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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배낭여행/콜롬비아(201905)

#506.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코코라 벨리 트레킹 (Feat. 자전거 여행 어떻게 했었지? )

by 상실이남집사 2019. 7. 30.



<2019.06.01.>





이제 숙소 돌아갈 시간.

가는길에 블로그에 읽었던 빵 맛집도 들러볼까나?





대부분은 웃으며 이야기해주던데,

참 딱딱하네..

그래도 빵 맛있으면 또 오려고 했는데...

이 집빵 먹어봤었는데.. 딱히 별로..





간판들은 하나 같이 개성 넘치고

보기에도 좋다.


오로지 눈에 띄기만을 바라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서 그렇겠지?


그렇게 햄버거 가게 들러서 햄버거 사서 숙소로~

내일은 코코라 밸리 트레킹이다.

하늘아 파래져라~~



<2019.06.02.>





어제 그 정도 돌아 다녔다고, 

다리에 근육통이 찾아왔다.

흠냥냥..

오늘은 코코라 밸리 트레킹을 가야하는데,

숙소에서 이른 시간일 때 파란 하늘을 봤다.


계속 오늘은 이런 색으로!!


잠깐 구름이 많았지만, 

이곳은 고산지역.


다시 빠르게 파란색 하늘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숙소도 이렇게 보니까 더 파랗고 좋은데?





이야~ 파란 하늘 덕분에 기분까지 상쾌해 졌다.

후다닥 메인 광장으로 갑시다!!

 

또 언제 하늘이 변덕을 부릴지 모르니.





평소와 다니지 않던 길로 들어겄다.

이쪽 길이 더 경사가 없기도 하고,

아마도 이 골목이 메인 골목이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하며 중앙 광장으로 지프 타려고 걸었다.





가는 길. 

아침 대신으로 어제와 다른 빵집에서 빵을 구입했다.

여기에서 현지인들이 많이 구입하는 거 보면 여기가 맛집인건가?

평가는 이따가 먹어보고 해야지~ 





아마도 저 앞에 걸어가는 커플도 

오늘 같은 곳을 가지 않을까.. 싶다.





빛이 좋아서 

더 선명해 보인다.





이야~ 

광장 뒤로 산까지 보이네?





아마 다시는 못 볼 것 같아서

짝꿍님이 표를 구입하는 동안

이 곳 저 곳 사진에 담았다.



.

.

.



그렇게 지프는 사람이 차자마자

출발 시간은 아니였지만 바로 출발을 했다.

아마도 정해진 시간보다 사람들이 적당히 타면

출발하는 시스템인 듯.





그렇게 조금 달리기 시작하고,

살렌토의 중심가를 벗어나서

잘 깔린 아스팔트를 따라가니

삐죽삐죽 야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주차장에 도착~

주차장 옆에서 많이 있는데??





그냥 이곳에서만 구경하고 가도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이왕 왔으니까 고액권의 뒷면에 그려진

동산은 한번 보고 가야지.





주차장을 바로 벗어나면 이렇게 말을 타고 갈 수 있게

양쪽으로 마굿간이 줄지어 서 있었다.





이땐 몰랐다. 길이 모두 말똥말똥 할줄은..

어제 내린 비 때문에 길은 질퍽하고,

길의 모든 곳은 아주 그냥 크크크

겨우 겨우 한쪽으로 걸어서 올라갔다.





전기줄만 없었어도 더 좋았을 풍경.

그래도 파란 하늘과 함께라서 좋다.





어마어마하구나..

이래서 돈내고 사유지로 들어가나 보다.





그렇게 질퍽거리는 길을 따라서 도착했다.

우리는 체력적으로나 2번째 전망대까지는 무리인 것 같으니까.





처음 전망대까지만 가고 

돌아가기로 했다.





어.. 3000페소로 봤었는데,

이제는 4000페소로 올랐다.

그나저나 이렇게 나무로 파버리면

나중에 가격 인상은 어찌하시려고??


뭐 일단 돈내고 들어갔다.

더 이상은 말똥말똥한 길을 걷고 싶지 않았기에.





이게 코코라 트리라는 건가?

딱~ 이지역에서만 자라는 나무라고 한다.

그래서 콜롬비아의 고액권 뒷면에 그려져 있다는 나무다.






너무 이른 시간에 왔나.. 뒤에 지프는 비닐에 덥혀있었다.

지금 아니면 저 파란색도 사라질 꺼 같아서.





안쪽 트레킹 길이라고 해도 길이 편하지 않았다.

그래도 말똥말똥한 길이 아니라서 그것만으로 만족하며 올라갔다.





오랜만에 동산을 오르는 거라서 그런가..

짝꿍님은 벌써 지치셨다.

이즈음이 첫번째 전망대로 가는 중간쯤?





최대 60m까지 자란다고 하니까..

저기 아래에 있는 짝꿍님은

완전 작게 보인다.





그렇게 사진 찍으며 조금 쉬었다가

물을 가져오지 않은 것을 사과하고 후회하며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도 잠시 바라보고





힘겹게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곳에 올라오니 바람이 이젠 차갑다.

크크크크





이 녀석도 비바람을 맞이 맞으며 컸는지

중간 중간에 이끼같은 것도 보였다.





중간에 사진찍으라고 날개도 만들어 놨는데,

다들 발로 밟고 올라가서 앉을 수가...


그래서 나는 그냥 나무랑만

인증샷 하나 찍었다.





이젠 바람도 차고, 구름도 점점 많아지고,

슬슬 돌아가야 겠다.





아마도 이곳을 가장 첫 여행지로 왔다면,

엄청 신기해하며 뛰어다녔을 것 같았다.





지프의 비닐이 벗겨졌고,

짝꿍님은 인증샷을 남기시는 걸 끝으로

우리의 코코라 밸리 트레킹을 마쳤다.





해가 잠깐 비춰서 길이 조금 말랐다.

이 쪽으로는 산악 자전거 타는 것도 유명한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도 타고, 말도 타고.





콜롬비아의 자전거 인구는 참 부럽다.





우리가 일찍 올라왔었나 보다.

내려가는 길에 커피상점도 오픈하고,

사람들이 점점 많이 많이 올라오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조용할 때 다녀간 것이 더 좋은 것일 수도 있고,

내려오는 길에 이렇게 분위기도 느껴봤으니까.





그렇게 지프 주차장에 도착했고,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까

어느정도 사람들이 모이니까 차에 타라고 했다.





신기하긴 하다. 저렇게 머리쪽에만

나뭇잎을 가지고 

저 긴 몸을 유지할 수 있다는게.





그렇게 지프를 타고 살렌토 광장에 도착.

저기 짐싫은 지프는 필란디아로 가는 걸까?

아니면 아르메니아?





열심히 걸었으니까 일심동체 부부님이 추천했던

스테이크 가게를 방문해서 고기를 먹으려고 했는데..

우리가 너무 일찍 왔나보다...

1시부터 식사가 된다고...





방법이 있나.. 다른 가게를 찾아봐아지.

햇살이 들어오니까 색이 참 맑다고 해야하나?





구름이 다시 뒤덥기 시작하고 있고,

우리는 그렇게 호기롭게 갔으나..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고..

배는 고파오고...크크크





그래도 하늘이 열일하고 있다.





짝꿍님은 어제 구입하지 못한 아카다미아를 한꾸러미 구입했다.

그나저나 저 단단한 껍질을 어떻게 까드시려고??





그렇게 한바퀴 돌다가 깔 방법이 없어져서 다시 가게를 방문했고,

스스로 기계를 빌려서 까기 시작했는데,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크크크크


아무래도 동양애둘이 가게 앞에서 뭔가를 하고 있으니까

궁금한게 반은 넘었겠지 싶었다.


그렇게 뜻하지 않게 우리가 적지 않게 갑자기 물건을 팔아주는 도움을 주었다?

덕분에 주인 아가씨가 우리 아카다미아 다 까줬다.

크크크크





오늘은 저기에서 소세지를 먹어볼까나...





사고픈 물건이 많이 보이긴 하던데..

배낭여행자이고, 또 사봐야 예쁜 쓰레기일테니..





신기한 오렌지 착즙기게를 보고,

짝꿍님은 망고 한컵, 나는 오렌지 주수 한컵.





사람 참 많다.

그나저나 어디로 가서 뭘 먹어야 할까?





일단 아카다미아를 

중앙 공원에 앉아서 까먹으며

더 생각해 보기로 했다.





완전히 안깨진 부분은 어떻게해서 든지

열심히 까서 먹고 있었는데,

설문 조사를 한다는 대학생 아이들이 왔고,

그들은 콜롬비아 내에서 영어 사용이 얼마나 되는지


지금도 들었던 이야기보다는 영어를 많이 사용할 수 있었기에.

점점 남미도 영어를 사용 하려는 건가.

그렇다면 한층 여행하기 좋아지긴 하겠지.





뒤에 파란 하늘로 가득채운 그림은

마음으로만 남겨 놔야겠다.





목이 마르니 일단 콜라부터 한잔.

크크크





그렇게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외관에 산악 자전거 2대가 멈추고

콜롬비아 사람이 들어가는 가게를 바라봤다.





친절한 콜롬비아 사람들 덕분에

이런 음식도 맛나게 먹어봤다.

작아보이는데 완전 배부르게 먹었다.


이름이 뭐였더라.....................;;;





그렇게 부른 배를 두드리며, 아침에 구입했던

빵집에 다시 들렀다.

이곳 빵이 윗쪽 집보다 맛있고,

크기도 더 컸다.

크크크





이제 지친 발도 좀 쉬어줄 겸

빵봉지 들고 슬렁 슬렁 숙소로 향했다.

그렇게 잠시 숙소에서 쉬었다.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을 어떻게 해결할까 하니까..

발길 닿는 대로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예쁜 가게의 간판도 보고..





계단이 아닌 다른 길을 따라서 전망대로 올라갔다.

구름은 많지만 그래도 해가 나오는 것을 보면

오늘이 석양을 보는 마지막 날이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도 개팔자가 상팔자다.

방석까지 있다니...





중앙거리 입구에 없던 시계가 이쪽에 있는건가?

그런데 왜 시간은 안 맞는 걸까?





마트 정육점 뒷쪽으로 보이는 멋진 일몰시간.





해넘이가 시작되니 

멋진 풍경을 보여줬다.


오늘은 멋진 코코라 밸리도 보고,

멋들어진 석양도 보고,

멋진 해넘이도 봤다.





그리고 오늘도 구입하는 맛있는 햄버거.

처음에는 조금 쌀쌀 맞았었는데, 3일 연속으로 갔더니,

그제서야 웃어주시는 가게 사장님.


'덕분에 맛있는 저녁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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