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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111

#520.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수쿠레 (Feat.살아보고 싶었던 곳) 케메라 케이스는 어디에서 잃어버린 걸까? 점점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있다. 해가 뜨길 조그마한 수쿠레의 대합실에서 기다렸다. 많은 사람들이 어두운 밖은 위험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동이 트기전에는 모두 안에서 기다리는 모습. 짝꿍님이 인포메이션에서 알아온 가격으로는 역시나 터미널 밖으로 나가야 동일한 가격이 나왔다. 그것도 약간의 흥정을 통해서. 1인 5볼이라고 알려주는데 왜 택시기사들은 더 많은 금액을 부르는 걸까? 그 나라의 이미지를 망치는 것은 내 경험으로는 대부분 택시다. 다행히 밖에서 기다리지 않고 안쪽 쇼파에서 룸이 준비되기 전까지 짝꿍님은 쪽잠을 나는 매듭팔찌를 만들었다. 그렇게 체크인을 하고, 짐을 넣어놓고,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섰다. 수쿠레의 분위기는 라파즈와 다른 도시와 다르게 포근한 느.. 2019. 11. 9.
#514.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쿠엥카 머물러 봤던 도시 여유롭게 방을 찾으면 좋으련만.. 자전거 여행자의 유전자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나보다. 적당히 머물다가 적당한 시간에 나왔다. 그리고 학교옆에 있던 햄버거 가게에 들렀다. 나는 햄버거. 짝꿍님은 핫도그를 주문했다. 학교 앞이라 그런지 정말 빠른 시간에 나왔다. 가격대비 정말 맛있는 학교앞 분식집. 추가로 감자튀김도 하나 시켰다. 그렇게 현지인들이 왔다 갔다하는 분식집에서 잠시 쉬어갔다. 무거운 가방을 매고 시내중심가로 걸었다. 저 가방은 크기가 줄지도, 무게가 변하지도 않는 신기한 짝꿍님 가방. 잘 꾸며진, 요즘 집 같지 않은 인테리어. 버스를 타려면 버스카드를 사야하는데.. 하나 사야하나...? 아마도 사게 될 것 같은데... 경찰과 에콰도르 어린이들. 아마도 부모님을 기다리고 있는건가. 나중에라도 저렇.. 2019. 11. 3.
#513.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쿠엥카 머물고 싶었던 도시 떠나기 싫어하는 짝꿍님과 함께 에콰도르의 마지막 여행지 쿠엥카에 도착했다. 숙소는 booking평이 좋았던 곳으로 잡았다.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구시가지이자 쿠엥카의 중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 위치는 정말 좋았다. 오늘은 이동으로 피곤했으니까 간단하게 있는 재료로 저녁 만들어 먹고 쉬기로 했고, 덕분에 쿠엥카의 화려한 중심부 야경을 조금 멀긴 했지만 이곳에서 조용히 볼 수 있었다. 예쁘네. 나에게도 느낌이 좋은 도시다. 확실히 2500m정도 오면 모기라던가 벌레들이 많이 없어서 좋다. 그리고 선선해서 더 좋은 것 같다. 숙소 주인의 추천으로 쿠엥카에서 가장 크다는 시장으로 향했다. 새우도 좀 사고, 야채도 좀 사고, 에콰도르 시장 구경도 좀 하고 시장 한켠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멍멍.. 2019. 11. 2.
#512.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만타, 푸에르토 로페즈 Mindo에서 Quito로 Quito에서 Manta로 왔다. 첫날은 그렇게 힘겨워진 마음과 몸을 추스리기 위해 쉬었다. 오랜만에 에어컨이 필요한 곳에 도착했다. 만타는 에콰도르의 최대 수산물 시장이 있는 곳이라고 하던데, 그곳은 내일 가기로 하고, 만타의 박물관에 가보기로 하고, 버스를 타고 도착한 박물관. 여권만 있다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했다. 노예제도는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곳도 계급사회는 확실히 있었던 것 같다. 해안을 끼고 있던 도시라서 그런가.. 지금까지 봐왔던 유물들과는 조금은 달른 모양과 재질을 가지고 있었다. 적도의 겨울이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여름같은 날씨의 Manta다. 스페인이 점령하기 이전에 이곳 사람들에게서 행해졌던 주술적인 의미 그 의미는 무엇이였고, 무엇이 두려웠기에 주.. 2019. 11. 1.
#511.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에콰도르 적도 박물관 (Feat. 에그 마스터가 되었다. ) 구글이 안내해주는 버스를 타기위해현지인들에게 물어물어 구글이 알려주는 버스 정류장을 찾았다.그곳에서도 친절하게 알려주는 사람들. 그리고 가짜(?) 적도 박물관에서 하차를 하려고 했었는데,다시 타라고 하더니 정보와는 다른 곳에서 내려줬다.(그곳이 오히려 정문은 아닌 것 같았는데, 더 짧게 걸을 수 있었다.) 긴가 민가...하면서 걸어들어갔더니,익숙한 풍경이 보였고, 요금을 내고 잠깐 대기하면 된다고 알려줬다. 그러면 입구쪽에 있던 적도를 알려주는 표지판 사진도 찍고,이곳 저곳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고,적도 박물관 투어가 시작되었다. 잘 찍은 건지.. 아닌건지.. 크크크왼쪽 나무늘보는 잘 보이는데,오른쪽 사람 머리는 잘 안보인다. 여러가지 설이 많기도 하고, 어느 말이 정확한 진실인지를 모르겠지만,사람의 머.. 2019. 8. 13.
#510.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적도라는 뜻을 가진 나라로 걸어서 국경 넘어 에콰도르(Feat. 보토 나시오날 대성당 ) 일단 콜롬비아 출국은 엄청 빠르게 나왔다.문제는 에콰도르 입국 줄이 문제. 베네수엘라 난민들과 함께 들어가야 하는데..이곳에서 얼마나 걸릴지가 관건이다. 전에는 오른쪽에 있던 길로 걸어가던데,이제는 다리 중앙으로 걸어가야 하나보다. 도중도중에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돈 좀 달라는 소리를 하며팔을 뻗어오지만, 딱히 신체 접촉까지는 하지 않더라.아마도 이곳에서 마저도 찍히면 정말로 답이 없을지도. 그렇게 에콰도르 입국심사에 줄을 서야했지만,베네수엘라 사람들만 따로 한쪽으로 줄을 만들었고,그 이외의 사람들은 한쪽으로 줄을 세워놓아서분리된 철장에 따라서 입국 심사를 마쳤다. 대략 1시간쯤 걸렸나...?하루종일 걸렸다는 분들이 많았는데,그나마 뭔가 정리가 되어가나보다. 그나저나 씻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서 그랬.. 2019. 8. 8.
#509.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스쳐가기 아쉬운 이피알레스 (Feat. 안녕 콜롬비아 ) 이른 새벽에 도착한 이피알레스는 생각보다 많이 추웠다.아마도 골짜기 사이의 도시라서 그런 것이겠지. 가방을 가게에 맞기고, 이피알레스에 있는골짜기에 있는 성당으로 콜렉티보 같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내려서 걸어가는 방향으로 같이 걸어갔다. 길가의 벽에는 묘비인지..기부한 사람들을 위한 것인지..골목 곳곳에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그런데, 왜 자꾸 내려가는 걸까나? 드디어 도착~ 멀지 않았던 곳이였지만,생각보다 많이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처음의 모습은 이 모습이 아니였다고 알고 있었고,이곳도 기적이 일어난 곳 중에 한곳이라고 짝꿍님이 알려주셨다. 난 그저 왜 이곳에 이렇게 정직하리 만큼의유럽 양식의 건물이 있는 걸까...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성당이였고,에콰도르에서도 오고, 콜.. 2019. 8. 8.
#508.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살렌토에서 뽀빠얀 (Feat. Airbnb 주소가 왜 이런거죠?!! ) 살렌토에서 이른 아침 길을 나섰다.떠나려고 하니까 날이 더 좋아지는 거 같군.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다. 오늘 가야 할 길이 머니까이른 아침에 나셨다. 짝꿍님은 먼저 서둘러 터미널로 향했고,나는 슬슬 사진찍으며 따라갔다. 나중에 저 호스텔에서 하루 정도 머무르며,풍경을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다. 안녕~ 많이 생각날꺼야.다음에 온다면 파란 하늘 좀 많이 보여주길. 아르메니아로 가는 줄을 섰다.차례차례 현지인과 관광객이 섞여서 줄을 섰고, 아르메니아에서 칼리를 거쳐서 포파얀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포파얀의 주소를 택시를 타고 보여줬더니,터미널하고 고작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숙소였다. 우리는 구시가쪽의 위치를 보고 자리를 잡았던 건데... 그래도 일단 뭐 대형 마트도 근처에 있고,그래서 간단하게.. 2019. 8. 6.
#507.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살렌토 동네 산책 (Feat. 다음은 어디로 가야하나.. ) 원래는 오늘 아르메니아를 거처서 콜롬비아 남부로 내려가려 했는데,하루 더 머무르기로 했다. 그런데 오늘은 휴일이 아닌 줄 알았는데,짝꿍님이 검색해 보니, 오늘은 콜롬비아 휴일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렇게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았구나.. 누군가에게는 휴일이고,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 ... 참 많이도 오르락 내리락 한 길이다. 짝꿍님은 오늘 이 가게에서 음식을 먹고 싶었나 보다.그나저나 저 냥이는 뭐지?? 나는 뭐 고양이 집사의 임무에 충실히!! 쓰담쓰담도 하고, 만질 만질도 하고,일단 이 가게 점찍어 놓고동네 한바퀴 돌아보고 오기로 했다. 그나저나 어디로 가야 할까나..?슬슬 배도 고파질 시간이 다가오는 거 같은데... 그래도 평일이라서 조금은 덜 번잡스럽다. 뭐 파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나귀꾼과 나귀.. 2019. 8. 1.
#506.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코코라 벨리 트레킹 (Feat. 자전거 여행 어떻게 했었지? ) 이제 숙소 돌아갈 시간.가는길에 블로그에 읽었던 빵 맛집도 들러볼까나? 대부분은 웃으며 이야기해주던데,참 딱딱하네..그래도 빵 맛있으면 또 오려고 했는데...이 집빵 먹어봤었는데.. 딱히 별로.. 간판들은 하나 같이 개성 넘치고보기에도 좋다. 오로지 눈에 띄기만을 바라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서 그렇겠지? 그렇게 햄버거 가게 들러서 햄버거 사서 숙소로~내일은 코코라 밸리 트레킹이다.하늘아 파래져라~~ 어제 그 정도 돌아 다녔다고, 다리에 근육통이 찾아왔다.흠냥냥..오늘은 코코라 밸리 트레킹을 가야하는데,숙소에서 이른 시간일 때 파란 하늘을 봤다. 계속 오늘은 이런 색으로!! 잠깐 구름이 많았지만, 이곳은 고산지역. 다시 빠르게 파란색 하늘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숙소도 이렇게 보니까 더 파랗고 좋은데? 이.. 2019.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