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7.>
오늘은 19대 대선 제외국민 투표를 하기위해서 방콕으로 다녀오기로 한 날이다.
새벽에 우버를 예약해놔서 시간 맞춰서 내려가서 타고,
치앙마이 공항으로 갔다.
잠은 덜 깼을지도 몰라도 핸드폰은 충전하며 크크크
정보를 모았다.
(버스는 어디서 지하철은 어디서 타는지 등등.)
해외에 나와서 국내선을 타는건 처음이긴 한데..
그래도 뭐 딱히 어려움 없이 방콕으로 갈 수 있었다.
오늘은 가장 저렴한 비엣젯 항공을 타고 방콕으로 갔다.
(이때는 몰랐다 단기간에 비행기를 이렇게 많이 타게 될줄을..)
수안나폼 공항에 내려서 공항철도를 탔다.
오랜만에 왔지만 변한 부분이 거의 없어서 쉽게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지하철도 갈아타려면 내려다가 다시 타야하니까~
마카산역에서 펫차부리역으로 환승하러 가는 길에 발견한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 타는 사람도 있겠지만 걸어가는 사람을 먼저 발견했다.
이제는 환승을 하고~ 몇번출구로 나가야 태국 대사관으로 갈 수 있나..
그랩택시는 태국에서 합법이고, 우버는 아직 정식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고..
그래서 그랩택시들은 이렇게 광고도 열심히 되고 있었다.
태국 한국대사관으로 가기위해서 1번출구로 나와서
구글이 표시해주는 길을 따라 15분쯤.. 느릿느릿 걸어갔다.
선거기간이라 주차장도 이렇게 안내가 따로 되고 있어서
근처만 가면 찾는게 쉬웠다.
대한민국대사관을 찾을 줄이야..
세상일 참 모르는 것 같다.
ㅎㅎ
조금 더 들어갔더니,
저렇게 재외투표소르 가는길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투표를 마칠 수가 있었다.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은 아니니까.. 후다닥 빠져나와서
다시 수안나품 공항으로 갔다.
그전에 터미널 21에 들러서 돈도 좀 더 뽑고,
구경도 좀 하고..
다낭에가면 저렇게 멋진 등이 있는 가게 사진이 많았었는데
나도 조만간 보러 가봐야겠네.
ㅎㅎ
밥을 각자 시키고 자리에 착석한 다음 밥을 먹고
약간의 시간이 더 남아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콘파이 하나 먹으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콘파이 하나와 콜라가 무한으로 리필되는 세트를 하나 시켜놓고
영수증에 적힌 WIFI 패스워드로 빠른 속도로
웹서핑을 하다가 짝꿍님은 아꼈다가 하겠다고 등록 안하더니...
시간이 오랫동안 지나면 자동으로 코드가 소멸되는 구조였나보다..
아끼다 뭐 만들어 버렸지만,
ㅎㅎ
그래도 이렇게 하나를 배웠다.
공항으로 갑시다~
공항에 사람들이 참 많네..
짝꿍님은 공항에 도착해서 발권하고 나서 바로
wifi에 접속해서 열심히 아까 못한 인터넷 삼매경에 빠졌다.
USB로 충전도 하고, 보조베터리도 충전도 잠깐 시키고,
기절 직전인 내 아이폰도 충전도 좀 시키고..
너무 일찍 왔나...-ㅂ-..
이렇게 공항에서 멍때리는 것도 오랜만이다.
그래도 늦게와서 허둥대는 것보다는 좋으니까..
국내선이라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다음에도 찾은 곳은
역시나 충전소 크크크
짝꿍님의 아이폰은 내꺼보다 새거인데..
왜 베터리가 더 빨리 소모되는지 미스테리다.
이제 시간이 되었고,
비행기를 탑승하고,
별도의 안전교육을 다시 받은 다음,
비행기는 이륙했고 우리를 치앙마이 공항에 무사히 내려주었다.
그리고 우버를 불렀는데,
해외폰인 내폰에 전화를 할 수 없었고,
나는 비행기모드를 해놔버려서 -ㅂ-...
우리를 발견하기위해 주차까지하고
우리를 픽업해준 우버기사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무사히 투표일정을 마감했다.
우리가 원하는 그분이 대통령이 되시길 바라며,
힘들고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내일은 좀 늘어지게 자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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