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여행/태국142

#427. 자전거 세계여행 - 반가웠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이제 떠납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짐싸기의 연속이다.일단 구입해온 선물들도 함께 포장해야 하니까.일단 짐이 다 들어갈 수 있을까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쏜초가 주고간 뽁뽁이로 최소한으로 포장했다.이것도 많이 싸면 무게가 많이 늘어날테니.. 일단 대충꾸려놓고, 무게도 대충 측정해 놓고,치앙마이 떠나기전에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기위해서오늘도 노트북을 켰다.밀린 일기쓰는게 쉽지만은 않지만,그래도 이게 나중에 사라져갈 내 기억에 길잡이가 될테니. 병구와 수정씨가 내일떠나는데 마지막 인사하러 들렀다.종이인형으로 변한 병구씨가 빨리 회복해서수정씨와 즐거운 다이빙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 그들을 배웅할 겸, 무삥구입할 겸 가게로 왔는데,피터와 우진형님도 무삥을 사러 오셨나보다.짝꿍님이 뭐라뭐라 했더니 구입하지 않은 것까지 서비스.. 2019. 3. 9.
#426. 자전거 세계여행 - 떠나는 준비.. 당신의 여행을 응원합니다. 아점은 느긋하게 라면으로 냠냠 먹어주시고,이제는 짐을 꾸려야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그렇게 많이 버리고 팔았는데, 여전히 무언가가 많이있네..접어놓았던 박스를 쓰려고 봤는데..이건 안되겠다.. 금방 터질꺼 같아서..일단 어느정도 사이즈의 짐을 만들어야 하는지 대충 견적은 나왔다. 짝꿍님도 큰 움직임 없이 테이블위에서 꼼지락, 꼼지락.아마도 선물살꺼 리스트 만들고 계시겠지? 라탄바구니가 유행이라고 그것만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에 가고자 길을 나섰다. 신호등에 잠깐 걸렸는데.. 내가 너무 못따라가나?짝꿍님의 표정이 좋지 못하시네. 어라... 왔는데.. 방금 문을 닫았;;한국이라면 문 열고 하나라도 더 팔려고 하겠지만,여기는 태국인지라.. 내일 오전 9시에 오픈한다고 알려주셨다.구입하려면 내일 와야하는거군. 와로.. 2019. 3. 8.
#425. 자전거 세계여행 - 치앙마이 푸핀테라스, 치앙마이 볼링 어제 너무 즐겁게 돌아갔나보다.아침에 신나게 모바이크타고 HKP1으로 향했다. 젖가락 놓고와서 새벽까지 놀다가 잠든 부부 깨우지 않고,병구&수정씨는 또 친절하게 문고리에 우리의 젖가락을 잘 걸어놔줬다. 신형타고갔다가 기어달린걸로 바꿔타고 왔다.조금만 더 모이면.. 그때처럼 트럭이 와서 실어갈지도 모를 수준인데?크크크 새해라고 자신의 가게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저렇게 꽃과 떡을 공양을 드리는 모습도 덕분에 볼 수 있었다.사실은 어제부터 봤었는데, 사진찍기는 귀찮았었다.그래도 오늘 이렇게 하나 남겨놨다. 그렇게 한가한 길을 달려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오전은 느긋하게 보내다가 밥먹자고 은영씨 불렀다. 오늘은 어디를 가야하나.. 밥먹으며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짝꿍님이 잠깐 나갔다 온다고 한다. '응?' 알.. 2019. 3. 7.
#424. 자전거 세계여행 - 치앙마이에서 만남 그리고 새해맞이 12월 31일. 방랑 단톡방에 내가 찍어올린 이펭축제의 한장의 사진덕분에급하게 발권을 마치고 치앙마이로 날아온 은영씨. 오랜만에 만났다. 우리 여행시작할 때 방랑하우스에서 만나고,올해 겨울에 방랑하우스에서 보고 해외에서 보는 건 처음이네?해마다 이렇게 누군가와 해외에서 만나는 것도 참 신기하다. 이른아침 도착한 비행기를 타고 우리의 숙소로 잘 찾아와 주셨고,그간의 근황을 묻는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그리고 은영씨의 버켓리스트 첫번째베가본더 형조씨의 칭찬이 자자했던 치앙마이의 썬토리 방문.보통 31일부터 1일 또는 2일까지 가게문을 닫는 곳이 많아서걱정하며 그렙카타고 왔는데 영업을 했다. 아직 오픈시간이 되지 않아서 밖에 테이블에서 기다리고 있었더니,사모님이 나오시며 3명이냐고 물었다.그리고는 자리.. 2019. 3. 6.
#423. 자전거 세계여행 - 일상같은 여행중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냈고,다시 돌아온 일상같은 여행이 시작되었다.마야몰로 출근하는길에 마주친 외국인&태국여자 커플이 스쳐지나갔다.그리고 립셉션에 적어진 것을 읽는 것을보니 아마도 방을 구하나보다. 이제 스카이도 어느정도 소문이 난건가?많이들 찾아와서 보고가네. 그렙카를 타고 마야몰에 일찍 도착하면,별도의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캠프가 있는 층에 도착할 수 있다.쉽게 말하면 거의 직원전용 엘리베이터라고 보면 될 것 같다.그런데 오늘 한쪽이 수리중인건지.. 점검중인건지..엘리베이터 3번 보내고 올라갔다. 그렇게 마야몰 캠프에 도착했다.한참 열심히 일기를 쓰고 있었는데,앞에서 계속 내가 바라보길 바라는 듯한 움직임이 보여서 고개를 들어보니메밀꽃부부가 인사를 하고 있었다.자기들은 방금 왔다고. 그렇게 각자의 일과.. 2019. 3. 5.
#422. 자전거 세계여행 - 크리스마스는 여행자들과 함께!! 어제 저녁에 HKP1주민들로부터 연락이왔다.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우리들도 딱히 일정이 없었기도 했고, 둘이서 조용히 보내는 건 싫었던 터라콜을 외치고 아침부터 일정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처음 일정은 볼링치기~오호~ 모바이크 이거달린 버전이 집앞에 있네?냉큼 잡아타고 움직였다. 그렇게 도착해서 만난 병구&수정씨, 피터렐라부부님.사이좋게 계산을하고 아침부터 첫타임으로 볼링 시작~!! 오늘도 발랄한 볼러 병구씨~ 그의 발랄함 덕분에 웃기도하고 걱정하기도 했지만, 이런 기묘한 방법까지 보여주는 볼링의 선구자였다.(저렇게 굴리는거 생각보다 많이 잘 맞았다!!) 그리고 항상 진지한 볼러 수정씨.그녀는 언제나 넘치는 에너지의 볼링을 보여주었고,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야지~그냥 즐겁게 즐기면서 치.. 2019. 3. 4.
#421. 자전거 세계여행 - 즐거운 만남의 연속 (Feat. 안될때도 있는거지 뭐~) 뜻하지 않은 외식과 즐거운 만남 덕분에하루 더 묵혀두었던 된장찌개에 밥을 넣고 끓여먹었다.교자도 옆에서 튀기고.. 버너가 하나뿐인데, 참 적응을 잘하시는 짝꿍님. 그렇게 밥 잘 먹고 오늘도 마야몰 캠프로 출근완료!!어라? 1인좌석에 앉아서 고개를 들어보니,저 윗쪽에 일심동체부부님이 보였다.집중하고 계시는거 같으니까 인사는 이따가 해야지~ 나도 집중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부분이 생길지도 모르니짝꿍님의 블로그 한번 쓰윽~ 읽어보고 내가찍은 사진들을 보며지나간 기억과 추억을 더듬어 일기작성을 시작했다. 한참을 작성하고 고개를 들어보니 영현씨만 계시는데?아마 아내분께서는 윈도우 쇼핑하러 가셨나보다~ 우리의 오늘의 목적은 일기작성이 주가 아니라1년전에 가보고싶었던 왓쨋욧을 보기위한거니까!!간식으로 싸온 한치.. 2019. 3. 3.
#420. 자전거 세계여행 - 소소한 일상속에서 이어지는 즐거운 만남들 (Feat. 만나서 반갑습니다. 일심동체부부님) 원님만 무료 요가 클래스가 있는 요일.도착했더니 촬영장비들이 많이 있는데?? 아침부터 때빼고 광낸 늘씬한 태국사람들도 많이 있고..알아봤더니 영화 촬영한다고.. 사진은 찍지 말라고해서 그냥 눈으로 살짝 구경했는데,씬을 찍는 것은 요가하느라 구경도 못했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많아서져 그런가..처음으로 어마어마한 경쟁률의 매트전쟁이 일어났다.태국사람들에게 미안한 모습을 보여줬네;; 그리고 요가 수업이 끝나고 요가 강사님이자신의 매트를 가져오면 조금 더 유연한 수업이 될 것이라고 방송까지... 치앙마이까지와서 한국인들 특유의 행동에 동참하면서까지요가수업을 들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특히나 이제 안면튼 강사님들과 태국친구들에게 미안한 모습까지 보이며 말이다. 요가를 마치고 여행중이라며 말을 걸어오신 일심.. 2019. 3. 2.
#419. 자전거 세계여행 - 짝꿍님의 생일주간에 있었던 일 (Feat. 셜리 안녕) 시간에 맞춰서 약속장소인 뷰도이맨션으로 셜리를 타고 이동했다.(이게 내가 마지막으로 내 자전거를 타는 거였다.) 생각보다 쿨하게 셜리의 거래가 끝이났다.물론 기념으로 내 자전거와 짝꿍님의 자전거를 구입해 가신 분들과 사진도 찍었다. 즐거울때 힘들때 처음으로가는 낯선나라 낯선곳에서 870일간을 함께한우리 자전거를 떠나보냈다.자전거 타지않고 가지고만 있을때에는 계륵같기만 했는데,그런 마음 먹었던 것이 한없이 미안했다. 시원한 것보다는 섭섭함이 너무 많이 남았다.떠나보냈으니 어떻게 하겠나...우리가 탔던 것보다 태국 곳곳을 즐겁게 함께 많이 구경시켜주시길 바랄뿐.... 신나야 하는데, 신이나지 않고 하늘을 뒤덥고 있는 구름같이기분이 우울하네...상실이 역삼동에 보낼때와는 비교될 수 없긴 하지만,그래도 그때처럼.. 2019. 3. 1.
#418. 자전거 세계여행 - 짝꿍님의 생일주간이 시작되었다!! 월요일 아침. 건물주 아케에서 방값을 내기위해 내려간 짝꿍님.하지만, 검색을 해보니 오늘은 태국의 휴일이였다. 수요일에나 출근한다는 아케.역시... 조물주 위에 건물주인건 이곳도 마찬가지인 것 같네. 밀린 일기쓰기에는 마야몰 캠피만한 곳이 없다.생활반경이 아주 약간 위로 올라왔을 뿐인데,이번에는 캠프를 참 자주 찾아온다. 그렇게 캠프에 있었는데, 피터호가 수줍게 방문을 해줬다.쏜초와 동그리가 함께 나눠먹으라고 준 고추가루를 받으러 친히 와주었다. 그리고 수줍게 내미는 간식이라며 미스터도넛까지 건내주고자신의 반쪽인 렐라씨가 있는 숙소로 돌아갔다. '빈손으로 와도 됩니다. 고마워요. 잘 먹을께요.' 그렇게 앉아서 열심히 밀린 일기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열심히 일기쓰고 있었는데, 병구&수정씨가 마야몰에 놀러왔.. 2019.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