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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이탈리아

#306.자전거 세계여행 - 피노키(치)오의 마을 콜론디 중세의 멋을 간직한 LUCCA

by 상실이남집사 2018. 7. 11.



<2018.05.05.>





아침에 송학씨가 만든

맛있는 짬뽕으로 잘 먹고,

유지노 어딘가의

버려진 농막에서의

하룻밤을 잘 보냈다.


저 빗자루 쓸꺼라고 

챙겨온 짝꿍님.

몇일이나 달고 다닐라나...





짐도 다 붙였고~

이동 경로를 논의하던

두 닭띠 친구분들.


그렇게 이제

피노키오의 마을인

콜론디로 이동했다.





틀별한 어려움 없이

콜론디에 입성~





머리만 달려있는 피노키오라니;;

뭔가 좀 괴랄스럽긴 했지만,

이곳의 상징이니 뭐...





그리고 한참을 내려가보니

서있던 거대한 피노키오.

저 피노키오는 거짓말 좀

해봤나보다.

크크크


나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짝꿍님과 송학씨만 

테마파크에 들어갔고,


나는 밖에서 자전거 정비를

좀 했다.


구경을 마치고 돌아온

두사람의 소감은 일치했고..


그렇게 미련없이 

다시 길을 나섰다.





그리고 헤르만이 추천해 줬던 Lucca에 도착~

관광센터에서 지도도 받고

어디를 둘러볼지 결정했다.


그렇게 관광지를 찾아가는데..

어??

여기도 이런게 있었네...

그나저나 가운데 아이가

돈을 냈나보다.

편하게 타고간다.

크크크





이곳 성당의 메인 게이트는

공사중이라 이용이 안되서

아마 저쪽을 임시로

메인 게이트로 쓰는 거 같은데...

천장화가 멋진 성당이라고 했는데..


입장료가 있어서....

입장료 내고 다니면

아마도 유럽을 정말

엄청 빨리 나가야 할지도...





광장이 멋지니까~

광장을 둘러봅시다~





송학씨 자전거 사진도

한장 남겨드리고,





성당앞의 광장도

한장 더 남겼다.





물론 짝꿍님의

인증샷은 필수!!





다음엔 멀쩡할때

왔으면 좋겠네.


그때도 입장료가 있을라나..;;





이곳도 입장료가 4유로 였는데..

칸막이가 완전히

막히지 않아서

틈새로 슬쩍보고 나왔다.





이렇게 보니까..

자전거 패니어의 색상도

많이 바랬네.

처음에는 

진한 연두색이였는데.





여기가 시청에서 

관리하는 곳이던가..

송학씨랑 같이 올라가봤다가

사진에 보이는 곳까지

문을 열어주는 친절함에

그곳까지 구경하고 나왔다.





앞쪽에는 벼룩시장같은

팝업 마켓이 열려있었고,

나는 딱히 관심이 없어서

자전거 지키기로 하고,


두 닭띠 친구들만

구경하러 갔다.





사람들 물건 파는건

똑같은데,

유럽물가는 정말 ㅎㄷㄷ;

하지만 신기하게도

마트에서는

(물론 비싼건 비싸지만)

한국보다 저렴하게

쇼핑이 가능했다.





San Michele in Foro.

기부로 운영되는 성당인 것 같았고,

덕분에 입장료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모르지...

세월이 지나면 

입장로 받기 시작할지..





저 많은 대리석은 어디서

구해왔을까도 궁금하고..

성당 안쪽의 모습도

상상하며, 

자전거 지키미 모드.





오히려 붉은색 벽돌벽이

눈에 더 띄는 이탈리아다.





건모씨도 저렇게

한차에 한명씩(?)

태우고 다니면 

될 것 같은데...





먼저간 짝꿍님이 구경을

마치고 나오셨다.


여기까지 왔는데

인증 샷 하나 남겨야죠~





성당의 내부는

내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경건함이 흘러 나오고 있었고,





독특한 예수의 모습이

성당 한가운데 있었다.





보통은 조각이 많던데..

그래도 내가 알던 예수와

가장 가까운 

피부색이라고 할까나...





저 파이프 오르간이

울리는 

미사시간이 궁금했다.



.

.

.

.

.

.

.

.

.


그리고 찾아간 다른 성당.

미사시간이라서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유료인데,

무료로 잘 구경하고 나왔다.

크크크





다음으로 찾아간 원형 광장.

가운데에서 보면

동그란 원으로 건물들이

지어져있었다.


신기하긴하네.

하늘에서 바라볼 수 있는

도구도 없었을텐데.

정말 동그랗게 만들었다.


갑자기 쏜초님의 짝꿍

동그리님이 생각났다.

흐흐


두분은 여전히 잘 여행하고

계실테니..





마지막으로

광장을 빠져나오면서

인증샷 하나 남겨놓고





해가 저물어 가고 있고,

시간에 쫓기는 시간이 되다보니

짝꿍님이 날카로워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아마도 이곳으로

올라와서 자전거 타는 건

상상만으로 끝날테니까..


어찌어찌 설득해서

모두 자전거로

반바퀴쯤? 

성벽길을 돌았다.





자전거 여행하는 입장에서 보면

딱히 특별할 것 없는

길이였지만,


이곳으로 관광온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연인과 가족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은

그런 길이였다.


그렇게 루까의 성곽길을

자전거로 달리고 나서

피사로 움직이는 방향을 잡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영.. 나타나지 않는

캠핑장소.


그래도 다행히 한곳을 발견했고,

조심히 그곳에서 신세를 졌다.


우리는 어디서 오늘 잘 것인지

미리 구하고 움직인다.


그래도 오늘밤 편안하진

않겠지만, 잘 수 있는 곳을

찾아서 다행이다.


생각보다 뭐랄까...

시에나를 먼저봐서 그런지

루까의 감동은 조금 덜했지만,

그래도 중세의 유럽의 모습을

보고 느끼기에는 충분한

곳이였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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