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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206.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그동안 고마웠어! 또 만나!! 태국!! (Feat. 무사입성 희망합니다! 캄보디아)

by 상실이남집사 2017. 10. 4.



<2017.09.28.>





이제 태국에서의 라이딩은 

42km 남았다.

움직이기 싫었지만,

그래도 가야하니까.





캄보디아는 별로 가고 싶어하지 않은 짝꿍님.

나도 썩.. 그렇게 가고싶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앙코르 와트는 

꼭 한번 보고 싶어서.





정자에서 잠깐 쉬고 갑시다!!

포장을 한번 더 덥는 공사를 하는중이네?


아마 이후에 이곳으로 통과하면,

참 편안하게 달릴 수 있을 것 같네.





정자에 앉아서 빵먹고 갑시다.

아침에 짝꿍님이 탄 커피도 한모금.





하늘도 좋고, 길도 좋네.

그런데 뭐지? 뭐가 이렇게 날

불안하게 만드는 걸까?





그래도 비상식량은 챙겨야지요~

총촘보더까지 가는길에 있던 마을의

세븐 일레븐을 들렀는데..

빵이 없네....





가는길에 하나더 있네?

역시나 여기도 헛탕.


음....


왜 이렇게 빵이 없지?

크크크





그리고 도로 정비중인가보다.

도로도 새로깔고,

나무가지도 치고,





잘 피해서 달려야지요~

그래도 40km정도 달려야 하는데..


다행히 그렇게 땡볕은 아니라

다행이다.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날씨에 이렇게 신경쓰고,

짝꿍님의 컨디션과 나의 욕심과

절충안을 찾고,


작은 것에 고마워하며,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자라야겠지.





그래도 다행히 마지막에는

테스코도 있네.





여기를 지나면 이제 아무것도 없겠지?

그렇게 테스코에서 태국의

마지막 쇼핑을 했다.


그래봐야 라면 몇개, 음료수, 

빵 조금이 전부지만 말이다.





마지막 살짝 있는 언덕을 넘었고,

이제는 정말 보더로 가고 있나보다.

중간중간 철책도 있고..





차량도 거의 없고,

오토바이도 몇대 지나가지 않고,


그런데 이쪽까지는 

현지인들은 차를 가지고 오지 않나보다.

생각보다 오토바이 택시들이 좀 다니긴 하네?


참 오랫동안 머물렀나보다.

이제는 이런 태국 도로도 익숙하고,

만나는 사람들도 참 즐거웠는데,


이래서 태국에 오래 있거나,

좋은 기억을 가지고 떠나는 사람들은

오라오라병에 그렇게 걸리나보다.


짝꿍님도 떠나기 싫어했지만,

이제는 떠나지 않으면,

아마도 치앙마이에 

집을 하나 사지 않았을까?

크크크크


살고 싶은 곳이 한 곳 늘었다.

뉴질랜드, 치앙마이.


아직 얼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다니다 보면

살고픈 곳이 더 많이 생기겠지?





그나저나 보더 가는길은

참 한산하고 좋긴하네.


이제 저 앞이면,

한국인에게 악명 높은 

캄보디아 보더가 나온다.


과연 티브님의 블로그 내용대로

무사통과를 할 수 있을지....


아마도 이것 때문에 짝꿍님도

스트레스 좀 받는 것 같은데..


잘 이겨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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