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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뉴질랜드

#29.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부부 여행자가 함께하는 더니든 서호스트 투어!!

by 상실이남집사 2017. 4. 11.




<2016.12.28.>





오늘은 더니든에 살고 있는 서호스트의 투어프로그램에

역마살 부부 형,누나와 상실이 집사들이 참여(?)하는

더니든 서호스트 투어의 날이다.


가는길 중간쯤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일찍 기다리고 계시던 누나, 형.

늦어서 죄송합니다!!


투어 시작하시죠!!!





일단 끌바부터 시작하실께요~

저번에 그린홍합 따러 갔을 때 그길을 그대로 올라가 지나가는 코스였다.


초반부터 아주 즐겁다 크크크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사진을 찍고,

오늘도 바람은 맞바람이고, 

힐은 여지없이 인정사정없이 높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함께 달리니까 

둘이서 달리는 것보다는 즐겁다.





두개의 언덕을 지나서 또 언덕을 오른다.

힘들면 끌고 가기도 하고

천천히가면 뭐 어때? 같이가는게 중요하지





경사도가 이정도는 뭐 보통수준

이렇게 보니까 많이도 올라왔네 그려.

힘들내세요~





저 뒤편이 저번에 바다사자도 보고,

그린 홍합도 구했던 해변인데..

많이도 올라왔구나.


앞으로 가야되는 길이 더 긴건 안비밀;;





중간에 티타임으로 잠시 쉬고,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샌드플라이 비치로 가는 길목이다.





길이 한방향인지라.. 

이거 내려가면 다시 올라와야하는데;;

그래도 노란눈의 펭귄들이 출몰하는 지역이라고하니..

그냥 내려가는 걸로 결정!!


우리가 또 언제 여기에 또 자전거 타고 오겠어!!





그렇게 잘 내려와서 입구쪽에 자전거를 잘 주차시켜놓고,

전망포인트까지 내려갔다.

비치의 이름이 샌드플라이 비치여서,

물리면 어쩌나..싶었는데..


이 해변은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어서

말 그대로 모래가 날리는 해변이였다.





그렇게 전망대쯤에서 도시락 먹기 좋은 장소에서

서로가 준비해온 맛있는 도시락도 나눠먹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펭귄이 보고픈 나와 투어 주최자는 아래까지 내려갔지만,

모래산만 등산하고 그냥 올라왔다.


펭귄이 출몰하는 시간은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라고

나중에 준우씨를 통해 들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훨씬 이른시간이여서,

아쉽지만 다시 모래산을 등반해서 전망대까지 올라왔다.





잠시 숨도 고를겸 위쪽에 올라와 이야기도 잠깐하고,

어마어마한 측풍을 이겨내며,

내려왔던 길을 다시 올라갔고,

뉴질랜드에 유일하게 하나 있다는 성을 구경하러 갔다.





가는길에 멀쩡하지만 놀란듯한 고슴도치가 있어서

사진도 찍고, 관찰도 하고

ㅎㅎ

참 호기심 많은 형과 서호스트다.





성으로 가는 길이라서 그런가?

나무도 많고, 길도 평지에 가까워서

나이에 맞게 트로트를 흥얼거리며

즐거운 샤방라이딩 모드로 이동했다.


역시나 같이 다니니 이렇게 커플샷도 생기는구나.


'고마워요 서호스트님'





성의 입구에 도착했다.

그런데 찾아본 자료에서는 정원은 무료였는데,

이제는 정원만 들어가도 돈을 받는다.

하아..사악한 가격에...

저 가격이면 소고기를 몇번을 더 먹겠다며!!

그냥 성 문앞에서만 사진을 찍고, 다른 길로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다음 투어에는 성은 빼는걸로!!





이제는 익숙해질때도 되었지만,

뭐랄까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게 자연이고,

그중 하나가 뉴질랜드의 풍경인 것 같다.





가는길에 단체사진 하나 찍고 가실께요~





돌아가는 길은 내리막을 지나서 평지의 자전거 길 코스였는데,

역시나 해변의 자전거길은 어마어마한 맞바람이 불었고,

우리들은 평지를 업힐처럼 달리는 강제 체력훈련을 할 수 있었다.


뉴질랜드의 길은 어느하나 만만한게 없다는 교훈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준 더니든 서호스트 투어였다.





자전거길 마지막에 본 더니든의 지형도.

우리 산을 몇개를 탄거야 ;;;





그렇게 첫 장거리 때빙을 마치고 형과 누나와 우리는 마트에 들러서

저녁과 내일 먹을 음식을 사서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같이 달리는게 이렇게 재미있는걸 보면 역시 사람은 마음맞는 사람끼리 같이 다닐 때 더 즐거움을

느끼는 존재인 것 같다.


내일은 또 뭘 해먹을까나?


성공적인 첫 투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서호스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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