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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배낭여행/쿠바(201905)

#483.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트리니다드 차메로 아저씨네의 저녁식사 (Feat. 바라데로로 갑시다.)

by 상실이남집사 2019. 5. 23.



<2019.05.08.>





우리랑 같은 층에서 지냈던 한국인 3분은 아침에 택시를 타고

바라데로로 이동했다.

남은 여행과 여정도 안전과 즐거움이 가득하길 서로 인사하며

그렇게 갈길로 떠나갔다.


그러면 이 집에는 우리 둘뿐이군.

오늘은 또 어떤 사람들이 들어오겠지?





그렇게 아침을 먹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

창밖을 내려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삶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을 구경했다.





그리고 올려다 본 하늘.

내가 이렇게 하늘을 자주 보는 습관이 생겼고,

아마도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생긴 습관이라고 생각된다.





뜨리니다드의 하늘 참 매력있다.





이제 다시 밖으로 나설시간.

호텔가격을 알아보고 맞지 않으면 어쩔 수 없고,

맞는다면 바라데로로 이동하기로 했다.


뜨리니다드의 올드카는 

아바나의 그것과 다른 차원을 보여준다.





그렇게 밖으로 나가서 차메로 아저씨가 추천해준 여행사와

이다이가 알려준 여행사를 찾아 다니며 동네 구경을했다.

아직도 말이 중요한 뜨리니다드.

왠지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잘 어울린다.





그렇게 평소에 다니지 않던 골목길을

맵스미를 참고해서 열심히 걸었다.





막간을 이용한 올드카와의 인증샷도 남기고,





짝꿍님과 투닥거리며, 뜨거워지는 뜨리니다드의

관광거리가 아닌 곳을 거닐었다.


아마도 언젠가는 시간이 지나면

이 골목길도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변하겠지?





색에 대한 감각이 좋은 쿠바사람들일까나..

튀는 색상인데, 튀어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물어물어 찾아온 투어.

아마도 이것도 쿠바의 커다란 체인이라고 생각된다.

이곳에서 괜찮은 가격에 호텔을 이틀 예약했다.


이젠 떠나는 교통수단만 결정하면 되겠군.





아직 쿠바는 역시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것 같다.

팔품 판 것으로 1인당 4cuc, 이틀이니까 12cuc를 절약했다.

(랑고스타 한번 더 먹으면 되겠네!!)





그렇게 이다이가 청소하고 빨래하는 동안 우리는 밖으로 쏘다녔고,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는 차례가 되어서

우리의 빨래도 한바탕 돌렸다.

그리고 마르는 속도는 쿠바의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빠르게 빨래를 말릴 수 있었다.





오늘 휴가에서 돌아온 차메로 아저씨네 저녁을 먹을 시간까지

그동안 밀린 사진편집과 일기를 썼다.





우리에게 좋은 뜨리니다드의 기억으로 머물고, 

떠날 수 있게 도와준 이다이와

기념 사진도 한장 남기고,





한숨 자고 나왔더니, 이다이와 뭔가를 먹고있는 짝꿍님.

나도 몇개 얻어먹고, 과자들고 나왔다.

그리고 오늘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3분이서 왔는데,


우리는 한켠에서 열심히 일기도 쓰고,

이다이랑 이야기도 마저하고,





그리고 시간이 되어서 찾아간 차메로 아저씨의 집.

랍스타의 크기는 정말 좋았는데,





짝꿍님과 내 입맛에는 이다이의 랑고스타 소스가 더 맛있었다.

(입맛은 주관적인 것입니다.)

그래도 맛있게 랑고스타도 먹고, 칸찬차라도 마시고,

오랜만에 만난 한국분들과 여행수다도 이어가고,





장기로 쿠바에 계시는 선희누나(그냥 누나라고 하기로 했다.)와

차메로 아저씨와 사진도 찍고,

뜨리니다드의 마지막 밤을 즐겁게 보냈다.



우리에게 뜨리니다드는 쿠바에서의 

즐거움을 남겨준 좋은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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