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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204.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쉬엄쉬엄 쉬어가는 하루

by 상실이남집사 2017. 10. 2.



<2017.09.25.>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는 보이지 않았던

다른 경찰분이 출근을 하셨고,

친히 커피를 타가지고 오시기까지...


아이고... 

이렇게 친절하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같이 아침밥을 먹으면서


한국인이 머물고 가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는 사실,

1년에 5~6명정도 이곳을 이용한다고 하는 사실, 등등


그리고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서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오히려 그건 우리가 미안하다고,

태국어를 못해서.. 그리고 당신의 

따뜻한 마음과 친절은 잘 전해지니까

미안해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했다.


어디까지 전달 되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흐흐흐





아침을 먹고, 담소를 나누다가

저쪽 방갈로에서도 머물 수 있다고

농담반 진담반 날려주시기도 하고,

흐흐흐


우리가 가는 뒷모습을 바라봐주며

손까지 흔들어주신 고마운 분들을 뒤로하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태국의 길을 달렸다.


조금가다가 우리에게 손을 흔드는 현지인?

아....

어제 숙소에서 만났던 

경찰서 일을 돕고 계시던 어르신이였다.


저쪽으로 가냐고 

조심히 잘가라고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시는 모습까지.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페달을 밟았다.





잘 따라오고 계시군요~

이제는 거의 한달쯤 탔으니까...

슬슬 다시 적응이 되어가나..





힌두사원일까...

태국에서 보는 힌두사원?





10km쯤 달렸나..

잠시 화장실도 이용할 겸

주유소에 들렀다.


이곳에서도 태국말로 말을 거셨는데..

난 전혀 눈치로도 못 맞추겠던데..

짝꿍님은 이해를 했더란

크크크


땅콩사라고 -_-;;; 

말걸었다고 한다.





하나만 봤을때와 

두대가 함께 보일때는

참 많이 다른 것 같다.





그리고 들린 두번째 주유소.

꼭 세븐일레븐을 이용하는 것으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곁에 있으면 든든함?이 커서

PTT주유소를 주로 찾는다.


그리고 이곳에서 세일중인 샴푸와 린스를 구입!!

캄보디아에서 사는 것보다는

구하기도 쉽고 저렴할테니까.





자~ 이제 다시 달려봅시다.

목표치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가는길에 하이웨이 폴리스 서비스 유닛이 있네?

이곳에서 물 좀 얻어마실 요량으로

멈춰서서 경찰 아저씨께 인사를 드리고,

시원한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셨다.





아.....

2017.09.09. 

한국인 자전거 여행자가

머물다 갔었나보다.


어떻게 아냐고?

당연하지!! 

저 문맥 구조는 절대적으로 

한국의 문법이다.

크크크





자전거를 저렇게 한켠에 잘 새워놓고,

이제 이렇게 마음놓고

자전거 새워 놓을 수 있는 곳도

얼마 남지 않았네.


경찰 아저씨게 다시 인사를 하고,

도심을 향해 다시 달렸다.





그리고 테스코건물 안에 있는 KFC에 들러서

9바트짜리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며,

근처의 숙소검색!!!


그리고, 구글맵에서만 검색되는

숙소로 이동을 했다.


아고다에 올라와 있는 곳은 길 맞은편이라..

그냥 한번 붙이쳐 보기로 하고,

걸어서 숙소까지 먼저 가봤다.


컨디션도 좋고, 깨끗하고,

여기서 이틀 머물기로!!





그리고 테스코에서 다시 돌아가서

자전거를 가지고 돌아와서

짐을 정리하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저녁에 테스코가서 

떨이 즉석식품 구입해 먹어야지~





그렇게 빨래를 하고 1시간쯤... 지났나..

비가..어마어마하게 내린다.


더군다나 그칠줄도 모르네...

우와.......


오랜만에 보는 어마어마한 폭우다.





그래도 다행히 마감시간에 임박해서

비가 그쳤다.

길은 축축하니까 

조심조심히 테스코까지 걸어가서





이곳도 뭐 8시에 마감을 위해

거의 모든 매장들이 정리를 시작하고 있네..

역시...

일찍 닫고 가야지.


저녁이 있는 삶.





그렇게 즉석식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을 하고,

더 즐거운 마음으로

오랜만에 과소비를

케케케





한가득 주렁주렁 

비닐봉지를 들고,

다시 숙소로~





음??

저 검은 건 뭐지??





개님이 올라가서 주무시고 계시는군.

크크크크


한국같으면 상상도 못할 장면.

하지만, 난 이런장면들이 사랑스럽다.

흐흐흐


'푹신하니?'





이 숙소의 장점은 얼음도 먹을 수 있고,

뜨거운 물도 있고, 차가운 물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사용할 수 있다.


크크크크


오랜만에 배가 터지게 잘 먹었다!!!

하루 더 쉬자.

쉬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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