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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캄보디아

#222.자전거 세계여행 캄보디아 - 캄퐁참에서 휴식(Feat. 국경까지 80km)

by 상실이남집사 2017. 10. 20.




<2017.10.13.>




좋은 호텔느낌 충만한 곳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를 마치고,


최대한 뒹굴뒹굴 거리다가

체크아웃.


짐을 내려주는 서비스까지 받고,

역시 머니가 좋네.

흐흐흐





이제 반값 숙소로 이동해 보실께요~

자전거 타고 슬렁슬렁~

도차악~


베트남 비자가 열리는 시간까지는

그나마 인프라가 있는

캄퐁참에서 뒹굴거리기로 했으니까~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하나.

지붕있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구조라서.





아침에 있었던, 점심까지 누볐던

호텔느낌 충만한 곳의 느낌은 아니지만,

아마도 그곳을 거치지 않았다면,

충분히 만족할 컨디션이였다.


에고고~

더 쉬어봅시다요~



<2017.10.14.>




부킹닷컴에서 읽긴 했는데...

흐흐

그래도 남이 해주는 밥이 맛있는법!!


오믈렛과 식빵 두조각 먹고,

숙소로 올라가서 하루종일 인터넷~





그리고 저녁 시간에 맞춰서

시장을 방문했고,

오랜만에 꼬치구이에 도전!!


결과는 오우 굿!!!!!



<2017.10.15.>




어제는 하루종일 인터넷이 안되다가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복구가 되었네.


인터넷 환경빼고는 괜찮았던 숙소.

(아침 조식은 기대하지 않는다면 더 좋은 숙소)


태풍이 오고 있었구나....

음....

이동할때는 호치민쪽에는 

구름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일단은 아침 먹자아~~

소세지 토마토 들어간거 

먹고 싶었는데,

재료 없다고 미안하다고...

흠냥냥...


그래서 베이컨이랑 바게트먹고,

어제 찜콩해 두었던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했다.


어제 방문을 해서 그런지

짐도 막 올려다주고,

말도 안했는데,

어제 봤던 방으로 바로 투숙..;;


뭐...뭐지...?


오늘도 역시 숙소비는

어제 숙소비의 반값

크크크





현지사람이 하는 거 같고,

아마도 캄보디아의 특성상

건물이 있으면,


하나의 장사만 하는게 아니라 

2개 또는 3개까지

겸업을 하는 것 같다.


일단 돈이 부족해서 

환전을 조금만 더 하고,


환전상 애들같은데.. 

뭐먹니??





이제 저녁꺼리 사러~

시장을 자전거를 타고 휙~

여기에서 경운기는 참 엄청난

교통수단인 것 같다.


모든걸 다 실어서 옮기니까..

의잔가.. 침댄가...





늘~ 빵사러 들리는 곳에 들러서

바나나랑 빵도 조금 사고,

바나나도 한손 사고





여기도 오토바이 참 많이들 탄다.

더 작은 마을로 가면,

오토바이 보다는

자전거를 더 많이 타긴 하던데..





앗.. 공포의 노란색 승합차.

합기도 차량이였네.

흐흐흐


가끔 저런거 보면 한국인가..

싶을 때가 많다.





항상 붐비는 꼬치구이집에서

오늘도 꼬치구이를

조금 더 사고,

밥도 여기서 같이 구입을 하고~





캄퐁참 올때 작은 마을에서 

길에 쌓아 놓고

판매하는 숯인거 같은데?


저걸로 구워서 파시는 거였나보다.


 



오늘은 캄보디아 식을 벗어나서

내 가방속에 잠자고 있던

(나도 까먹고 있었던;;)

카레를 만들어 먹기로~


재료 준비는 짝꿍님이~

끓이는 건 내가~





밥이랑~ 카레랑~

돼지 꼬치구이랑~

오랜만에 입맛에 

완벽하게 맞는 음식이다.





당근이랑 양파밖에 넣은게 없지만

그래도 비밀의 소스인

참치도 들어가있어서

케케케

완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이 돼지고기 꼬치구이는

뭐랄까.. 약간 짭쪼름한 맛이 있는

내 입맛에 딱인 그런 꼬치였다.


이렇게 먹고 쉬고 먹고 쉬고

오랜만에 쉬니까 좋다~


베트남 가서도 이렇게 

한번씩 쉬어줘야지~


쉴때는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상실이 생각이다.


지금 상실이와 함께 지내는 

타니의 나이는 13살.

상실이는 10살.


저번에 타니가 심정지가 한번 왔었었다.

인공호흡으로 살아나긴했는데,

상실이 양어머님이 상실이가

무지개 다리를 우리가 없을 때

건너면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물어오셨다.


그래서 틈만 나면 그생각을 하며,

상실이와 함께했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혼자 웃고,

상념에 빠지며 자전거를

타기도 하는데..


아직은 딱히... 와 닿지않는 걸까..

언제까지나 우리를 기다려 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더 많은 것 같다.


오늘따라 많이 보고싶네.

울 냥이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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