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여행/라오스

#172.자전거 세계여행 라오스 - 싸바이디 라오스!! (Feat.식상한 제목)

by 상실이남집사 2017. 8. 31.



<2017.08.22.>





이제 이곳을 지나면 태국을 나가는 거구나..

오랜만이고, 그리고 처음이다.

크크크


버스타고 국경 넘어가는 건 처음이고,

2개월만에 다른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건 

참 오랜만인 것 같다.





태국에서의 출국 수속은 뭐 일사천리로 도장을 받고,

다시 버스에 탔고, 다리를 건너 라오스 보더로 이동했다.


그리고 입국 심사를 위해서 티켓(?)도 한장 구입했다.





라오스 입국도장을 무사히 받았고,

아까 구입한 티켓을 사용해서 라오스쪽으로

무사히 건너왔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비엔티엔의 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버스터미널에 버스가 정차했고,

우리는 내리려고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버스에 뛰어 올라오며,


'방비엥? 루앙프라방?'을 외치며

타는 택시 기사님들, 

그리고 미니버스 기사님들의 조수들이였다.


우와..... 호객행위가 너무 적극적인데?





우리는 유유히 버스터미널을 빠져나와서

환전을 하기위해 이동했다.


(이 때 호객행위하는 아저씨가 우리를 끝까지 따라왔었는데,

그냥 무시하고 갈길 가니까 적당히(?) 따라 붙었다가 돌아갔다.)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있었고,

신호등의 버튼을 누르고 신호가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신호등 그런거 무시하고,

차량신호를 보고 유유히 횡단하는 현지인을 따라서

우리도 이동했다.


(신호 기다렸으면 아마도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했을 것 같다.

우리가 지나가고 한참 뒤에도 보행신호는 들어오지 않았다.)





자~ 그럼 라오스 돈으로 환전을 해볼까나?

일단 200달러만 환전하기로 했고,

사설 환전소가 아니라 정식 은행을 온 이유는 위조지폐때문이다.


역마살 형님의 말씀으로는 위조지폐가 많아서 

환전환율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안전하게 은행에서 바꾸는게 좋다고 하셨다.


'아하..... 그래서 이곳으로 오신거군요.'





자... 이제 돈이 생겼으니까,

엄청나게 더운 이곳에서 우리가 방향을 잡고

길을 찾아줄 라오스 유심을 사러 이동 시작~





걸어가면서 드는 생각은 참 덥다였다.

치앙마이가 정말 시원한 곳이였구나...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해주는 비엔티엔, 라오스의 날씨다.


정말 푹푹찌는구나...





허름해 보이는 건물을 지나서 

라오텔레콤을 찾아가는데....

건물이 이상하다......

이곳에서는 안팔꺼 같은데..??


그러다가 경비보는 사람이 저쪽으로 

가면 된다고 알려줘서

무사히 개통할 수 있었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찾아오나 보다.

한국어로 된 안내도 있었다.





그리고 무사히 예약할 호스텔 앞에 도착했고,

밖에 걸린 가격표를 보고, 

아고다로 예약을 마치고 들어갔다.





일단은 좀 앉자...;

많이 더우니까.





역마살 형님이 아고다로 

4인룸을 예약하자 마자 들어가서

메일이 오지 않은 상태였지만,


5분쯤 기다리니까 메일이 확인 되었고,

우리는 무사히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에어컨이다.


'치앙마이.. 정말 시원했었구나...'





그동안 짝꿍님이 뭔가를 쓰고 있었다.

크크크


자전거 버리고 라오스에 왔다고..-ㅂ-;

행복한게 가장 중요하지요~


일단 사워부터하고,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잠시 쉬었다.

그리고, 다시 뙤약볕으로 이동~





비엔티엔은 스쳐 지나갈 것이기 때문에

방비엥으로 이동할 때 이용할 

버스편을 알아보러 돌아다녔다.


'한글이 참 많이 보인다.'

흐흐



.

.

.

.

.

.



비엔티엔의 중심가?라고 해야하나?

변두리라고 해야하나..

암튼 일단 왔으니까 구경도 하고,

점심도 해결해야하니까..





다리하나 건넜을 뿐인데 분위기도 많이다르고,

날씨는 더 많이 다르네.

흐흐





지나가다가 외국사람들이 앉아서 밥을 먹으려하길래

우리도 일단 메뉴판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스페셜로 15000kip의 쌀국수가 있었다.


그래서 들어와서 쌀국수와 

적당한 음식들을 시켰는데,


테이블에 무언가를 깔아주고 세팅을 하네??;

깔리는 접시가 왜 이리 많은걸까??

우리는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원한 물도 한잔씩 주고..


음........


'일단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

.

.



나중에 짝꿍님이 검색해서 알아본 결과로는

이곳은 로컬식당보다는 비싼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집이라고 알려줬다.


오호... 그리고 이곳의 스프링롤이 그렇게 맛있다라고 해서,

비싸지만 저녁에 한번더 오기로 했다.


일단 태국보다 양도 많고,

(자전거 여행자는 음식의 양도 중요하다.)

맛도 좋았으니까.

흐흐





그리고 이곳 저곳 알아보다가

적당한 가격이 있는 곳에서 13인승 미니밴을 예약했다.

(2017.08.기준)





예약을 완료했고,

이제는 일정이 없다!

자유시간의 시작이다~


내일 미니밴은 우리 호텔 앞으로 

픽업을 온다고 했으니까..


티켓을 가지고, 

주변 구경을 조금 더 하다가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유난히 농을 쓴 사람들이 많네..

여기는 베트남이 아니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





우리가 볼때는 위험 천만한 전기작업이였는데,

안전 장치 하나 없이 수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젊은이.....조심하시게나...'

(아저씨나 총각으로 적으려다가... 찔려서 쿨럭;; )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 방비엥가는 버스도 예약했고,

처음타는 여행인데..

은근 기대된다.

흐흐흐





이제 저녁밥 먹으러 가요~

그냥 가면 아쉬우니까

다른 길을 찾아서 걸어갔다.



.

.

.



그리고 다시 찾은 비엔티안 맛집.

점심에 찾아갔었는데, 다시 찾아왔다.





짝꿍님의 검색으로 이곳 스프링롤이 기가 막히다는 정보를 접한 것도 있고,

점심에 먹은 카오삐약이 정말 맛있었었기 때문이다.


스프링롤은 튀기는 기술이 정말 좋아서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움 그 자체였다.

우리모두 대만족했다.





그리고 내가 고른 메뉴~

버섯 볶음 덥밥이였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역마살 누님은 숙소로 먼저 돌아가고,

역마살 형님과 우리들은 빠뚜싸이를 구경하러 갔다.





빠뚜싸이는 승리 기념문이고,

라오스 왕조가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기념으로 새웠으나,

공산당이 집권하면서 승리의 문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고 한다.





화려한 외부에 걸맞게 안쪽도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는 비엔티엔의 몇 안되는 관광지답게

많은 한국인 관광객을 만날 수도 있었고,





주기적으로 돌고도는 경찰관이 있어서,

심리적으로 많은 안정감을 줬다.


화려한 내부 천장 벽화다.





반영사진이 참 멋졌었는데

이렇게 찍은 거 였구나~

반영사진도 한장 남겼다.



.

.

.



현지인들도 빠뚜싸이 아래에서

무언가를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짝궁님이 보고 싶어했던,

다른 탑을 보러 갔다.


온통 풀들이 뒤덥고 있었고, 방치된 듯한

That dam.


검은색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풀들이 무성한 탑으로 더 유명한 것 같다.


관리를 해주는 걸까?

너무나 정갈(?)하게 풀들이 잘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가는길에 포목점이라고 해야하나?

그곳에서 잠을 자고 있던 삼색냥이.

셔터소리에 잠을 깼나보다.

흐흐


'미안해~ 더 자~'





다시 발걸음을 돌려서 숙소로 향하던 중에

발견한 샴고양이.





숙소앞에 있는 분수가 해가 지니까

가동되기 시작했나 보다.

형형색색으로 변화되는 분수쇼를 볼 수 있었다.


적당히 보고 숙소로~

내일은 방비엥으로 가는 미니밴 버스부터가 

버라이어티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일단, 반갑다. 라오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