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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배낭여행/콜롬비아(201905)

#496.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비야 델 레이바 근교 투어 I (Feat. Raquira의 화려한 색의 만남)

by 상실이남집사 2019. 6. 25.



<2019.05.21.>





다니엘라가 말하던 콜롬비아의 전통(?)가정식인가보다.

하나의 달걀요리와 생과일 음료와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보고타에서는 날씨가 흐리기만 했는데,

이곳에 오니까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중앙 광장을 가로질러서 터미널로 향했다.

한적한 분위기가 참 좋다.





그렇게 마을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터미널로 이동했다.





짝꿍님이 차량을 알아보는 동안에

비야 델 레이바에서 가볼만 한 곳이 있는지 구경했다.





Raquira로 가는 미니 밴이 저거구나.

사람들이 더 모여야 하는데,

시간 되면 가겠지?

이제 슬슬 콜롬비아에 

나도 적응이 되기 시작했나보다.





안드레아와 다니엘라가 추천해준 비야 데 레이바의 근교 마을인

도자기 마을 Raquira로 놀러가는 날.

시간 맞춰서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미니밴 타고 이동했다.





광장에서 내려줬고, 도자기 마을 구경 시작~

하늘이 좀 구름 구름 하긴 한데..


광장에 이렇게 도자기 조각상이라고 해야 하나?

역시 도자기로 유명한 마을이라고 하더니

중앙에는 이렇게 붉은색의 도자기로 잘 꾸며져 있었다.





중간 중간 현지인들도 관광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어디 학교에서 방문한 것 같지는 않은데..

아무튼 소규모로 오기도 하나보다.





안드레아 가족들 모두 추천해줬던 이유가

이곳에 꾸며진 집들의 색상이 정말 화려한 부분도 있었는데,

중앙 광장에서 보이는 집들의 색상이 정말 강렬했다.





하늘도 점점 열리는데??

저렇게 열심히 매고 팔러 다녔던 걸까?

그럼 동네 산책을 한바퀴 시작했다.





집들이 참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처마에 걸려있는 화분들 하며,

지붕위 끝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화분들





도자기가 유명한 마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이

곳곳에 도자기로 꾸며져 있는 작은 마을이군.





아.. 이 다리는 사람만 통과하는 다리구나.

표지판 참 마음에 든다.





집 하나하나 상점 하나 하나가

같은 느낌과 색상은 없는 것 같다.





부지런해야 저렇게 꾸며 놓을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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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중심을 벗어나면 나오는 들판도

하늘의 구름도 콜롬비아의 국기도

내 눈에는 평화로워 보인다.





주스 집이구나.

왠지 색상이 정말 

예쁘게 나올 것 같은 집이다.





마을의 중심 약간 외각에 

아마도 판매하는 판매점 이겠지?

중심과 가깝게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를 구경할 수 있었다.





여기는 인테리어 용품인 것 같은데..

그나저나 저 자전거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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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을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의 하교 시간이 되었나 보다.

우리는 애들 구경하고,

애들은 우리 구경하고.





학교인 것 같은데..?





학교 앞이라면 당연히 이런 문구점은 하나 있을 테고,

이곳에서 불량 식품 같은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었다.


그리고는 애들이랑 문구점 사장님이랑 짝꿍님은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야기야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로 시작하는.. 크크크)





큰 학생들이 학교를 우르르 나오길래

우리도 아이스크림도 다 먹었겠다. 같이 마을쪽

가보지 않았던 길로 발길을 옮겼다.





도자기 공방 같은 곳에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고 물었더니,

안으로 들어와서 구경하라는 친절함까지.


 



그렇게 조그마한 동산같은 길을 올랐더니,

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정말 작은 마을이긴 하지만,

이런 곳에서 산다면 좋을 것 같은데...

일자리가 있을라나....





이 마을 사람들은 꽃들을 많이 사랑하나봐.

손 정말 많이 갈텐데..





탐났던 도자기로 만들어진 발.





정말로 화려했던 TODO RAQU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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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잘 모르지만,

예술인 마을이라고 하면 이런 색감과

이런 분위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그런 곳으로 느껴졌다.





중앙에 있던 교회도

파란 하늘과 만나니, 

다른 곳으로 변한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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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구경 잠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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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감이 넘치는 집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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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열심히 먹더니, 이제 자는구나.

South America는 정말 개를 너무나도 사랑하나보다.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은 

이곳에서는 당연한 말인 것 같다.





동네 꼬맹이들이 짝꿍님에게 약간의 테러를 했나 보다.

짝꿍님 기분이 별로이신... 이녀석들 동양에서 온 여행자는

처음 보는 건가... 아무튼 우리는 잠시 차 한잔 하기로 하고,

중앙 광장을 잠깐 벗어났다.





그리고 들어간 커피 가게 겸 레스토랑.

이곳으로도 자전거 타러 많이 오는 건가..

유난히 자전거로 꾸며진 것을 많이 봤다.





양념이 된 감자. 완전 맛있었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내리는 내 커피 한잔.





Azul 색상의 하늘도 보여주고,

강렬한 집들의 색상과 잘 어우러지는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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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곳이 집과 가깝거나 마지막 여행지라면

탐나는 도자기 제품들이 몇몇 보였지만,

눈으로 담고, 편안하게 감상하고 나서 돌아가는 차에 올랐다.





오후 4시에 출발하는 차를 타고 다시 돌아왔다.

길지 않은 길이지만 꼬불꼬불해서 조금 힘들긴 했다.





뉴욕에 살고 있다는 Dino.

복잡한 도시보다는 작은 이 마을 같은 곳이 좋단다.

잠깐 이야기를 하고 각자 갈 길로~

이제는 가끔은 이런 사람들도 무언가 바라는게 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은 한다.





우리는 그렇게 뉴욕커 Dino와 해어지고 아이스크림집에 왔다.

히히~ 맛있는 아이스크림~ 이제는 주문도 할 줄 아니까

좀 더 부드럽게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짝꿍님은 테스팅까지!!!

비야 델 레이바의 베스킨같은 곳!!





그렇게 아이스크림 잘 먹고,

뒷동산 즈음 되는 곳에 살풋이 올라가서 

비야 델 레이바를 내려다 봤다.


작은 규모는 아닌거 아닌가...?





어제 먹었던 집에서 먹을까..하다가

다른 집에 가서 먹은 저녁.

이곳은 두번은 안오는 걸로.


항상 성공만 할 순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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