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여행/스페인

#319.자전거 세계여행 - 바르셀로나 여행? 가우디 흔적찾기 여행!! (Feat. 사그라다 파밀리아)

by 상실이남집사 2018. 8. 22.




<2018.05.22.>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한번 광장을 찾았다.


저 가우디가 설계한 

가스등도 보고,

숙소 방향도 이쪽인지라..





발키리의 투구가 올려진

가우디가 디자인한 가스등.



시에서 공모한 공모전에

입상하여 가스등이

광장에 만들어 지게 되었는데..


관리의 이유로 7개밖에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화가난 가우디는

다시는 공모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지금이야 뭐 이래저래

가로등을 만들지만,

특이하게

돌위에 올려져 있는 설계.





이렇게 자전거로 하는

투어도 심심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도 역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인 것 같다.





잠시 짐을 가지고

체크인 시간을 기다리며

쉬어갔다.





슬렁슬렁 걸어서

숙소의 위치도 확인할 겸

다시한번 

구엘저택쪽을 찾았다.





피카소가 17살에 살았다는 그곳이

구엘 저택의 맞은편에 있었다.


저 슈퍼마켓 2층이라고 들었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았던 피카소와 가우디.

첫사랑에 실패하고 철저하게 금욕주의적인

삶을 고수하며 살았던 가우디와는 반대로

살았던 피카소.


사이가 딱히 좋지는 않았다고 하던데..

그때 살아보지 않아서

정확한건 모르겠다.

크크크





아무리봐도 불사조가 맞는 거 같다.

흐흐





그렇게 슬렁슬렁

바르셀로나를 구경하며,

숙소의 위치로 

조금씩 이동했다.



.

.

.



동네 과일가게도 

한번 들러보고,





바르셀로나의

얼굴이라는 것도 한번 보고,





요트들이 많이 정박되어 있는

해변도 살짝 구경하고 왔다.





가잰가.........





이제 체크인 하러 갑시다~~





무사히 체크인을 마쳤고,

아마어마한 후기들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좋은방이였다.

크크크


아직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1인 1냄비라면으로

늦은 점심을 대신했다.





이제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갈시간.

가다가 피카소 박물관 

바깥 사진만 찍었다.





이길은 또 색다르네.





개선문 앞쪽에 있던 공원을

가로질러서 가기로 했다.





역시.. 다시 올 줄 알았다.

크크크





드디어 바르셀로나의 하일라이트!!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들어왔다.


표는 어제 숙소를 옮기기전에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고,


환혼의 색채를 보고 싶어서

오후 4시쯤에 예약을 

하고 찾아왔다.


오후 4시에 예약을 했다면

15분전쯤에 표 보여주면서


'조금 더 기다려야겠지?'


라고 이야기하면 


표를 확인해보더니,


'곧이네. 들어가도 돼.'

라며 들여보내줬다.


보안검색 철저한듯 허술하게 통과하고

나오면 딱~ 요기~





영생의 나무 아래에 있는

요셉, 마리아, 예수.


마을 사람들의 얼굴을 석고로 떠서

조각상의 얼굴을 만들만큼

극 사실주의로 작업을 했다.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성경을 읽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성경을 알 수 있도록

그렇게 최대한 모든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꾸몄다고 한다.





탄생의 파사드에 있는 문의 디테일.

달팽이도 있고,

장수풍뎅이도 있고...


가우디는 성당이

중압감이 넘치는 그런 곳이 아니라

숲을 거닐듯이 자연스럽고

친화적인 곳으로 

꾸미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벽을 없애고 기둥으로만

천장 구조물을 만들고,

벽면을 모두 스테인글라스로 꾸며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고 한다.





지금이야 뭐...

기둥으로만 천장의 구조물을

받치는 건물들도 많지만

저 당시에는 정말 획기적으로

시도되던 어디에서 

찾을 수 없었던

건축공법이라고 한다.





저 황혼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이시간에 찾았다.


오전에는 푸른색쪽이 화려한데,

푸른색은 생명의 탄생과 희망을 상징하고,

붉은색은 죽음과 순교를 상징한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천장을

올려다 볼 수 밖에 없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숲에 들어와서

나무를 올려다보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

.

.



성당에 들어가면

무언가 무거운 공기가

느껴지고,


답답함이 전해졌다면,

이곳은 말 그대로 따뜻한 느낌과

그냥 편안하게

거닐 수 있는

그런 느낌의 

로마 가톨릭 성당이다.



.

.

.



해가 기울어지기 시작하자

황홀한 색으로

성당의 내부가 

물들고 있었다.





이대로 발길을 돌리기는 아쉬워

다시한번 돌아보았다.



.

.

.



주기도문에 있는 내용으로

50개의 언어로 적혀있다고 한다.

그중에 한글도 있긴한데..

조금은 다르다.





기둥에 묶여 태형을 받고 있는 예수.

고난의 피사드의 입구


이곳은 가우디가 아닌

다른분이 작업을 한 공간이고,

가우디와는 다르게

추상적이고

날카로운 선으로 표현되었다.


많은 분들은

이곳에서 실망을 많이 한다고 하던데..

오히려 어설프게 따라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작업한 것이

나는 더 좋아보였다.


그래도 큰 틀인

글을 읽지 않아도

성경을 알 수 있도록

기본적인 큰 틀은

잘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 되었다.





예수의 고난과 역경을 타나내는 부분이며,

고스란히 노출되는 예수의 성기와

철골 구조물이 노출되어 있는 부분이

한동안 논란의 대상이였다.





하지만 성경에 따르면,

예수는 나체의 상태로 십자가 형틀에

매달려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논란한번 일어나고

잠잠해졌다고..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예수의 얼굴을

닦아주었던 베로니카.

그 수건에 성령이 나타남을 묘사한 부분이다.


그리고 한편에 있는 가우디의 모습.

원래는 성자가 아니면

이런 조형물에 포함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한동안 논란이 있었다고..

(지금은 다시 파낼수도 없으니 그냥 두는듯?)




박물관으로 이동을 했고,

전체적인 모습이 보이는

조형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도...

완공이 되면 

저렇게 변하겠지?





구엘 공원에 있는 집에서 나와

이 곳에 작은 작업실에서

말년을 보낸 

가우디의 작업실이다.


소박하다 못해 

참.. 간소하게 보인다.





디테일에 집착이 강하신 가우디.

종의 설계까지 참여해주셨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

.

.



가우디의 데스마스크.

평소와 마찬가지로

산책을 하던 도중

전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고,

안타깝게도 행색이 남루해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도 모두들 홈리스라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늦어버린 시간에

병원으로 옮겨졌고,

아쉽게도 몇일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는 허락을 구하고,

자신의 거의 모든 생의 절반 가량(43년)을

바쳤던 이곳의 지하에

묻힐 수 있었다.


원래는 이곳은 성자 아니면

안되는 곳인데..

(그러고 보면 참 예외사항도 많은 것 같다.)

가우디는 이곳에 잠들어 있고,


밖의 조각상과 더불어서

성자의 심사에 들어가 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복잡한 심사라고 하고,

한쪽으로는 간단한 심사라고도 하던데..

어떻게 결과가 되었건,


가우디는 바르셀로나에

어마어마한 부를 가져다 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거울을 이용한 탑의 모양과

어떻게 지지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도록

가우디가 

고안한 방식도 볼 수 있었고





가우디의 자세하지 않은

도면을 바탕으로 열심히

연구하는 연구소도 

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천장의 구조물을

받치는 방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도.




천천히 지어지고 있던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급속도로 만들게한 

장본인 

크크크


사람의 욕심이지 않을까..

(뭐 덕분에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준대성전으로 승격되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이 아니라


가우디가 작업을 마친 부분

즉 탄생의 피사드와 

지하예배당만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가우디 100주년을 기념으로

2026년에 완공을

목표로 만든다고 하던데..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영광의 파사드가 

완성되면

다시한번 

찾아보고 싶다.





댓글