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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배낭여행/콜롬비아(201905)

#509.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스쳐가기 아쉬운 이피알레스 (Feat. 안녕 콜롬비아 )

by 상실이남집사 2019. 8. 8.



<2019.06.08.>





이른 새벽에 도착한 이피알레스는 생각보다 많이 추웠다.

아마도 골짜기 사이의 도시라서 그런 것이겠지.


가방을 가게에 맞기고, 이피알레스에 있는

골짜기에 있는 성당으로 콜렉티보 같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내려서 걸어가는 방향으로 같이 걸어갔다. 





길가의 벽에는 묘비인지..

기부한 사람들을 위한 것인지..

골목 곳곳에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그런데, 왜 자꾸 내려가는 걸까나?





드디어 도착~ 멀지 않았던 곳이였지만,

생각보다 많이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처음의 모습은 이 모습이 아니였다고 알고 있었고,

이곳도 기적이 일어난 곳 중에 한곳이라고 짝꿍님이 알려주셨다.





난 그저 왜 이곳에 이렇게 정직하리 만큼의

유럽 양식의 건물이 있는 걸까...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성당이였고,

에콰도르에서도 오고, 콜롬비아에서도 오고,

많은 신자들이 방문하는 곳인 것 같았다.





어떤 소원과 소망이 있는 것일까?





미사가 열리고 있어서 간단하게  내부를 둘러본 다음

일단 외관을 구경하러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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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 벽은 절벽의 바위 면을 그대로 활용한

성당이라 그런가...





마사가 끝이나고도 유난히 앞쪽에서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이 많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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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화려하다.

하얗고 하얗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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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비 종교인이 안에 오래 있어봐야 크크크

그렇게 건물 구경, 자연과 잘 어울어지는 것인지

자연에 끼워 넣은 것인지 모를 곳의 성당 구경을 잘 했다.


 



원래는 박물관도 들어가 보려고 했었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그냥 터미널로 가기로 했다.





안녕~ 멋진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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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기념품 샵에서 물통도 팔고 있던데,

왜 물통을 팔고 있는지 짝꿍님이 설명해줬다.





다시 콜렉티보를 타고, 터미널로 돌아가는 길.

기사가 급했는지 3명만 태우고 출발했다.

가격은 동일하게 1인당 2500페소.





그렇게 터미널에 돌아와서 맞겨놓았던 가방을 찾고





가방 다시 잘 포장해서 에콰도르 

국경으로 가는 콜렉티보에 다시 올랐다.





이곳이 국경이구나.

동남아시아, 유럽에서는 볼 수 없었던 광경이였다.

수많은 택시와 콜렉티보들이 엉켜있는 주차장이라니..


일단 짐이랑 잘 챙기고,

사설 환전상에게 남은 콜롬비아 돈도 환전하고,

이제는 출국도장 받으러 가야지.





아저씨를 따라서 콜롬비아 출국 도장을 받았다.

영어를 하냐고 물어보더니, 어디가 좋았는지,

어땠는지 물어봐서 나도 즐겁게 잘 지내다 간다고,

아마도 다시 올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3분만에 

콜롬비아 출국도장을 받았다.





안녕~ 반가웠고, 즐거운 기억만 

가득한 곳으로 남을 것 같은 콜롬비아다.





이제 나라의 이름마저도 적도인 곳 

에콰도르로 간다.


배낭을 등에 매고 내 두발로 걸어서 넘어가는 것은 또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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