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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뉴질랜드

#30.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더니든에서 살아보기 Part II

by 상실이남집사 2017. 4. 12.




<2016.12.29.>



자전거 타이어 교환도 마쳤고,

구경도 나름 열심히 다니고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떠나는게 싫었던 더니든에서의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이왕 머무는거 새해맞이까지만 하고 가자라고

합의를 하고, 오늘도 즐거운 먹방과 수다의 연속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5km의 어마어마한 힐을 걸어서 서호스트의 집으로 오신

역마살 부부 형, 누나.

10년 캠핑으로 다져진 어마어마한 레시피로 오늘은 닭볶음탕을 만드셨다.





우리도 얻어먹을 수만은 없어서

닭다리 버터오븐구이를 만들겠습니다!!





짜잔~!! 오늘은 닭n닭 입니다.!!





정말 맛있었던 닭볶음탕





비주얼로 먹고 들어가느 닭다리 오븐구이!!





어떻게 보면 가족보다도 더 자주 만나서 같이 밥을 먹는 것 같다.

크크크

아무렴 어때요~ 같이먹는 밥이 더 맛있는 거잖아요!!

오늘도 즐겁게 먹겠습니다!!





그렇게 아침겸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설거지까지 가뿐하게 마무리 한다음





정작 내 머리카락은 자를 순 없지만,

있는 재주로 우진형 헤어스타일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국 가시기 전까지 조금은 가볍게 지내시라고

잠깐 손질만 해드렸다.





그리고 소화도 시킬겸 가까운 곳에 있는 성당을 보러 가는

더니든 서호스트 투어 두번째 시간





아쉽게도 내부는 주말에만 오픈하는 거여서

외관만 한바퀴 둘러보는 걸로 투어의 성격을 바꿨다.





그래도 건물 뒷편에 있는 성모 마리아상까지는 봐야죠~





더니든은 참 언덕위에 집들을 잘 지어놨네..

뉴질랜드 사람들은 하이뷰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언덕 위의 집이 더 비싸다고 하니 말 다했지 뭐.





만나면 즐거운 역마살 부부 우진형, 미라누나,

우리를 살뜰히 거둬 준 서호스트 규혁군,

자전거 타는거 힘들텐데 큰 투정부리지 않고,

지금까지 잘 달려준 짝꿍님께

세삼스럽지만 고마운 마음을 전해봅니다.


남은 여행과 남은 삶도 오늘처럼 계속 즐겁기를 바래봅니다!!





인생샷 하나 찍어달라고 올라갔는데 ㅋㅋㅋ

위험하다. 내려오너라.





소화 다 되었으니 저녁먹으러 고고!!!

낮에 먹은 닭볶음탕의 소스에 밥을 볶고,





매콤한 된장찌개에 파스타면을 담궈서 칼칼한 칼국수 느낌의 된장찌개 파스타로

오늘 저녁은 모시겠습니다.





자전거도 안타는데 참 잘먹는 것 같다.

크크크





이렇게 저녁까지 한자리에 모여서 먹고,

오늘도 아쉽지만 그만 헤어져야 하는 시간





그냥 가긴 그러니까 마트한번 들렀다가 가신다고 하셔서

우리도 부리나케 마무리를 하고 미행을 시작했다.

서프라이즈~





오늘은 5km를 걸어가지 않고 버스를 타고 가시는 걸로1!

뉴질랜드 버스체험도 한번 해보신다고..

가격듣고 뒤로 넘어가진 마세요

ㅎㅎ





그렇게 버스를 타고 오늘은 편안히 숙소까지 이동하신

우전형, 미라누나.


오늘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요즘은 자전거 이동은 없고, 항상먹는 이야기뿐이네 크크크

그래도 뭐 즐거우면 된거지~

한번 흘러가면 다시는 오지 않을 우리의 가장 젊은 날과 시간을 즐거움으로

채우는 거니까 전혀 아쉽지 않다.)


내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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