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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166.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치앙마이 근교 라이딩( Feat. 사원투어 그리고 다시 찾은 오페라빵집)

by 상실이남집사 2017. 8. 25.



<2017.08.13.>





어제 캠프에서 역마살 부부님과 만났을 때

오페라 파이가 맛있었다는 이야기를 했었고,

그러면 내일 한번 더(?) 가는게 어떻겠냐고 의견이 모였다.


그런데 빵집만 가기에는 좀 뭐하다며,

짝꿍님이 그쪽 외각에 있는 유적지도 둘러보자고

이야기를 했고, 그렇게 오늘의 근교 라이딩이 성사되었다.





우리가 언제나 만나는 사원은

창푸악 마켓 옆쪽에 있는 황금불상이 있는 사원.

크크크크

이곳에서 역마살 부부님을 만났다.





우리가 물통에 물을 담을 동안

무언가를 열심히 관찰하고 계시는 역마살 부부님.


'음...? 뭐 보고 계시는 거에요??'





저쪽 차 옆에 있는 원숭이 조각상에

바나나가 들려있다며..;;





'물 보충 마쳤습니다~ 출발하시죠~.'

자전거를 잘 끌고 사원을 빠져 나왔다.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각자의 속도에 맞춰서

치앙마이 근교로 빠져나갔다.





오늘의 사원 및 유적 투어의

첫번째 사원에 도착했다.





Wat Chediliem.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사원 자체보다는 특별한 체디 때문이다.





사원이야 태국의 사원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Wat Ban Den의 엄청나게 화려한 사원들을 보고 와서

아마도 이렇게 생각되는 거겠지?





오늘은 파란 하늘, 멋진 날씨,

그리고 화려한 태국의 사원과 조경들.





이 사원의 체디에는 각 층에 홈이 파여있고,

그 홈이라고 해야하나??

그곳에 부처가 빠짐없이 들어가 있었다.





보통은 잘 볼 수 없는 그런 양식의 체디였다.

그래서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았다.


그리고 이곳은 마을 일대가 유적이였다.

자전거를 타고 슬렁 슬렁 돌아다니며 

유적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역마살 부부님은 앙코르와트도 이렇게 되어 있다고 했다.

아마도 거기도 사원이였고,

마을이 있었을 테니, 이렇게 구성되 있는 거겠구나..

싶었다.





이곳도 중요한 유적이라고

이른 시간이지만

사람들이 많이들 찾아오고 있었다.





저분들은 유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왔나보다.


'마음에 드는 사진 찍고 가시길 바랄께요~'





햇볕은 정말 뜨겁지만,

이렇게 그늘에 있으면 시원한 아침이였다.


'짝꿍님은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이 유적도 잊혀져 있다가 찾은 유적지라고 했다.

그래서 정확한 모습도 잘 알지 못하고,

현재의 유적상태를 발굴하고 보호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앙코르와트같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발견되지 않는 이상은

이런 유적들은 최초의 형태를 알 수 있는 길은 없는 것 같다.





이렇게 유적지가 발견이 되는 것을 보면,

이곳을 중심으로 발전을 하고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는 것인데,

이렇게 한꺼번에 사라져 버리는 것은

대부분 전쟁과 관련된 것이겠지??





그리고 삶의 터전이 바뀌면서

이렇게 잊혀져가고 있다가,





무슨 이유로 사람들이 다시 이곳을 들어왔고,

그렇게 해서 발견되었을 테고





주변에 이렇게 나무들이 많은 것을 보면

아마도 나무가 많아서 발견이 되지 않았었나 보다.





그렇게 유적 구경을 하다가 안쪽에 있는 사원도 하나

보고 가기로 했다.


오늘은 유적 및 사원투어니까.

흐흐


사원 앞쪽에 주차를 잘 해 놓고,





이곳에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 조금 늦게

태국인 관광객들이 왔고,


가이드분의 약간의 도움으로

이 나무는 700년이 된 나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관광을 온 태국사람들도 이곳에 향을 꼽고,

자신들의 소원을 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곳에 대해서 설명을 정말 열심히 하셨었는데,

알아 들을 수 있었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흐흐


그래도 들어가지 못하게 해 놓은 것을 보면,

그만큼 중요한 터라는 거겠지?





이쪽에서 향도 사고,

기부도 하는 공간이 따로 있었다.





사원으로 들어가 볼까나?

이쪽의 체디들도 뭔가 독특하네.


치앙마이 해자 안에 있는 체디들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마도 이곳이 메인 사원인 것 같았다.

크기로 보나, 양식으로 보나.

이곳은 그렇게 특이한 점은 없었는데




메인 입구.

처마 밑에 있는 신이라고 해야하나?

그부분은 다른 사원과 달랐다.





옆쪽에 있는 이 사원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는 아니였다.





아마도 이런 형태의 집이

기존에 사라져버린 이곳의

원래 양식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체디의 앞모습을 바라보며,

다시 왔던 곳으로 돌아갔다.


여기에도 저 봉황에 소원을 담고

체디로 올려보내는 건 

태국의 다른 사원과 동일한가보다.





나무도 700년이면 영물일테니..

이곳에 소원을 비는 분도 볼 수 있었다.





말을이 거의 유적지인지라

저렇게 말을 이용한 마차 상품도 있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유적 한 곳만 더 보고

빵사러 가요~





신기한 것은 바닦은 저렇게 형체가 잘 남아있는데,

윗쪽 부분은 없단 말이지..?



.

.

.



추측하건데.. 아마도 나무로 윗쪽은 지어올리지 않았을까?

마추픽추도 돌 부분은 남아 있지만,

나무나 짚을 이용한 지붕은 모두 사라졌던 것처럼 말이다.





뒷쪽에 체디까지 있는 것을 보면

사원이 아니였을까나..?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 뒤의 체디쪽에 지금도

초에 불을 붙이고, 꽃을 가져다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제 빵집으로 갈 시간~

L'opera 옆에 있는 유명한 사원이였던 것 같은데..

너무 많이 보고 다니면,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곳은 잘 가지 않게 된다.

흐흐


그냥 문짝이 독특해서 찍고 빵집으로 갔다.





오늘은 조금 일찍 왔더니,

파이는 20분정도 뒤에 나온다고 알려주셨다.


WiFI는 Free니까 잠시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





헤헤헤 

또 찾아왔다.





파이도 두 조각 사고,

바게트도 방금 나온 녀석으로 

큰거 하나 구입완료!!





그렇게 빵과 파이를 구입하는 동안

역마살 누님은 우리들의 자전거를 지켜보고 있었다.


저기 테이블에 커피한잔 놓여있어야 하는건데...





자~ 구입을 다 했으니까~

뷰 도이 맨션쪽으로 이동~


역마살 부부님은 돼지꼬치집에서 

식사를 하시기로 하셨고,


태국음식이 먹고싶지 않은 짝꿍님은

SFC치킨을 구입해서

샌드위치 만들어 먹자고 했다.





샌드위치를 빵은 어제 마야몰에서 구입해 왔고,

캐찹과 핫소스, 태국 배추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뷰 도이 이웃님께서 

오이지와 카레를 주셨다.


점심쯤에 주셔서, 그릇에 잘 옮겨 담아 놓고,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올라오신

역마살 부부님과 이야기를 조금 나눈 다음


반타이 맨션으로 수영하러 갔는데,

물이 깨끗하지 않아서,

그냥 조금만 놀고 반타이 숙소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완전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우와아~!!!!


얼마만의 카레인지...

얼마만의 오이지인지!!!


밥사와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는 백수 부부에게 이렇게 나눔도 해주시고,

복받으실꺼에요~_~


우리는 뭐 따로 만들어 드릴 것이 없어서

무앙마이 마켓에서 사온

마지막 수박을 조금 담아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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