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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여행

ITX 청춘열차타고 남춘천역으로

by 상실이남집사 2014. 3. 1.

오늘은 모처럼 휴일을 맞이하여 춘천으로 바람쐐러 다녀왔습니다.

뭐 말은 바람쐐러라고 하고, ITX 청춘열차 2층이 타보고 싶은 마음에 다녀왔다고 읽습니다.


우선은 집에서 가까운 용산역으로 갔습니다.

표는 미리 코레일 앱을 통해서 예매를 해 놓았었구요.

평일은 매 정각에 출발하고, 주말과 공휴일은 매시 정각과 30분에 조절되어 운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열차시간은 위의 시간표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알고보니 강원대학교 입학식이 있던 날이 오늘이였더라구요 -_-ㅁ

어쩐지 평일 아침인데 사람이 많다 싶었습니다.



2층에 탈 수 있는 열차는 정해져있었으며, 전 열차에서 두량만 2층 열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2층 자리예매하는 건 주말에는 하늘에 별따기~_~;; 입니다.

미리미리 예매하지 않고서는 2층은 힘들 것 같았습니다.

우선 2층 열차가 있는 4-2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차 시간이 다가오니 플렛폼이 점점 꽉 차가고 있습니다.

역시나 삼삼오오 많은 분들이 춘천행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춘천으로 참 많은 사람들이 가는군요..-ㅂ-..



드디어 기다리던 열차가 왔고, 문이 열리기 직전입니다~ +_+

국내에서 처음 운행되는 2층열차를 이제서야 타지만~ 그래도 정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나도 드디어 타는구나!!!+_+!!!



열차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위로올라가는 계단 (2층), 그리고 살짝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0.5층)?이 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2층이 있는 열차량은 1.5층과 반지하층?으로 나뉘며, 열차의 천장또나 낮습니다.

이점 참고하셔서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2층에 표를 예약하였으므로 왼쪽 계단을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갑니다.



요쪽은 입석표를 구입하신 분들을 위한 서서가는 열차량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의자가 벽에 접혀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없다면, 접혀진 의자를 펴고 지하철 타듯이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열차형태는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의 도쿄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있다니 새삼스레 이용객이 그렇게 많은건가..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자..이제 입석칸을 뒤로하고 2층으로 완전히 올라가 보겠습니다.



2층은 천장이 낮은관계로 저렇게 스탠레이스형태로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테이블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몇호차인지, 현재 화장실의 상태와 기다 중요알림을 표기해주고 있습니다.


삭막해보이기 쉬운 열차의 복도에 액자를 하나 걸어서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한 인테리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윗층에만 있었더니 아래층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살짝 내려가봅니다.



계단을 타고 아래층으로 이동합니다.

달리는 열차가 흔들리기 때문에 손잡이가 곧곧에 설치되어 있으니 잘 잡고 이동해야합니다.

넘어져서 다치면 놀러가는 내내 힘들고 불편하니까요~ 미리 미리 조심하는게 좋으니까요.



아래층도 역시 낮은 천장덕분에 의자위에 선반이 없고, 앞뒤로 물건 보관대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의자는 신형 KTX형태이고 가장 앞자리의 발쪽과 가장 뒷자리의 발쪽에는 220v 콘센트가 있습니다.


1층도 2층도 마찬가지이니 이용하시고 싶으신분은 자리예약을 잘 하시면 유용한 여행이 되지 싶습니다.


자..다시 2층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뒷쪽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보겠습니다.



2층으로 가는 길은 맨앞쪽과 맨뒷쪽에 동일한 형태의 계단이 존재합니다.

그러니 자리에 가까운쪽을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층이긴한데 조금 높은 view를 보여준다는 점이 신기하긴하지만, 짐보관면에서는 약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ITX 청춘열차에는 입석칸, 자전거 이동칸 등 레저에 도움이 되는 칸들이 여러게 존재하며, 휠체어전용칸,

노트북이용칸도 있으니, 원하는 좌석을 예매한다면, 이동시간에도 멍때리며 이동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ITX 청춘열차의 이용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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