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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36

#19.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그레이마우스의 쉼 함께하는 즐거움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오늘은 꼼작말고 집에 있으라고 카탈리나가 이야기했다.우리집이 너희집이니까 오랜만에 푹쉬라면서 방문이 살짝 열어진 사이에 안토니아가 기습공격을 한다.ㅎㅎ못보던 물건이 많으니까 신기한가보다.이것저것 만저보고 먹으려고하면 말리고 ㅎㅎ 원하던 브랜드의 타이어는 없었지만,그래도 다른 투어링용 타이어가 주문이 된 상태니까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라틴아메리카에서 이민을 온 사람들의연말 모임에 함께 가자는 제안을 받았고,우리는 흥쾌히 같이 가겠다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함께 향했다. 모두들 밝고 긍정적이고, 동양에서 온 우리부부를 환영해 주었다.피자파티~ '메리크리스마스에요~ 고맙습니다.' 첫 질문은 대통령에 관한 질문.......크크크크난감했지만 처음받는 질문도 아니고,로버트.. 2017. 4. 2.
#18.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도움의 손길과 이어지는 소중한 인연들 어찌되었건 잠을 편안하게 잘 잤다.이 DOG사이트에는 쉘터라는 것이 있어서 샌드플라이로부터 조금은 더 자유롭게 짐을 꾸릴 수 있었다. 뭐 약간의 안좋은 일이 발생하긴 했지만,그냥 해프닝으로 생각하기로 하고, 50km만 가면 웨스트포트니까거기서 새로운 타이어를 구할 수 있길 바라며 캠핑장을 출발했다. 원래는 히치하이킹을 하려했고, 되는 듯 했으나,자전거랑 짐을 다 올려놓았더니 갑자기 가격표를 꺼내며 100불을 달라고 한다. 아니...돈받고 움직일 꺼였으면 자전거 올리기전에 이야기를 먼저 해주지.아마도 타이어 상태를 보고 반드시 이용할 것이다.라고 생각했나보다. 뉴질랜드도 사람사는 곳 맞네 크크크 마음상해서 그냥 자전거 타고 간다고 짐을 다 내렸다.짝꿍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저사람에게는 돈을 지불하고 싶.. 2017. 4. 1.
#17.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평범함의 소중함 바람이 부는 바닷가의 캠핑장에서 하루를 시작했다.뉴질랜드는 여름이라고하는데,왜 이렇게 자켓 벗는게 힘든지..;; 오늘도 쌀쌀하다.아침을 챙겨먹고 어제 돌아왔던 길을 다시간다. 왼쪽은 자동차 도로, 오른쪽은 자전거 도로.우리는 자동차 도로로 크크크자갈길 좋아하지 않고, 아직은 피할 수 있으니까 피할 수 있을 때까지는 피하는 걸로,또 자동차 길로 가도 다시 합쳐지는 구조기때문에자동차도로를 이용해도 자동차도 많이 없는 곳인지라 안전하게 이동이 가능했다. 그래도 자동차 길을 벗어나서 이런 자갈길을 달려본다.자동차도 지나는 길이지만,이 길은 엄연히 자전거 길이다. 모투에카로 가는길.어제 9km정도만 더 갔으면 되었을 텐데..뭐 그래도 날씨 좋고 높은 곳에 올라오니 뷰도 좋다. 꼭대기에 쉼터가 있어서 앉아서 쉬고 .. 2017. 3. 31.
#16.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넬슨에서 느낀 작은 세상!! 스벤의 도움으로 넬슨까지 편하게 입성했지만,백팩커스는 방이 없어서, 비싸다는 홀리데이 탑10에 들어있는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냈다.여기에서 만난 대만 커플은 우리에게 용감하다며,크크크내가 보기엔 당신들이 더 용감해요~ 약간의 대화를 나눈 후 각자 텐트에서 잠을 잤고,아침일찍 체크아웃 시간전에 모든걸 마무리하고넬슨에 컨텍해 놓은 웜샤워 호스트의 집을 가기전에 넬슨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호스트의 집은 넬슨을 지나야하기에 아마도자전거 여행의 특성상 왔던길 다시 되돌아가는 건 싫어하니까..ㅎㅎ 넬슨 시내 중앙에 위치해 있는 교회 1년중 가장 큰 행사는 크리스마스인 이곳이니눈도 보기 힘들지만, 날씨는 여름이지만,그래도 이렇게 항상 도시의 중앙에는 트리가 장식되어 있었다. 저분들은 어디에서 라이딩을 즐기시려나~ .. 2017. 3. 30.
#15.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가자 남섬으로~ 뜻하지 않은 점프와 만남 페리를 예약한 그날 아침이 밝았다.오늘도 여기는 웰링턴 근처라는 듯이 바람과 비가 내리다 그치길 반복한다.존의 회심작 풍력 측정기 크크크몇일 못가서 망가질 듯이 바람이 부는데-_-? 일요일 아침에는 에그프라이와 베이컨을 먹는다는 존. '너도 한접시 먹고갈래?' '네~ 저야 주시면 항상 고맙죠 ㅎㅎ' 잘 먹고, 존이 자전거를 언덕 꼭대기까지 밀어 올려줘서우리는 다운힐만 조심히 내려가면 되었다. '고마웠어요 존. 길에서 만나요.' 원래 웰링턴 페리선착장까지의 거리는 20km남짓이지만,날씨가 비가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날씨인지라 그냥 자전거를 기차에 태웠다. 웰링턴 기차역.몇번 와 봤다고 낯설지가 않다.시간이 남아서 잠시 기다렸다가, 화장실도 들렀다가 참고로 기차요금은 비싸다.그리고 주말과 붐비는 시간대.. 2017. 3. 29.
#14.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토요시장!! 와타스튜디오 그리고 비빔밥 툐요일 아침.(오랜만에 요일이라는 개념이다.) 매일매일 챙겨주시는 아침 시리얼.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아침을 먹고,차한잔 마시고, 존과 마가렛과 함께 마켓으로 간다. 읭? 주차는 카운트 다운에 하고, 찾은 곳은 토요일 오전에만 열린다는토요 모닝마켓이였다. 우리는 그냥 마트가서 채소사는 줄 알았는데..뉴질랜드에서 이런경험을!! 상인들은 중국계열 사람들이였고,존의 말에 의하면 채소를 가꾸고 키우는 사람들은 거의 중국인이며,그 사람들이 토요일 오전에와서 이렇게 저렴하게 채소를 판매한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도 저녁에 필요한 야채가 있으면 구입하라고 하며,필요한 채소와 과일을 구입하는 존. 매일 아침에 먹는 시리얼의 과일들과 채소는 이곳에서 구입하셨던 거군요.!! 대형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채소들도 완.. 2017. 3. 28.
#13.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뜻밖의 제안!! 고맙습니다!! 그렇게 이사벨과 마이크와 세번째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로어헛에 있는웨스턴 헛역으로 이동했다. 차들이 다니는 도로도 있지만, 이렇게 공원을 가로지르고강을 따라서 로어헛으로 이동하는 길을 선택했다. 완벽한 아스팔트가 아니라 자갈길도 좀 있고,꿀렁꿀렁한 시멘트 길도 있지만,그래도 차로부터 독립되어 달릴 수 있다는 것은 참 마음편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로어헛에 있는 웨스턴 헛역으로 가서, 우리의 호스트인 존을 기다렸고, 젊은 신사같은 느낌의 존을 만났다.자전거를 존의 차에 캐링하고, 존의 아내인 마가렛을 기다렸다가 함께 집으로 향했다. 역시나 어마어마한 힐을 올라갔고...(왜 힐 꼭대기에 사시는 거죠?) 우리가 오늘하루 지낼 방을 안내받았다.역시나 호스트의 성격답게 깔끔함을 자랑하는 방이다. 존을 약간도와서 .. 2017. 3. 27.
#12.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뜻밖의 만남!! 어메이징한 호스트들 우리는 그렇게 마스터톤역에서 어퍼헛역까지 무사히 이동했다.그리고, 역무원을 도와 짐을 내리고,우리 자전거를 내리고, 우리들과 내린 승객들의 짐을 제외하고다시 역무원을 도와서 다른 승객의 짐을 다시 올렸다. 읭?? 강제 역무원 체험?; 역무원 아저씨는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엄지척!을 시전하며,유유히 기차와 함께 멀어져갔다.. 고...고맙습니다...;; 힘겨운 체험이였습니다.크크크크 자전거 주차가 참 멋지게 되어있다.나도 하나 가지고 싶은 구조의 자전거 거치대. 어퍼헛에서 머무를 웜샤워와의 약속 시간은 오후 6시로 되어있었는데,기차를 타려는 계획전에 약속한 시간인지라 너무 일찍가면 실례가 될 것 같아서,어퍼헛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다. 기차역도 참 특색있게 생겼네. 원래는 어퍼헛에는 i-site가 없었.. 2017. 3. 26.
#11.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안녕 폰가로아 마스터톤에서 기차점프 일주일 동안 뉴질랜드 목장일을 체험하고,오늘은 다시 길바닦으로 다시 나간다. 1주일동안 내방이였던 아저씨 서재. ㅎㅎ '잘 쉬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핑키도 안녕~폰가로아 어머님 건강하세요~조이도 부모님 말씀 잘 듣고~ 돈은 나중에 벌어도 됨~ ㅋ 그렇게 눈물이 흐르지 않을만큼 작별인사를 하고,아저씨가 마을 입구까지 떨궈주셔서 수월하게 길에 오르려 했으나,갑자기 내 자전거 앞바퀴에 펑크가....-_-... 원인이 나오질 않아서 바람만 다시 집어넣고 아저씨와도 작별의 인사를 했다. 오랜만에 나서는 길이지만, 이제는 딱히 더 힘들다거나 그런 것은 없고,그냥 조금은 가라 앉은 기분으로 달렸다. 휴식을 하려고 자전거를 잘기대어 놓고, 지나가는 차량과 바이크 여행자들과도 인사를 하고 ㅎㅎ 조금은 더 안전하다고 생.. 2017. 3. 25.
#10.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가자! 폰가로아로 녹색 들판에 뿌려져 있는 흰색의 바둑돌 같은 양들을 보며오늘도 즐겁게 라이딩을 시작한다, 길가에 작은 마을(마을 이라고 해봐야 10가구 정도?)에 있는앞마당에 살고 있던 양 3마리는 참 깨끗했다.아마도 주기적으로 세탁(?)을 하는 반려동물 성격의 양들이 아닐까..하고생각만 해보고 지나간다. 어제는 뻥~ 뚤린 듯한 곳이였는데,오늘은 나무들이 좀 있어서 다행이다.뉴질랜드의 직사광선은 피부가 따갑게 느껴지는 정도라서,이정도 흐린 날씨가 오히려 라이딩하기엔 좋다.그리고 이렇게 나무가 주변에 많으면,공기도 더 상쾌한 것 처럼 느껴진다. 처음에는 드롭바에 바앤드 쉬프터를 잘 다루지 못했던 짝꿍님.이제는 오르막에서도 멈추지 않고 변속도 한다!! 오오!! 발전하고 있어!! 오늘 가는길은 원래는 다네비크 방향이였다.하지.. 2017.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