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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라오스

#175.자전거 세계여행 라오스 - 방비엥에서의 휴식

by 상실이남집사 2017. 9. 3.



<2017.08.25.>





방비엥의 아침.

오늘은 내가 아침밥을 사러갔다.


그래도 착실하게 배웅은 해주는 짝꿍님.

크크크





여기에서 눕거나 기대거나, 편한 자세로 앉거나..

하는 그런 침상카페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이런 카페들을 마주보며 사원 앞에 있는 샌드위치 가게로 이동~


이런 지붕이 있는 가게에도 샌드위치는 판매를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 길바닥에서 만드는 샌드위치가 더 맛있어 보여서

그곳으로 이동해서 꼭 아침을 구입했다.

크크크




오늘도 방비엥의 산과 구름은 멋진 절경을 보여줬다.

그나저나 참 한국사람들 많이온다.


아마도 이때가 대학생들의 방학 막바지라서 더 몰렸을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어제와 같은 집에서 주문~

오늘은 특별하게 치즈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주문했다.


저렇게 한글을 참 많이 읽을 수 있는 곳이 되어버렸다.

미디어의 힘이 세삼스럽게 대단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참치 치즈와 두부 치즈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방비엥 아침의 거리를 돌아봤다.





시골스럽고, 시골스러운 풍경.

어느 읍내라고 해도 믿을 만한 비주얼이다.


저 견공은 어디를 저리 아침부터 열심히 걸어가는걸까나?





아이를 태운 아주머니의 자전거.

그앞을 걸어가는 상인의 모습.


구름이 가려버린 산과 하늘까지.

아마도 이런 풍경을 보려고 오거나

엑티비티를 즐기러 오는 거겠지?





역마살 형님이 알려준 풀먹는 고양이.

냥님.. 냥님은 육식동물이에요....;;





여기저기 구경하고, 잠시 기다리니

내가 주문한 샌드위치가 드디어 완성되었다.


대략 샌드위치 하나 주문하면 

10분에서 15분정도 걸리는 것 같네.





어제는 넣어주지 않았던 바나나까지 하나씩 넣어줬네.

이제 숙소가서 먹어야지~





'오늘도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언제 먹어도 풍성하고, 배부르고, 느끼하고

칼로리따윈 전혀 생각하지 않는 맛있다.

크크크크





그렇게 맛있는 아침을 먹고,

오늘의 할일은 휴식...





어제 엑티비티의 영향으로

우리는 체력고갈까지는 아니여도

왠지 모르게 쉬고 싶었다.





아침먹고, 창문으로 골목을 처다보니,

목줄을 한 원숭이 한마리가 보이네..


왜 잡아둔걸까나??





잠시 숙소의 윗층으로 올라가서

흐르는 구름과 방비엥의 산을 구경하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그래, 오늘은 쉬는거야~


비도 추적추적 오고...





그래도 굶을 수는 없으니까,

다시 찾은 방비엥 카오삐약 맛집.





짝꿍님은 배가 고프지 않다고 먹지 않는다고해서

역마살 부부님과 함께 나만 동행해서 찾아왔다.


'음?? 

어떤거 드시려고 그렇게 메뉴판을 읽고 계시나요??'





이곳에서 파는 음료수도

다른 집보다는 맛있다고 하던데..

먹을 기회가 있을라나?





그렇게 열심히 메뉴판을 보고 주문한 카오삐약.

크크크크

그리고 스팀라이스와 맥주한잔으로

풍성한 점심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정말 격렬하게 쉬어줬다.





하루종일 비가오네..

그러다가 해가 뉘엇뉘엇 넘어갈 때쯤에 비가 그쳤다.

방비엥에 있다는 활주로 옆의 야시장 구경을 갔는데...





없어도 너무~~ 없다.

여기가 활성화가 되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도 같은길로 돌아가는 건 싫으니까,

가보지 않은 길로 돌아서 다시 숙소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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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그 유명한 사쿠라 바구나...

참 시내 좁다.


아주 천천히 걸어서 30분정도면 

모든 곳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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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건너뛰신 짝꿍님과 함께

점심 때 찾았던 식당을 다시 방문했다.


짝꿍님은 내가 점심에 먹었던 메뉴를 드셨고,

나는 카레 볶음밥을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오늘하루도 잘 쉬고 놀았으니까~

내일 블루라군3에서도 즐겁게 놀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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