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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캄보디아

#215.자전거 세계여행 캄보디아 - 휴식, 프라삿 크라반 그리고 안녕 씨엠립

by 상실이남집사 2017. 10. 13.



<2017.10.05.>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다시 침대속으로~

행복해보이는 짝꿍님.


그렇게 뒹굴거리며 

하루를 쉬었다.

자전거만 타다가

걸었더니 정말 피곤하네.





그리고, 점저를 먹으러~

다른 한식당을 찾아갔다.


이곳 사장님은 뻘쭘해하는 우리에게

친절하게 인사도 해주시고,

이것 저것 더 먹으라고,

챙겨도 주신다.


외지에서 또 만날 수 있는 확률이

정말 낮은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주시다니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한국말을 정말 잘하는

아가씨가 있다.

크크크


백지영 노래를 따라부르는데,

눈감고 들으면 한국사람이

부른다.



<2017.10.06.>




이 호텔에서 마지막 아침을 먹고,

자전거를 내리고,

짐을 내리니까


나랑 한바탕 한 매니저가

오늘 가냐고 물어보네?

크크크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씨엠립이 고향은 아니고,

일자리 찾아서,

돈벌려고 씨엠립에 온지

10년째라는 그.


많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한국에 돈벌러 가고 

싶어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여행이

무사히 탈없이 

잘 흘러가길 바래줬다.


말이라도 고마워~

그럼 다음에 또 만나자고,

이야기를 하고 출발~





그리고 2.3km를 달려서

다른 호텔에 투숙~크크크

짝꿍님의 몸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고,


나도 하루정도 더

늘어지고 싶기도 했고,


다행히 이른 체크인이 되었고,

짐은 모두 방에 넣어두고,

앙코르와트로 라이딩을 갔다.





보고 싶은 사원은 2군데 더 있었는데..

그중에 가까운 곳 한 곳만 보려고..

출발할때는 언제나 쨍쨍이네..





그렇게 도착한

Prasat Kravan.


이곳은 독일에서 

복원한 곳인가 보네.





힌두신중 가장 유명한 시바신이 아니라

비슈누신을 위한 사원이라고 한다.


정면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길은

유실된 것인지...

복원이 안되는 것인지..

뒷쪽으로 길이 나있네.




사원에 쌓여 올려진 벽돌들도

정교하고 대단했는데..


안쪽의 부조는 

어마어마하게

정교하고, 

높은 완성도를 볼 수 있었다.





비슈누는 힌두교 유지의 신으로,

브라흐마, 시바와 함께

힌두교 삼주신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는데,





힌두교 신들 가운데에서

가장 자비롭고, 수호신으로서

위상이 높은 신이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세계의 질서를 지키는

그런 신이라고 생각된다.





프라삿 크라반은

921년 하르샤바르만 1세 시기에

지어진 사원이라

알려져 있으며,


사원자체는

보통은 왕명에 의해서 

세워지는데,

이곳은 귀족이 새운 

사원이라고 한다.





원래 일렬로 배치된 5개의 탑에는

각기 5명의 신을 모셨었다고 하던데..


부조가 남아있는 탑은 2개뿐.

그래서 더 아쉬웠던 사원.



.

.

.



아마도..

사원 하나의 탑에는

시바신도 모셨었나보다.





문자가 있으나 

읽을 수 없는..





웅장하지도 않고,

장엄함도 없지만


단단한 벽돌의 쌓은 모습이

단아한 멋이 있는

사원이였다.



.

.

.



아쉬운 마음에

다시한번 돌아본다.





복원에 사용된 벽돌과는

상태가 많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1000년의 세월을

이겨낸 사원이라..





햇살의 각도에 따라서

많이 달라보였던 사원이였다.





그리고 라이딩으로 

돌아보다가 본

타프롬의 다른 고푸라.





사면상 사이에 있는건

비슈누인가??





좀 더 많이 돌아보고 싶었지만,

간혈적으로 비가 쏟아지는

구간이 있어서...





하나의 사원만 더 보고

돌아가기로 결정.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이

외진 곳에서 위태롭게 

버티고 있던 사원을 마지막으로





새로 이동한 호텔로 이동~

비를 피해라!!!





그렇게 숙소에 돌아왔고,

다행히 저녁에는 비가 그쳤다.


저녁사러 가야지~





캄보디아에는 이렇게

한국에서 팔지 않는

음료가 종종 있다.


태국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한글이 들어가 있는 상품이

잘팔려서

중국에서 만든 상품들에

엉터리 한글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제조사를 안봤네..





식량을 구입하고 다시 돌아온 호텔.

이제 내일이면 씨엠립을 떠나는 구나..


떠나고 싶다 씨엠립.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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