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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캄보디아

#223.자전거 세계여행 캄보디아 - 굿바이 캄보디아. (Feat. 끝은 아름답게??)

by 상실이남집사 2017. 10. 21.




<2017.10.16.>





캄보디아 음식에 적응이 된 것 같은데..

어제 패니어 볼트 조이다가

발견한 카레가루.

(완전 잊어버리고 있었네..;;)





어제 먹고 남은 것 + 카레가루 + 물

보충해서 라면으로 변신!!


맛있게 먹고,

뒹굴거리다가~





이제는 해가 좀 뉘엇뉘엇

넘어가는 시점이니까~

자전거 타고 외출!!


대나무 다리 

보러 가기로 했다.





가다가 발견한 빵집!!!

아마도 캄보디아에

큰 도시에는 있는 

빵집인 것 같은데?


여기서 바게트 3개 구입하고~

(왜 여기 사람들은 바게트를 

10개 이상 구입해가지;;; )





대나무 다리가 있는 곳에 왔는데...

아.. 우기인 것인가...


도대체 얼마나 아랫쪽으로 

만들어 놓은거지...

사진으로만 봐야겠네...


저 배 옆으로 쭈우욱~

섬까지 이어져야 하는데...





목적은 실패했지만~

저녁꺼리 사러 가야지~


이상하게 꼬치 구워파는 집은 많은데

이 집만 사람들이 몰린다.


여기서 밥이랑 돼지고기 꼬치 구입!!





그리고 저녁에는

역마살 부부님이 협찬해주신

짜장가루로 만든 짜장!!!

(짝꿍님이 만든다고 했는데..

그냥 내가 함...흠냥... 기억에 없다고....)





짜장밥과 숯불 돼지고기 구이~

저거 참 맛있었는데...

너무 늦게 알았다.

흐흐



<2017.10.17.>




자.....아침은 짐정리하다 찾은

김가루와 밥을 뭉쳐서

주먹밥으로 간단하고 

든든하게 먹고,





40000리엘의 편안했던 

게스트하우스를 떠나

(냉장고까지 있고, 한국 방송도 나옴!!)

80km정도 남은 

베트남 보더로 이동을 시작했다.


직원들도 참 친절하고,

말은 안통해도 무언가 하고 있으면,

도와주려고 노력했었는데..





역시나 

메인도로가 아니니까

덜컹거림은 필수지!!





국경으로 가는길에 있던 마을의

옷가게.

밤에 보면 조금 무서울지도..??





도중도중에 비로인해서

도로가 유실되어서 복구하나보다.

갑자기 없던 일방통행에

줄서서 건넜다.





왜 앞에 차는 안가냐고 

궁시렁 거리는 짝꿍님.


'짝꿍님~ 줄섰다가 건너가야 한답니다.'





어느정도 갔으니까

좀 쉬었다 가야겠죠?


코코넛을 자르다가

우리에게 물을 파시고,

딸들에게 의자 가져다 주라고

이야기했는데,

딸들은 싸우고...;;;;


뭐......그래도 잘 쉬었다 갑니다.

흐흐흐





차가 다니는 곳 아니면

길은 항상 이런상태...


건기라면 흙먼지가 더 폴폴~

날렸을 것 같네.





저 색의 물과 함께

여기서 논우렁도 잡고,

물고기도 투망으로 잡던 사람들.


뭐랄까....

향수는 아닌데...

가진 것은 작을 지 몰라도,

그들의 마음은 나보다 

풍요로울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잠시 하며

사진을 찍었더니.......

초점이.....





오늘도 맑은 하늘.

밤마다 일기예보 보는데,

항상...비비비비비......

그래도 길에 나오면

이렇게 태양이 떠올라서

고맙기만 하다.





이쪽 도로는 큰 트럭들이

많이 움직이는 곳이였는데,

그래서 길의 상태가 

더 좋지 않았다.





저 현지인은 

어디로 걸어가는 걸까나..

한참은 뭐 없던데......;;





자........

오늘의 목적지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짝꿍님이 기분이

좋으신가 봅니다!!





길이 참....

이왕 할꺼면 갓길쪽도

깔끔하게 덥어주지...


앞에가던 오토바이 경운기.

바퀴가 빠져서 수리중...


이런거 볼때마다 아찔아찔하다.





그 흔하다는 한국어학원은 

못봤지만,

한국에서 지원해줘서,

만들어진 페퍼팜인가보다.





예~ 이제 국경까지는 16km.

숙소를 정하는데..

같은 값인데,

이곳의 컨디션은 그닥...

뭐...

국경이니까...

그러려니...



<2017.10.18.>




오늘이 캄보디아 마지막 날인가?

오늘은 어제 밤에 비가 좀 왔는데..

그래도 도로의 색깔은 변함이 없네.

크크크크





가는길이 더 

시골길이라 그런지

물소떼들이 

길막을 하기도하고...





곳곳이 이모양이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니까.


아마도,

두번은 

자전거 타고는 

안올꺼 같다.

크크크





짝꿍님은 마지막 남은

리엘을 소모하기위해

슈퍼를 들렀으나...

헛탕...


왜 국경쪽으로 가는데...

음료수가 더 없는걸까나??





다행히 

시간이 잘 비켜갔나보다.

큰 트럭들은 그렇게 많이

다니진 않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안전하게 라이딩을 이어갔다.


휴.....

출국도장 잘 받을 수 있갰지?





아침에 소꼴 먹으러 

이동하는 물소들.

물소들 아니랄까봐

물로 이동한다.

흐흐





노란 녀석들은

사람의 통제를 벗어나서

유유히 도로를 걸어서 이동하고,





요사진 하나 찍으라고 기다렸는데,

짝꿍님은 사진찍고 간다는

말을 듣지 못해서 

걱정했다고 한다.


'미안합니다.'





오스마치와 마찬가지로,

카지노들이 나타난 것을 보니까

국경에 다 왔나보네.


아이스크림차에 

올라타서

아이스크림을 

사는 소녀를 구경하며,





짝꿍님에 물건을 팔고싶은

소년의 수줍은 

미소도 살짝 담아본다.




무사히 

출국도장을 받을 수 있겠지?

일단 줄은 없네.


짝꿍님이 자전거를 밀고 들어가니까

뭐라뭐라 안내를 하고,

웃어준다??


나도 똑같이 밀고 들어가려고 하니까

버럭 소리를 지르네??


사람 다니는 길이라고,

도장 받고 바깥으로 자전거 끌고 가라고..

(영어는 거의 없고, 모션으로 이해함.)


나는 두리번 거리며,


'어디에도 안내가 없는데?

내 안사람은 가도 되고,

나는 안되는거야?

소리를 지를꺼면 

안내판 하나라도 있어야 할꺼 아니야?'


라고 버럭했더니,

슬그머니 저쪽으로 자전거

이동하라고 하네?


아...처음과 끝이 참 상큼하다.


그리고 

내가 버럭한 걸 모든 사람들이 봤나보다.

짝꿍님의 여권이 먼저 출국도장을 위해

이미그레이션에 전해졌는데,

나중에 한 내 여권을 먼저 돌려줬다.


그리고, 5분정도 짝꿍님 여권을

계속 보고 또 보는거 같다.


'무슨 문제 있냐고 물어봐요~'

라고 말을 전하니,


뭐라뭐라 응답을 받았고,

여권을 돌려 받았다.


그랬는데, 

사무실 문이 열리더니

여권을 다시한번 보자고하네??


'이런 18색깔 조카 크래파스같은 #$@%@#$'

온순해 보이니까 저런건가 싶어서

어차피 도장도 받았겠다.

한바탕 하려고 다가가는데,

여권을 다시 돌려줬다.


ㅡㅡ....


에효... 큰산 하나 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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