지인뿐인지라 점심시간이였지만 한산했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이제 치앙마이를 떠나면언제 한식을 먹을지도 모르겠고,한번은 가봐야지~ 하고있었는데,이제서야 왔다. 별거 없어보일지도 모르겠다.하지만, 큰돈 쓰고 만족도 높은 한식이였다. 후식으로 파인애플과 수박까지알뜰 살뜰히 챙겨먹었다.(이날 하루는 이 한끼로 모든게 끝나버렸다.) 밖에 떡을 뽑는 기계도 있었네..와....이곳에서 이런걸 보게되다니..그래서 떡볶이가 있었구나.. 싶었다.. 2017.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