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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배낭여행/콜롬비아(201905)

#497.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비야 델 레이바 근교 투어 II 히치하이킹 성공?!! (Feat. Pozos Azules N Casa Terracota)

by 상실이남집사 2019. 6. 27.



<2019.05.22.>





이곳에 오는 관광객들은 보통

자전거를 빌리거나 말을 빌려서 탄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걸어서 구경가기로 했다.


덕분에 짝꿍님은.... 크크크





오아시스 같은 지형이 있는 곳이 있어서 가는 길에 보인 자전거 가게.

혹시 렌트가 되는지 물어보러 간 짝꿍님.

빌려주면 빌려타고 가려했지만, 이곳은 수리 및 판매만 하나보다.

어차피 우리의 운명인 것 같으니 걸어갑시다.

크크크





가는 길에 노란색 목걸이 하고 있는

날씬한 녀석도 한번 스쳐서 지나가고,





파란 하늘 아래, 따가운 햇볕 아래





이 길이 맞는 길 인줄 알았는데,





도중에 살펴보니 이 길이 아니였다.

그렇게 다시 방향을 잡고 걸었고,

처음에 구경하기로 한 곳에 도착하고 있었는데,





문을 닫았네..........

이유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있는 날까지 문을 닫는다고,

문 앞에 걸려있었다.





왜 닫은 건지 설명 좀 해주실래요??





구경하고 싶었는데...

안드레아랑 다니엘라, 사라까지 독특하고

재미있는 집이라고 했었는데...





아쉬운 마음에 외관 사진만 찍고, 다시 올라갔다.

그러던 중 현지인 관광객이 있길래,

우리 Pozos Azules 가는데,

방향 같으면 태워 달라고 했는데,

다른 곳 간다고...





그래서 걸어가는데, 갑자기 옆에 서더니 차에 오르란다. 

응??





그렇게 시작된 Pozos Azules.

사막 지형이라서 소나무들의 가지는 바닦에 붙어서 자라나고,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친절하게 방향은 알려주고 있었다.





아까 구름이 몰려왔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맑아지는 하늘과 오아시스 같은 크기의 

Pozos Azules을 만날 수 있었다.



.

.

.



이런 지형은 멕시코에서만 보고,

칠레나 가야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

.

.



습하지 않은 바람과 하얀 하늘(?)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게 보이는 오아시스 덕분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 이였다.





빠르게 흘러가는 구름 덕분에

오히려 분위기가 그때 그때 변해서





오히려 단조로울지 모르는 환경이 더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었던 것 같다.



.

.

.



바람의 방향으로 휘어져 있는 나무들과

살아남기 위해서 바닦에 붙어서 자라는 가지들을 가진 곳.





우리가 접해본 첫 오아시스라고 해야하나?

주말에는 닫혀있던 음료수 가게도 열리겠지?





그렇게 한바퀴 돌고 잠시 입구에 있는 매점 같은 곳에서 쉬었다.

이 녀석은 우리 언제 봤다고 놀자고 뒹굴거리는 거?





잘 구경하고 갑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지요~





도로로 되어 있는 곳을 따라서 걸어갈까...하다가

짧기도하고, 말을 타고 트레킹을 하는 것 같은 길을 따라서

내려가기 시작했다.





오히려 더 한적하고, 위험 요소도 없고 좋다.

산책하는 기분이다.





오래된 지프카.

관리가 잘 되어서 그런지 반짝거리고 있었다.





그렇게 아이스크림 가게로 방향을 잡고 가는 도중에

발견한 작은 가게(Tienda)에서 간단히 간식 하나 먹고,





이 곳으로 식사하러 오신 아저씨의 폭풍 에스파뇰과 함께

짝꿍님은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즐거운 여행 되라는 말과 함께





다시 길을 나섰다. 집들도 독특하고,

길이 포장도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곳이 참 마음에 든다.





응?

오늘은 문을 열지 않았네;

너무 일찍 온 걸까?





옆 가게에 물어보니 보통 지금 가게를 오픈 하는 것이 맞는데,

지금까지 열리지 않았으면, 오늘은 쉴꺼라고..

1일 1방문을 하려 했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섰다.





점심을 먹으려 했지만, 딱히...

그래서 감자만 포장해서 나왔다.





그리고 방문한 우리의 맛집에 다시 갔고,

WIFI까지 사용을 하며, 

콜롬비아는 어떻게 주문을 해야 하는 부분까지

친절하게 들었고, 맛있게 먹었다.





이 곳도 1층을 먼저 만들고 지내다가,

2층을 오리는 방식인 건가?

쉬엄쉬엄 

느리지 않게 시간이 흘러가는 느낌이다.





그렇게 즐겁게 식사를 마쳤고,

걸어가지 않았던 길을 따라 숙소로 돌아갔다.





공원 같은 곳이 였는데...

한적한 돌길.

많이 걸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히치하이킹도 처음으로 성공한 날.

보고타에 아는 사람이 또 생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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