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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171.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태국에서 마지막 여행?(꽃청춘의 나라 라오스로)

by 상실이남집사 2017. 8. 30.



<2017.08.21.>





뷰도이 맨션에서 만들어 먹는 마지막 밥한끼는

맛있는 라면~


아끼고 아껴 두었던 갓뚜기의 진라면이 장렬히 전사했다.





그리고 체크아웃을 무사히 마치시고 오신

역마살 부부님과 함께 뷰도이에서 뒹굴거리다가

싼티탐의 맛집으로 이동~





오랜만에 먹는 타이음식.

여기는 참 맛있게 맵게 잘 한단말야~





모두들 각자가 시킨 음식을 맛있게 먹었고,

아쉽지만, 당분간 이런 비쥬얼과 맛은 구경도 못할테니,

밥알 한톨까지 살뜰이 먹어줬다.





그리고, 국경으로 가는 버스에 타기전에 먹을 

간식을 사러 SFC로 이동했다.


오늘은 현지 학생들이 자리를 잡고 있네?





역마살 형님이 나눠주신 치킨팝콘 한알 먹으면서

짝꿍님의 주문이 끝나길 기다렸다.





그렇게 치킨을 받아들고,

뷰도이 맨션으로 이동했다.


시원해지고 있는 치앙마이가 좀 아쉽다.

그런데 왜 여기가 그렇게 뜨고 있는 걸까?


아무래도 이렇게 한적하고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어서가 아닐까?

(아님 말고~ 크크크)





맨션으로 들어가는 길 오늘도 만난 노란냥이.

떠날 걸 아는지 오늘따라 눈빛이 쓸쓸하게 느껴졌다.

(냥이는 그냥 귀찮은 건지도 모르겠다. 크크크)





이제 방으로 돌아가서 짐을 챙겨서 나와야겠다.





그리고 우버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일찍 도착한 우리는 근처 맥도날드로 이동했고,





라인을 통해 끈질기게(?) 할인 쿠폰을 보내주는 것중에

나는 파인애플 파이와 콜라를 주문하고,

짝꿍님은 간단하게 아이스크림 하나를 주문했다.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45분동안 즐거운 WiFi를 즐겼다.

역시 동남아시아에서 맥도날드는 진리다.

WiFi에 좀 인색하긴 하지만 말이다.

흐흐





이제 버스를 타러 갈시간이다.

각자 짐을 들고,

(역마살 형님만 어마어마하게 많은 짐을...;; )

버스터미널로 갔고,





표를 보여주니까 이 버스에 타라고 안내해줬다.

역마살 형님과 짝꿍님의 폭풍검색으로 

다리를 쭉~ 펼 수 있는 좌석으로 예매했었다.


슬리핑 버스는 처음인데,

그래도 벤츠네..


벤츠 버스도 타보는구나.

흐흐





타자마자 봉다리 하나와 작은 물병 하나를 줬다.

아마도 이게 도시락이겠지?


밥준다고 했는데, 

빵이네..


일단 먹고~ 크크크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이불덮고,

흔들리는 버스에서 잠을 청했다.


무사히 잘 도착하겠지??



<2017.08.22.>




흔들리는 버스에서 선잠을 자다가 일찍 일어났다.

음...

WiFi가 가능한 역마살 누님은 게임중이 신가요?

정말 편해보이신다.

흐흐





해가 이제 슬슬 떠오르고 있었는데,

12시간 이상을 달릴 수 있는 넓은 땅덩어리의 나라네.

참 세상은 넓은 것 같다.





농카이로 가는 길 중간중간에 길에서도 서고,

터미널 같은 곳에 들어가서 서고,

사람들이 내리는 느낌이 났었다.


이곳에서는 한글이 적힌 조끼를 많이 입고 다니네?

뭐지........??





13시간의 사투끝에 드디어 농카이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농카이에 내리자마자 달려드는 뚝뚝이 아저씨들.


'비엔티엔? 라오스? 비엔티엔?'을 외치며 우리에게 접근했지만,

우리는 국제버스를 타기로 했고,

가격도 저렴했기에 티켓 오피스가 오픈하길 기다렸다.

아마도,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니까 먹을꺼 사러가서 비워 놓은 거겠지?





저런 파란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은 국경까지

자유로이 이동을 할 수 있는 건가??

흐음...

택시를 타고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다고는 하던데..





15분쯤 기다렸나? 티켓 오피스가 열렸다.

우리 모두의 여권을 확인하고, 버스티켓에도 여권번호를 적고,

티켓을 발권 받았다.


이 버스는 지정 좌석제이기 때문에 만원이 되면,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다행히 우리가 탄 버스는 만원이 되지 않았었다.


자전거를 두고 오니까 이런저런 걱정을 할 것이 많아지네..

자전거 여행이 어떻게보면 속 편한 거 같다.

흐흐





버스티켓도 내손에 들어왔고,

태국 출국카드도 무사히 잘 보관해 뒀고,

이제 버스 출발 시간만 기다리면된다.





우리가 타는 버스는 오전 9:30 버스.

도착시간 7분전.

대합실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렸다.


스포츠 경기를 중계해 주고 있었는데,

아마도 근처 나라들끼리 하는 시합인 것 같았다.

많은 태국인들이 자신의 대표선수를 응원하고 있는 것도 구경했다.





버스는 시간을 조금 넘겨서 도착을 했고,

여기부터는 태국이 아니라 라오스타임이 약간씩 적용된다더니..

흐흐


언제적 현대버스인 건가............





앞쪽에는 역마살형님과 짝꿍님이 앉았고,

나와 역마살 누님이 같이 앉았다.


이거 뭔가로 나뉜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인데??





좌석 번호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몰랐는데,

저렇게 버스 천장에 적혀있었다.


색...색다른 시스템이다.





그리고 절대로 켜지지 않을 것 같은 TV도 빌트인 되어 있었다.

(우리가 이동하는 동안에는 켜지지 않았다.)





그렇게 15분정도를 달려서 농카이 보더에 도착했고,

출국 수속을 하기위해 우리는 모두 내렸다.


이제 태국을 정말 떠나는구나...


라오스 입국 무사히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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