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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라오스

#173.자전거 세계여행 라오스 - 꽃청춘의 도시로 바뀐 방비엥

by 상실이남집사 2017. 9. 1.



<2017.08.23.>





조식은 게스트하우스의 5000kip 샌드위치.

역마살 형님이 챙겨 오셨다.


무료제공되는 커피와 함께 아침을 먹고,

우리를 방비엥까지 태워다 줄 미니밴을 기다렸다.





미니밴이 약속시간보다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뭐... 여기는 라오스니까.





가장 늦게 픽업이 되어서 우리는 따로 앉았다.

뭐...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중간 휴게소에 들러서 30분 쉬었다 간다고 해서,

우리는 그냥 에어컨 나오는 밴에 있고 싶었는데,

기사가 오더니 시동을 꺼버린다.


어쩔 수 없이 밖에서 30분정도 돌아다니다가

다시 출발하자는 이야기에 벤에 올랐다.





그리고 도착한 꽃청춘의 도시 방비엥.

가벼우니까 거제 가능한거겠지?


비포장 도로에 작은 마을을 기대했는데..





곳곳에 보이는 한글 간판에

여기저기서 들리는 호객행위로 한국어로 들어온다.

크크크





역마살 형님의 엄청난 써칭력으로 숙소를 잡았다.

침대 4개가 줄줄이 있는 4인룸~


장기여행자의 필수 코스인 빨래줄부터 설치를 해주고,





이제 내일부터 시작할 엑티비티와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할 미니벤도 알아볼겸,

슬렁슬렁 시내구경을 나갔다.





시골스러운 풍경과 도로.

작은 타운을 절반쯤 걸어가다가

우리는 아직 밥을 먹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주막이라는 한인게스트 하우스 옆에 있는 

노점에서 방비엥 첫끼.





그래도 라임에 야채도 주고,





국물이 조금 짜기는 했지만,

맛있게 한끼 잘 먹었다.

(이후로도 1일 1 카오삐약을 먹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다가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방비엥도 한참 건축붐이 불고 있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몰려오니까, 아마도 숙소를 만드는 거겠지?





그러면 도로도 좀 더 좋게 깔릴라나??

비엔티엔에서 방비엥 오다가 멀미나서 죽을뻔 했는데...;;





사원앞의 샌드위치 가게들.

내일 아침은 이곳에서 구입해서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이제 배도 부르고 

아침도 어떻게 해결할지 결정했으니까,

내일 시작할 엑티비티 가격을 알아보려고 돌아다녔다.


친절하게 한국어와 영어로 잘 이야기해주시던 곳.

처음 들어갔던 곳이라 이따올께~를 시전하고 나왔다.





산도 멋지고, 우기라서 그런가...

구름도 참 멋진 것 같네..





세번째 들렀던 알리바바투어.

일단 이곳은 살짝 가격이 더 비쌌지만,

우리가 카약킹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동굴튜빙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보다 일찍 반나절 일정을 마칠 수 있어서

이곳을 선택했다.


사장님이 영어도 잘 하셨고, 

많은 한글로 추천한다고 적힌 글도 있었는데,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사람이

투어가 끝나고 다시 이곳을 방문해서

글을 써줄리는 없잖아? 

크크크


일단 투어도 예약완료!!

다시 숙소로 가서 이제 쉴시간,

방비엥 맛집 K-mart에 들러서 

비어라오도 구입했다.





잃어버린 50만kip. 

10만kip짜리 5개를 증발시켜버린

미니벤 도둑기사.

여행을 시작한지 1년의 시간이 넘어가서 

약간 긴장이 풀어진 것도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안좋았던 일은 술한잔으로 잊어야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좋은 기억만 만들어야지.


내일은 즐거운 엑티비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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