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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배낭여행/쿠바(201905)

#485.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언제나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곳 (Feat. 이렇게 쉬는것도 힘이든다 )

by 상실이남집사 2019. 5. 25.



<2019.05.10.>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침을 챙겨먹고,

뭐할까 고민하며 수영장으로 향했는데,

COINTOSS라는 게임을 한다고,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직원.


그렇게 한바탕 작지만 웃고 

즐기는 꺼리를 만들어주니까

많은 사람들이 호텔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나보다.





그렇게 수영장 썬베드에 누워서 망중한을 조금 즐기다가

아쿠아로빅을 한다는 곳으로 짝꿍님과 함께 갔다가

나는 방에 잠깐 들러서 뭐 좀 챙겨서 나중에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아쿠아로빅을 

즐겁게 바다에서 즐기고 있었다.

카메라만 아니면 나도 들어가고 싶었는데..

카메라를 들고나온 나의 잘못인 것이겠지요.

그래도 해맑게 즐기는 짝꿍님을 보니

그것으로 만족했다.





날이 좋으니까 한결 더 멋드러진 색을 보여주는

바라데로의 바다.

아쿠아로빅이 끝난 짝꿍님께 카메라 잠깐 넘기고

바다에서 수영을 했다.

배를 꺼뜨려야 또 밥을 먹을테니..

그렇게 가로로 수영을 하다가 

잠깐 서야지하고 발을 내렸는데

발이 땅에 안닿네???


아찔하긴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빠져나왔다.

치앙마이에서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네.

바다에서는 왠지 

빠질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렇게 한바탕 잘 놀고, 근처에 준비되어 있는 샤워기에서 짠물을 빼내고나니

점심먹을 시간이 되었고, 어제 저녁을 먹었던 곳 옆식당에서 1차 점심을 먹었다.

이곳에는 스파게티 종류가 참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있는데, 연주를 위한 무대가 만들어지고,

오늘 저녁에 공연할 무용수들과 호텔 안전요원 및 진행요원,

그리고 호텔 투숙객들이 모여서 

흥겨운 쿠바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우리도 밥 다 먹고 짝꿍님은 흥겨운 무대에 합류하셨다.

뒤에 있던 밴드의 보컬 아저씨는 참 멋진 음색을 가지고 계셨고,

이래서 쿠바는 흥이 언제나 함께하는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켠에 설치된 대형 쿠바국기 아래에서 

인증샷도 하나 남기고,





무대가 끝나고, 즐거웠다고 인사를 하고, 2차 점심을 먹으러

다른 식당을 찾아갔다. 크크크

아마도 우리는 쿠바에서 살이 쪄서 나가는 유일한 한국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난 쿠바의 길거리 음식도 잘 먹는다.





그렇게 쉬지않고 먹고, 마시고, 먹고..

소화시킬 겸 여기저기 구경다니고,





이번에는 냥이가 먹을만한 닭가슴살 구이가 있어서

가져다 줬더니 엄청 잘 먹었다.

그걸 본 외국애들이 먹을 것을 더 가져다 준거 같은데..

그 짜디짠 하몽을 주면 애가 먹겠니......;;





그렇게 숙소로 돌아가서 뒹굴거리다가 

간단하게 1차 저녁을 먹고,





일몰을 마주하러 다시 바닷가로 향했고,

어제보다 더 붉게 불타오르며 수평선 너머로

넘어가는 태양과 붉은 노을을 볼 수 있었다.



.

.

.



그렇게 해넘이까지 잘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참 왔다갔다 잘 쏘다니는 거 같다.)

이제는 호텔이 거의 집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든다.

크크크크





그렇게 다시 2차 저녁을 먹으러 식당을 찾았고,

아까와는 바뀐 메뉴덕분에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마감시간 가까운 시간까지 맛있고 알뜰하게 잘 먹고 마셔주고,

레스토랑을 나와서 바에서 음료한잔 하다가





오늘의 공연을 보러 다시 극장을 찾아갔고,

앞에 아무도 오지 않는 곳 뒷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정시에 시작하지 않는 것은 쿠바스럽다.

크크크





어라? 오전에 만났던 그분인데??

아르헨티나에서 오셨고 원래 직업 가수라고 소개를 했다.

아... 이렇게 공연을 하시기도 하시나보구나..

아침에는 고객이였다가 저녁에는 초대손님(?)이신건가?





그리고 이어지는 공연.

어제 공연보다는 창작공연에 가까웠고,

카피해서 하는 것보다(이것도 카피일지도 모르지만)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내일 떠나야하는게 좀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3일있기에는 항상 머니가 문제지.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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